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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마령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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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상의 영취산(1,075.6m)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산줄기가 금남 호남정맥이다. 금남 호남정맥이 진안에 이르러 산릉을 북쪽 금남정맥과 남쪽 호남정맥으로 나뉘어진다. 전북 진안은 호남의 지붕이라고 불릴 만큼 평균해발이 290m인 고원지대다. 이 고원지대의 상징이 마이산이다. 마이산은 685m인 암마이봉과 678m인 숫마이봉이 마치 말귀처럼 보여 생긴 이름이다.
마이산은 금강과 섬진강의 부수령을 이루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최근에 발간한 '2000년 한국 하천 일람'에 의하면 장수 영취산에서 마이산을 거쳐 완주 주화산까지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63.3km)을 경계로 남쪽은 섬진강, 북쪽은 금강의 분수령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금강 발원지는 장수군 원수분 마을의 신무산 북쪽 기슭인 뜬봉샘이고, 섬진강 발원지는 진안군 백운봉 원산암 마을 뒤 천산데미 기슭의 데미샘이다. 마이산은 산 전체가 지방기념물 제66호로, 그리고 마이산을 더욱 유명하게 한 탑사는 지방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마이산은 마령 방면 합미산성 일원까지 포함한 면적 16.9㎢가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진안에서 남서쪽 4km, 전주에서 동쪽으로 40km 거리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은 가까이서 보면 군데군데 크고 작은 구멍들이 벌집같이 뚫려 있고, 산 덩어리 전체가 마치 시멘트 콘크리트를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수성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아주 옛날 이 지역은 호수였는데, 그 증거로 바위에서 쏘가리 형태의 민물고기 화석과 고동, 조개화석 등이 발견되어 암질이 담수성 역암으로 판명됐고, 지각변동에 의해 바닥이 솟아올라 봉우리가 된 것이다. 내부에서 표면으로 진행한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타포니(Tafoni) 지형이라고 도 한다.
마이산 아름은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 차례 바뀌어 왔다. 신라 때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이라 불리다가 조선 태종 때 비로소 마이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마이산은 음과 양을 갖춘 부부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진안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이름이 철에 따라서 네 가지이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 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다.
마이산에는 조선시대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입구 3km 진입로에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있어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에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진안군 주관으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주요행사 내용은 군민노래자랑, 좌도농악공연, 벚꽃 축제한마당, 향토특산물 전시판매장등이 개설되며, 군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되고 있다. ※ 마이산은 해발 400m에 위치해있어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곳중에 한곳이다. 보통 마이산 벚꽃은 진해보다 20일, 서울보다 7일정도 늦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이산 남부의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3㎞의 벚꽃길은 만개시에는 장관을 이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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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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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는 남부주차장 기점 원점회귀 코스가 적당 마이산 종주코스는 서쪽 끝 마령에서 출발해 마이산 탑사에서 끝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정리의 합미성에서 출발해 능선을 타고 광대봉을 거쳐 비룡대, 봉두봉, 암마이봉, 탑사를 경유해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경우 약 12km 거리로 약 5시간이 소요된다. 다른 하나는 마령 49번 국도 상의 덕천교에서 태자굴 능선을 넘어 월운계곡을 거쳐 광대봉을 거쳐 탑사로 종주하는 코스로 약 12.5km 거리에 5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주능선 코스 중 고금당 서쪽 구간은 아직 정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지 않음을 염두에 두고 산행해야 한다. 특히 광대봉은 사고 위험이 높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반드시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한다.
취재팀이 답사했던 보흥사에서 광대봉 서쪽의 안부로 오르는 길은 큰 어려움 없이 주능선으로 붙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길도 잘 포장되어 있고, 절 바로 아래 주차장도 마련해 두었다. 이곳을 기점으로 고금당과 비룡대, 봉두봉, 탑사를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할 경우 약 9km 거리에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중간에 고금당 앞 샘터에서 물을 구할 수 있으나 가능하면 식수는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고금당에서 봉두봉 사이의 능선 구간에는 남부주차장 방면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많다. 고금당 밑에서 주차장으로 직접 내려갈 수도 있고, 비룡대 직전의 안부에서 금당사로 하산도 가능하다. 삿갓봉 능선으로 오르기 직전의 안부에서도 탑영지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산행 중 부상자가 생기거나 체력이 달릴 경우 쉽게 탈출이 가능하다.
