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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재즈와 해운대 백바지..
처음에는 감기에 걸려서 절대 밖에 나가지 말래서..
심심해서 글이나 한번 써볼까 해서
정확도 50% 미만의 독수리 주법의 타자로 글을 썻는데
처음에는 색소폰과 음악에 관해서 쓰다가
점차로 화두가 남녀 얼렐리꼴랠리로 흘러간다.
(이쪽이 확실히 재미도, 인기도 있네..)
하기야 구경중에 제일 재미있는게
불구경과 싸움구경이라는데
이 두가지를 다 혹독하게 겪어본 나로서는
(거성관화재 이곳 내글중" 위험한..에" 있음)
싸움구경은 내가 근무해온 환경이
워낙 사람들이 일단 술이 들어가면
좀, 본능이, 힘이, 먼저 작동하는데라..많이봤고.
그리고 성장배경이 운 나쁘게도 폭력적인
좀. 그런 애들로
쫙~포진된 동네라서
싸움은 뭐..구경, 참여, 지휘, 돌격대 조합, 등등
많이 해봐서 아는데
진짜 사람이 사악한게 남의 불행을 통해서
나의 안위를 확인하고 안도하는
그 사악한 행위가 불구경이고
(아싸...나는 불 안났지롱....~~)
이런 행위를 심리학에서는
Plurastic ignorance(다원적무지)또는
방관자 효과(傍觀者效果, bystander effect) 또는
제노비스 신드롬( Genovese syndrome)
라고 하는데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나서서 저 일을 해결 하거나
알아서 신고를 하겠지..하는 마음인데
막상 내가 그일의 주인공이 되면
기가차고 분하고 사회가 원망스러워 지기도 한다.
그래서 남이 여자랑 어떻고 저래 요래요래 했다더라...는
재미가 있는겄이다.
이야기에 몰두 되면서 대리만족,
카타르시스까지
(요걸 요새는 사이다 라고 하더만..)느끼고
진짜 속이 막히고 억울할때는
황소같은 남자라도 아무도 안 볼때 엉엉엉 울고 나면
웬지 시원해지고
뭔가 해소 되는 느낌을 받는다.
그것이 카타르시스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불합리하고
불이익적이며 이해되지 않는 억울한 일을
안 당해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화가나고 미칠듯 괴로워서 남에게 애기해도
내로남불 즉,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
즉 모든일은 주관적인 견해가,
자기이익이 우선시 되기때문에
아파트 웃층애기의 뛰는 소리가
아래층에서는 듣기에 쾅쾅쾅이지만
정작 위층의 아이 부모,
그것도 결혼 20년 만에 얻은 소중한 아이의
발소리는 자기들에겐 솜사탕보다 가볍게 느껴지고
고걸...고 귀여운걸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아래층 사람은
인간의 情도없는, 자기밖에 모르는,
상종해서는 안되는 사람으로 치부,
불과 20Cm미만 두께의 천정을 공유하고 살면서도
(위층은 바닥,아래중은 천정이다)
서로 원수를 보듯, 개보듯
데면데면 살아가는 집도 있다.
우리 위층이 좀 그런데
한번은 너무너무 시끄러워서 올라가니
한 두어살 먹은 여자애를 안고 나와서 보여준다.
그 말인즉, 요 귀여운게 조금 뛰는게
그렇게 시끄러운가요?일게다.
(하 시바 진짜 존~ 나 시끄럽게 뛰어 다닌다..)
그 뿐이 아니고 그집은 그 남자가 장손인지
제사가 졸라 자주 있는데
누나가 5명인가되고 홀어머니에
(그렇게 많이 만드시니...아저씨가먼저..)
제사 때문 밤새도록 쿵쾅이다..
그래서 참다 못해서 올라 가보면
무슨 난민들 밀입국 컨테이너와
꼭 같은 밀도로 사람들이 빾빽히 들어앉아
있어서 측은해보여서 그냥 왔다..
그 뿐이 아니다. .이 부부들이 지금은 좀 덜 하지만
몇 년전만해도 금술이... 너~~~~무 좋은지
밤이면 밤마다 거시기를 하는 모양인데
나는 하도 많이 그소리를 들어서
나중에는 그들의 거시기 하는 패턴과
끝나는 시간까지 알겠더라.
on Bed- onFloor- onchair- the foward of form-
the behind of form- the finnish-
마지막은 방바닥..
