사람에겐 누구나 보상심리 라는 게 있고
그건 하나님을 대할 때도 작용해.
내가 이렇게 했으니 하나님도 나한테 이렇게 해줘야 한다는거야.
내가 손해보는 것 같은 상황에선 특히 더 그래.
물론 하나님이 보상안해주시는게 아닌데,
내가 생각하는 보상이라는 건 말그대로
세상적인 성공에 기반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지.
불에 타죽을걸 뻔히 알면서도 불속에 뛰어들 수 있겠어?
결국 왕에게 멸시받고 불에 타 없어져서
사람들이 하나님이 어딨냐고 손가락질할걸 뻔히 알면서도
불속에 뛰어드는 게 지혜로운 선택이라 판단할 수 있겠어?
세친구에겐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어.
설사 그 말로가 비참해서 사람들이 자기들을 조롱하던지
혹은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 영웅으로 인정받던지
그들에겐 그런건 아무 상관이 없었어.
그들은 신상에게 절해 하나님을 배신하는 짓따윈 할 수 없었고
그래서 눈에 보이는 보상에 상관없이
그저 잠잠히 자기들의 신앙을 지켰을 뿐이야..
"주님, 내가 여기서 주님을 따랐는데
혹시 잘못되면 사람들이 하나님을 더 조롱하지 않겠어요?
그러니 필히 날 높이고 세워주셔야 합니다!"
세상적인 보상심리를 교묘히 포장한 잔머리.
그런걸 니가 왜 걱정하니 김네몽아.
너 안높여주시면 하나님이 욕먹니?
욕먹는다고 하나님 권세가 땅에 떨어지니?
너 안높여주시면 넌 하나님 안따를거니?
허황된 껍데기, 어차피 버려지는 과대선물포장 다 뜯어내고
순전하게 잠잠히 하나님 바라는 진실된 알맹이만 남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