마이산 종주 코스는 산불예방기간이 끝나는 5월 중순부터 산행이 가능하다. 그 전까지는 남부주차장에서 고금당으로 올라 비룡대와 봉두봉을 거쳐 탑사로 연결되는 능선 산행만 가능하다. 4월에는 탑사에서 남부주차장 사이에 피는 벚꽃 구경도 할 겸 이 원점회귀코스를 타는 것이 좋다. ○ 합미산성 - 광대봉 - 비룡대 종주코스 마이산 등산코스는 진안군에서 등산로를 잘 정비하고 중요 기점마다 안내판을 세워 놓아 초심자도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마이산 산행은 마령면 강정리 합미산성을 기점으로 광대봉 - 고금당 - 비룡대를 경유해 암마이봉에 이르는 종주코스가 백미다. ▶ 마령 버스정류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연장리로 가는 708번 도로를 따라 약 1k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왼쪽으로 인공수정소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 길 건너편에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합미산성 0.5km, 광대봉 3.1km, 보흥사 3.8km, 고금당 5.5km'). 안내판에서 15분 가량 오르면 합미산성터에 닿는다. 산성터를 지나 30분 거리에 이르면 수성암질로 된 바위봉인 495m봉을 밟는다. 495m봉에 이르면 섬진강이 내려다보이고, 마령분지 위로 성수산과 내동산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직 마이산 정상인 암마이봉은 보이지 않는다. 495m봉에서 30분이면 광대봉(608.8m) 정상에 닿는다. 삼각점(임실 304)이 박혀 있는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막힘없이 조망이 터지는데, 특히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장관을 이룬다. 광대봉에서 급경사 바윗길을 밧줄을 잡고 내려선다. 50m 밧줄을 잡고 내려서서 3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보흥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직진, 1시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아래로 남부주차장이 내려다보이는 고금당 나옹암에 닿는다. 진행방향으로 비룡대, 삿갓봉, 아마이봉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아직 숫마이봉은 보이지 않는다. 고금당 나옹암에서 샘토를 지나 25분 거리에 이르면 40m 길이 철게단이 나타난다. 철계단을 올라서면 나옹암(527m) 꼭대기에 세워진 2층 팔각정자인 비룡대에 닿는다. 비룡대에 오르면 암마이봉 왼쪽으로 숫마이봉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다섯 개의 공기돌 같은 암봉이 연이어진 삿갓봉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비룡대를 내려서서 동쪽 암릉 길을 타고 25분 거리에 이르면 삿갓봉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북릉을 타고 10 분 정도 가면 삿갓봉에 닿는다. 암릉지대인 삿갓봉에서는 숫마이봉과 암마이봉이 또 다른 형태로 보인다. 특히 숫마이봉은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봉우리 가운데에 수직으로 움푹 패어 갈라져 내린 것이 마치 여성의 음부를 닮았기 때문이다. 삿갓봉에서 다시 주능선 삼거리로 나와 5분 내려서면 북부주차장 방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계속 주능선길로 10분 가량 올라가면 벤치가 놓여 있는 봉두봉(540m)을 밟는다. 봉두봉을 지나면 곧이어 왼쪽으로 굽도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뚜렷안 길이 주능선 길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바로 옆 헬기장에 이르면 묘소가 있다. 탑사의 석탑을 쌓는 이갑용 처사의 묘소다. 묘소에서 동쪽 길로 내려서면 잠시 후 주능선길과 만난다. 계속 10분 정도 내려서면 '탑사 0.3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왼쪽 길은 북부주차장으로 가는 길이고, 남쪽 길은 탑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탑사까지 10분 걸린다.
탑사에서 암마이봉을 오르려면 일단 계단길로 천황문을 거쳐야 한다(300m). 천황문에서 왼쪽 철계단을 올라 곧이어 밧줄을 잡고 급경사를 오르면 오른쪽 아래로 진안읍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한다. 20분 가량 올라가면 암마이봉 정상에 닿는다. 높이 1.5m 케언이 있는 정상에서는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북으로는 부귀산 줄기 너머로 운장산과 구봉산이 보이고, 북동으로는 천반산~고산 줄기 너머 멀리로 북덕유에서 남덕유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하늘금을 이룬다. 남동으로는 성수산, 덕태산, 선각산이, 정남으로는 임실 성수산, 영대산, 오봉산 줄기가 넘실거린다. 하산은 올랐던 코스를 역으로 내려가는 길뿐이다.