(방바닥치기- 걸상치기- 앞자세- 뒷치기- 마지막은 방바닥..)
그럴때 그들의 마지막 클라이막스 때의 작은
콩콩 거림은(바닥치기때)
그래도 좀참겠는데, 뒷처리의 씻을때의
쪼르르 물소리는 진짜 짜증난다..
새벽 2시 부근을, 거의 매일을 그러니..
내가 나중에는 그들이 거시기가 끝나는
시간에 정확히 맞춰서 테레비젼을 끈다,
(그들이 일을 시작하면
나는TV 소리를 일부러크게 해놓음..)
그래도 일체 미안한 기색은 없는데다
귀여운 자기아기의 솜틀같은 뜀박질을 이해 못하는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지
나에게는 아예 인사도 안한다,,
사실 내 마음속으로는 저거 벌써 여러번 죽었다..
,조걸 어디를 몇방 때리고 어떻게 하는 그림은
트럼프가 북폭을 설계한 이상으로 벌써
내머리에 정교하게 그려져 있지만 못 그러고 있다.
(평생 귀저귀찰걸 봐 준줄도 모르고 새끼가..)
왜냐고요? 알지않습니까 ? 행위에는 책임이 따르고
결과가 생긴다는걸..
지가 벌써 내마음속에서 천번이상 죽은줄도 모르고
그 놈은 요즘도 나를 만나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닌다.
(새끼가 나랑은 눈은 절대 마주치지 않음..)
나는 법무부의 보호를 받고 싶지 않다,^^
슬기로운 감방 생활은 못 해 봤지만
교도소 위문공연은 하도 많이가봐서
그곳이 사람이 편히 살곳은
결코 못 된다는걸 잘 알기때문이다.
어쩌면 반대로 나도 그놈에 의해서
매일 죽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간에 폭력은 어떤일이라도 정당화 될수 없고,
사람이 사는곳에는 폭력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UFC니 등등.. 무슨 사람을 두드려패는
운동이 세계적으로 유행인건
위에서 말한 대리만족의 효과가 크다.
그렇다, 목사님도 운전대를 잡으면
욕이 자동으로 나오는데 하물며..
보통사람들이야 뭐 늘 표출하지못한
분노와 욕망으로 속이 들끓는다.
그래서 운동이 좋은 것이다.
대리 만족, 또는 유사행위까지 하니까..
다른 형태로 마음속의 욕망,분노.미움을 표출하는 방법이
예술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나는 나름대로
그 분노,욕망등의 Processing 시간을
예술별로 나타내 보았다.
가장 느린형태의 예술부터'
미술 =아무리 빨리해도 글보다는 느릴터..
그렇다고 막 휘갈긴 캐리커처나
그림이 빠르긴 하지만 예술성이
뛰어나지는 않을터.
문학=일단은 오늘 썻다가 쉬다가 내일 쓸수도,,
그리고 장편소설은 몇년에 걸쳐서 완성..
음악=작곡분야도 느리다고는 볼 수 있지만 연주분야의 창의력이나 영감은
순식간에 떠올라서 音으로, 책채감으로
남으며 특히 연주는 거의 동시에 생각과 운동신경이
반응해야 하는 고차원적인 행위임.
뽕짝이나 클래식도 미리 악보가 주어지고
특히 클래식같은건 몇 백년전에 악보가 주어졌기 때문에
수만번의 연습할 기회가 있는데
재즈는 즉흥으로 코드를 보자마자
어제와도 다르게, 아까와는 다르게,
연주가 펼쳐지므로
나는 재즈야 말로 사람이 하는 예술 행위중에서
가장 시간적으로,영감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즉흥이고
빠른 예술행위라 생각한다,
간혹 드라마나 연극에서 애드맆 어쩌고 하는데
물론 대본에 없는 대사를 즉흥으로 만드는 거라 애드맆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드라마나
연극이 끝까지가 무 대본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재즈는 얄짤없고 그런거 없다,
그런 대본이 아니,
그나마 살짝있는게 재즈는 헤드라고(Head)
굳이 말하면 제목 정도는 있다.
한 10~두어 마디의 테마도..
그것은 마치,
"평창올림픽" 이라는
오직 다섯 글자만으로
1시간짜리 연설을ㅡ
그것도 美辭麗句(미사여구)만의 言語의(언어) 調合(조합)이 아니고
나중에 다시 들어봐도 사람을 울릴만큼,
심지어 연설자 자신도 감동할만하게
할 수 있는가?이다..
물론 대본도 사전정보도 없고
오직 (평창 올림픽)다섯글자만이다..
그러나 재즈는 이게 가능하다.
여기에는 분명한 기승전결이 있고
긴장이(Tension) 있고
완화가(Release) 있고
극단적 클라이 막스가 있고
그러다 급류를 막 지나온 리프팅의
잔잔한 물살같은 구간도 있다.
(그래서 Jazz는 명연주는 있어도 명곡은 없다.)
미국의 위대한 발명 3가지가 재즈,민주주의,
또 뭐가 하나 더 있는데 알고 싶지도 않고..
그리고 위에서 말한 모든 과정이 눈을 감고
한자리에서 , 즉석에서 단 몇분에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도 별로 잘 하지도
못하는 재즈를 내려 놓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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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우리의 주 종목인 허드레 이야기로 돌아오자..
해운대는 부산 사람이 아니라도
한국사람이면 다 알고 좋아하는 해변가다.
몰라서 그렇지 해운대에서 곧장 바다로
쭉~ 나가면 그게 바로 태평양이다.
엣부터 이곳은 겨울에도 여름에도 젊은이들이
많이 놀러오고
주변에 술집도 많이있다.
내가 예전에 부산에서 잠시 일할때,
그곳에서 사귄친구들과
해운대 부근에서 밤새, 새벽까지 하는
술집에서 술을 자주 마셨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집으로 가야 했고,
그래서 그곳에서 밤새 술을 먹다가 잘하면
첫 고속버스를 타는 시간을 맞출 수가 있었다.
시외고속 버스터미날이 금정동인지 범전동인지도
이제는 기억마저 가물가물하나
확실히 부산은 좋은 도시다. 사람들이 화끈하고,
정이 많았고 특히 여자들은 더 화끈햇다..
(고마운 애들,,)
그날도 토요일이라 바다가 보이는
실포 (실내포장)비슷한 곳에서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와 술을 즐기고
대구로 오려고 전날 입은 흰색의
麻 소재의 레드옥스 한벌을 딱 때깔나게 입고
약간의 술기운은 있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면
덜 취하는것같기도 하고..해서
고속터미날로 오니까 아직 버스 출발시간이 조금남았네...
그런데 아까 택시타고 올때부터 배가 살살 아파 왔다..
뭐가 잘못 상한걸 먹었나?....버스표를사고
보니 차시간 까지는 20여분이 남아서
일간지와 주간지를 한권씩 샀다 ,
뭐 대구까지야 두시간 정도 걸리지만
그냥 오기는 뭐하고 그래도 여행기분이라도 낼려고..
그런데 또 배가 약간 땡겼다..
방구인가? 생각해 보니 그런것 같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늘 하던대로
크게 힘을 주는 풀톤(Full tone)의 방구는
좀 위험 할것같아서 조심스럽게 힘을 주어 보았다..
(쉿~ 웃지 마세요..)
그런데 방구소리가 뭔가 습기를 머금은 소리가 났다!!!
방구를 많이 뀌어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소리가 완전 기체만 분출 될때와
뭔가 약간의 액체가 동시에 나오는
소리는 확실히 다르다.
(생톤과 서브톤정도?)
"뿍 " 소리와 "뿌칙" 소리는 글로 써놔도 다르네...
헉!! 금새 마후라 부분이 따뜻해지고
뭔가 모를 축축한것이 뒤로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문득 나는 내 바지를 봤다... 배.. 백바지...
여름의 왕자 백바지지만
각종 오염이나 색갈에 특히 취약한.
백,,,White...바지..
그래서 나는 운좋게 미리사둔 스포츠 일간지로
필시 오염되어 색갈이 번졌을
나의 마후라? 부분을 가린채로
화장실로 빨리 갔다.
다행히 이른아침 시간이라 사람도별로 없었고
그때만 해도 전부는아니고 80%정도의
전국 고속도로 화장실은 앉은뱅이 수세식이 었다.