합미산성을 출발하여 광대봉~고금당 나옹암~비룡대~삿갓봉~봉두봉~탑사~천황문을 경유해 암마이봉 정상에 오른 다음, 다시 천황문으로 내려와 북부주차장이나 남부주차장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10km 안팎으로, 5시간 이상 소요된다.
암마이봉을 오르는 최단 코스는 북부주차장에서 오르는 길이다. 북부주차장에서 천황문을 경유해 정상을 올라갔다가 다시 천황문으로 내려서는 것이다. 여기서 탑사를 구경하고, 봉두봉으로 올라 삿갓봉~비룡대~고금당을 경유해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오거나, 또는 광대봉을 경유해 합미산성까지 이으면 된다. 광대봉에서 보흥사로 가는 길은 광대봉 직전 삼거리나 광대봉 너머 삼거리에서 남쪽 길을 타면 된다. 광대봉 북서쪽에 있는 태자굴 코스는 약 3.1km 거리로, 태자굴을 보고 덕천리 덕천교 앞으로 하산하면 된다. 남부주차장 기점 산행은 매표소에서 농특산품 직매장에서 약 100m 거리인 등산로 갈림길에서 시작한다('고금당 0.7km' 안내판 있음). 안내판에서 북쪽 계류를 거슬러 오르는 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에 닿는데, 여기서 왼쪽 가파른 산길로 10분 가량 올라가면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길은 고금당, 오른쪽 길은 비룡대로 이어진다. 이 삼거리에서 고금당은 100m도 되지 않으므로 고금당을 구경하고 다시 삼거리로 나와 비룡대로 잇는다. 비룡대 이후 삿갓봉 입구 삼거리~봉두봉을 경유해 탑사로 내려와 다시 남부주차장으로 나오는 원점회귀산행이 승용차를 가져갈 경우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 참고 마이산 바로가기 클릭 ■☞ 마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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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문화일보 글· 사진 정충신기자 2005-11-16] 마이산에 가면 풍수지리학자들은 진안이 산태극·수태극의 중심에 자리잡아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많이 흐르는 곳이라고 말한다.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가 바로 진안이다. 호남정맥과 금남정맥, 호남금남정맥이 마이산에서 시작된다. 호남이 평안하려면 마이산 지역이 진정되고 편안해야 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진안(鎭安)’이다. 진안을 지나치다 보면 쫑긋 솟은 두개의 암봉이 빚어내는 독특한 외모에 절로 눈길이 간다. 하지만 마이산을 직접 산행해 보면 봉우리에 형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타포니지형(벌집모양의 암굴)외에도 암봉 곳곳에 숨은 전설과 마이산 말잔등을 이루는 무수한 봉우리들에 놀라게 된다. ‘너만 산이냐, 나도 산이다’고 했다는 ‘나도산’을 비롯, 천의 얼굴을 가진 광대봉, 원만한 ‘원산바우’, 말머리 닮은 ‘마두봉’등 마이산이 단순히 말귀 모양의 암봉만은 아니라는 사실 에 경탄하게 된다. 더구나 암봉과 암봉 사이에는 울창한 굴참나 무를 비롯한 숲이 이어진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 산답사기’에서 그 균형미를 극찬한, 천지탑등 크고 작은 돌탑들이 가득한 탑사는 모두 120여기였으나 지금은 80여기가 남아있다.