(푸세식과는 완전히 다름)
나는 조심스럽게 카드의 최고봉인 10, J, Q, K,A에서
마지막 A를 땡기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바지를 벗어서 보니
(10,j,q,k, a, 이게 로열 이스탄불이다.
최고족보, 전당포에서도 잡아준다는..^)
아이...sipa.. 묻었네...묻었어.. 노란게..
노란 물체가 팬티를 적시고도 남아서
내 백바지 마후라 부분을
100원짜리 동전만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내게 마치 부산말로
"미안하요,,내가 그랄라고 그랬는기 아이고..."
하는듯하다..
어쩌나.. 이 사태를...
그래도 임기응변에 강하고
살면서 숱한 시련들을 견디어온 나는
재빨리 화장실문을 안으로 튼튼하게 걸어잠근 다음
다시 한번 잠김을 확인하고
팬티는 재빨리 벗어서 휴지통에 돌돌 잘 말아서
노란 부분이 안 보이게 하는겄도 잊지않고
버리고,
이제 문제인 백바지를 마침
앉은뱅이 수세식인 변기의 흐르는 물에
빨기 시작했다.
(시파 새벽부터 웬빨래??)
막상 발로 변기의 레버를 밟아가며
계속 물을 흘리니 뭐,산속 개울가의
물이나 변기의 물이나
그 흐름이며 양이 얼추 비슷하고
평소 같으면 기겁을 해서
만일 값비싼 두퐁라이타가 빠져도 건지지 않을,
그냥 올 수세식 변기의 물에 손을 담궈서
백바지를 문질러 빨았는데 아무리 문질러도
노란 색갈은 잘 안가더라...
그래서 차 시간도 초초하고 노란색갈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로 묽게 보이게
했다 싶어서..
이제는 바지를 펼친 일간지
사이에 넣고 다른쪽은 쳐들고 오염부위만 밟아서
물기를 뺏다,
그러는 동안에 나의 불쌍한 Twin Fire ball(쌍불알)은 평소에 받혀주고
가려주던 팬티와 바지가 사라진채
낯선 고속버터미날 화장실에서 속절없이
좌우로 흔들리고 ...(진자운동?)
만약에 누가 그걸봤다면기겁을 했을 겄이다.
다 큰 어른이 상의는 흰남방에
하의는 완전 실종된채로
화장실 바닥의 신문지에 깔린
무언가를 열심히 밟는데 ..
그 남자의 신체센터부위에 위치한 쌍방울이
주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처량하게 좌우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그리하여 나는 대충 수습을 하고
天運으로 미리사둔 주간지를
열중쉬어 자세로 오염된 부위를 쓱 가리고
천천히 버스에 탑승..
이제 대구까지 꾹참고가서 내리자 마자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면 상황끝... 이러고 버스에 탓는데..
이런..
하필 옆자리에 여자가 혼자 앉았는데
이런...여자..그리고 또 심지어 내 또래 에다가
이...이쁜애닷..
참.. 나도 한심한 놈인게,
똥싼 주제에 그래도 이쁜 여자는 알아서..
그래도 그때는 맘은 앞서지만
대구까지 오면서도 내가 지례 쪽팔려서
말 한마디 못걸고 그냥 왔다.
중간에 휴계소에서 음료수를 산듯
여자가 내게 하나 권했지만
나는 심드렁하게 받고 대충 인사만 했다.
여자가 그랬을것이다 속으로..
"자식 별로 잘 생기지도 못한게 팅기기는...."
야, 야!! 팅긴게 아니고 니가 말이라도
걸어서 또 뭐가 잘 통해서
행여 같이라도 내리다가 그쪽이
노란색갈로 오염된 내마후라쪽을 보게 될까바
그런거다 시발..
그렇게 보통때는 수십번 대구로 오갈때마다
옆에는 꼭 담배 냄새나는아저씨 아니면
쭈굴 할매만 타더니..시발..
하필 똥싼날에야 이쁜 젊은여자라니.....
여러분들~~ 기체인지 액체인지 구별이 확실히 안될때는
절대로 함부로 힘주지 마세요
요새는요 화장실 인심도 진짜 드러워요..
~~~~
끝.
색소폰 연주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