마이산 산행 마이산에서 가장 쉽고 일반적인 길은 남부주차장 에서 탑사를 거쳐 북쪽으로 건너가는 길이다. 남부주차장에서 나 옹암~금당사를 지나면 마이산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고여 부부봉 과 푸른 하늘 그림자가 거울처럼 비치는 탑영제가 나오는데 사진 촬영의 적소다. 이곳에 1984년 세워진 담락당과 삼의당 부부의 시비가 있는데 꼭 들러볼 만하다. 담락당 하립과 삼의당 김씨는 남원땅 서봉방에 서 태어나 1786년에 혼인한 부부 시인이다. 삼의당 김씨의 시문은 우리나라 규중 한시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시비에 실린 부부의 시를 넉넉한 마음으로 감상해보자. 탑영제에서 1㎞를 오르면 탑사입구가 나오는데 마이산 남서쪽 사면에 포탄에 떨어져 나간 것같은 타포니지형을 볼 수 있다. 천지탑·월광탑·일광탑·약사탑등으로 이름붙인 원추형탑과 외 줄탑은 아무리 세찬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은 ‘위대한 사랑’ 을 웅변한다. 이어 섬진강의 모태인 은수사가 나오는데 우람한 숫마이봉이 굽어보고 탑들이 줄지어 서있는 단풍나무 앞은 사진 촬영 명소다. 은수사 약수는 겨울에 정한수를 떠놓으면 고드름이 거꾸로 자란다고 한다. 사찰 앞에 거대한 북이 놓여 있는데 3번 두드리면 무병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온다. 나도산과 암마이산으로 삼면을 휘 감긴 은수사 앞 터에 서면 바람이 무수한 나뭇잎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보기드문 자연현상도 운좋으면 볼 수 있다고 한다 . 엄마봉 아빠봉이 만나는 천황문에 말형상 석상에서 나오는 약수 를 먹고 있는데 아빠봉 중턱에 난 굴사이로 햇빛이 비친다.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약수를 마시고 지성을 드리면 옥동자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천황문에서 나무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북부주차장이 나오고 탑영제와 비견되는 북쪽의 저수지 인 사양제의 비경이 나타난다.
마이산 주변명소·숙소·먹을거리·찾아가는 길 댐 주위로 난 이설도로를 따라 정천면~용담면~본댐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호수 경관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진안읍에서 약 25분 거리의 운장산 동북쪽 명도봉(863m)과 명덕봉(845m) 사이 약 5㎞를 흐르는 주자천계곡을 일컫는 ‘운일암반 일암’이 지나칠 수 없는 명소다. 집채만한 바위와 옥류가 장관을 이루는데, 하늘과 돌과 구름뿐이 라고 해서 운일암(雲日岩), 햇볕을 반나절밖에 볼 수 없어 반일 암(半日岩)이라 붙여졌다. 주천면 운봉리의 구봉산은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 그림자들이 저수지에 비친 풍경이 압권이다. 진안 별미로는 생후 20일정도 된 새끼돼지인 애저찜으로 진안읍 내 목화예식장옆 진안관(063-433-2629), 마이산머루주(마이산머 루영농조합법인·063-432-1189)가 유명하다.
숙소는 상전면 월포리의 ‘토지가든’(063-432-9906), 주천면 무릉리의 ‘무릉원’(063-432-5444). 경부고속도로~비룡분기점~대전통영간고속도로~장수나들목~26번국도~진안~마이산 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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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탑과 은수사 ( 은수사 경내의 80여 기 돌탑군 ) 암마이봉 아래에 숫마이봉을 바라보고 앉은 사찰이다. 보물처럼 여기고 있는 몽금척도와 금척 복제품이 보관되어 있다. 은수사 경내에는 이성계가 먹다 뱉은 씨앗에서 싹을 틔었다는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386호)도 있고, 이성계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은수사는 또 겨울철 하늘을 향해 뻗쳐 어는 '거꾸리고드름' 으로도 유명하다. 마이산 석탑은 은수사 경내에 있는 80여 기에 달하는 신비감을 더해주는 석탑군을 말한다. 천연기념물(제35호)로 지정된 이 석탑군은 이성계가 억센 지기를 누르기 위해 쌓았다는 설과 몽골군이 쌓았다는 설도 있지만, 오대산에서 수도중이던 이갑용 처사가 1885년 신의 계시를 받고 이곳으로 들어와 30여 년에 걸쳐 솔잎으로 생식하면서 낮에는 기도하고, 밤에만 정상을 바쳐 쌓았다는 얘기가 가장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이갑용 처사는 1860년 3월 전북 임실에서 효령대군의 15대손 이성우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상을 치른 후에도 3년간 시묘를 했다. 그후 나라가 어지럽고 인생의 허무함을 깨달아 명산을 찾아 수도하던중 신의 계시로 30 여 권의 신서를 남기며 탑을 쌓은 다음 1957년 98세로 타계했다. 이 처사의 정신이 어려있는 석탑은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금당사 ( 신통력 지닌 괘불탱 보존 ) 은수사 아래 1.5km 거리에 있는 금당사는 신라 헌덕왕 6년(814년) 혜감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경내에는 높이 9m, 폭 5m나 되는 괘불탱(보물 제1266호)과 중국인이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로 만들었다는 목조삼존불인 목불좌상(지방유형문화재 제18호) 등이 있다. 괘불탱은 가뭄이 심할 때 꺼내어 걸고 기우제를 지내면 비를 내리게 하는 신통력을 지녔다고 한다. 이산묘 ( 이석용 의병장이 동맹단 조직한 곳 ) 동촌리 마이산 입구 신촌 마을에서 남부주차장으로 들어가다가 보면 오른쪽 깎아지른 절벽 아래 한옥식 사당이 하나 있다. 1946년에 건립한 이 사당에는 단군, 이성계, 세종대왕, 고종황제를 비롯하여 40현위, 34열사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곳은 이 태조의 건국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오며, 또 구한말 왜적이 침략했을 때 면암 최익현이 회문산에서 의병을 일으키자 이석용 의병장이 이곳에서 의병 300명을 모아 의병창의동맹단을 조직하고 바위에서 말을 잡아 그 피로 제사를 지냈던 곳이다. 고금당 나옹암 ( 나옹 선사가 수도한 자연암굴 ) 마이산 주능선 상 비룡대 서쪽 500m 거리에있는 자연 암굴로, 고려 말 고승 나옹 선사의 수도처라서 나옹암이라 한다. 원래 금당사가 터를 잡았던 곳이기 때문에 고금당(古金塘)이라는 이름과 함께 쓰고 있다. 속성이 아씨고 밥명이 헤근인 나옹(1320~1376)은 20세에 출가해 경기도 양주 회암사에서 득도했고, 중국으로 건너가 인도승 지공화상으로부터 법을 받아 1358년 귀국해 고랴 불교 중흥에 많은 공을 세웠다. 나옹은 1371년 공민왕의 왕사가 되었다. 보우, 무학 등이 나옹의 제자다. 토굴가 등 많은 시와 가사를 남기고 경기도 여주 신륵사에서 입적했다. 풍혈 냉천가기 클릭 ■☞ 풍혈냉천 명소 이산묘 마이산 남부주차장 입구의 벚꽃터널 초입의 깎아지른 절벽 아래 이산묘가 있다. 국조 단군을 비롯하여 4성위와 40현위 34열사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이다.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건국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으로, 구한말 호남의병운동이 태동한 의의가 큰 장소이기도 하다. 1907년 이석용 의병장이 300명의 의병을 모아 창의동맹단을 조직하고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이는 조직적인 항일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마이산 산행과 함께하는 용담호 여행 물 위를 질주하는 듯한 매혹적인 드라이브 코스 진안군 내에 고스란히 자리 잡고 있는 용담호(龍潭湖)는 남한 제5위의 거대한 인공호수다. 마이산 산행과 더불어 이 용담호 주변의 명소를 돌아보는 일정을 잡는다면 더 없이 좋은 봄 여행이 될 것이다. 특히 용담호 주변은 많은 교량으로 연결된 일주도로가 건설되어 있어 드라이브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시원스런 호반경치를 감상하며 곳곳에 숨어 있는 명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인공호수다. 용담호 주위에는 마이산 이외에도 전국구 관광지인 운일암반일암계곡을 비롯해 운장산 자연휴양림, 용담댐 등이 산재해 있다. 이 명소들과 연계하면 용담호는 아주 훌륭한 여행지다. 게다가 용담호는 조성된 지 오래 되지 않아 호안에 별다른 시설물들이 없다. 덕분에 경치 좋은 곳에 오르면 자연스러운 호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호젓함도 용담호의 매력 중 하나다. 용담호 일주 여행의 베이스캠프로는 운장산 자연휴양림이 최적의 장소다. 호반에서 멀지 않아 손쉽게 드나들 수 있고 시설이 좋다. 자연환경도 뛰어나 오롯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용담호 주변에도 민박이나 펜션이 몇 개소 있으나 비용 대비 만족도로 따지면 운장산 자연휴양림과 견줄 만한 곳은 찾기 어렵다. 용담호 드라이브코스는 여행일 첫날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 산행과 호반여행을 같이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하룻밤을 운장산 휴양림에서 보내고 다음날 일찌감치 마이산을 오른다. 그래야 일찌감치 산행을 마치고 귀갓길에 오를 수 있다. 드라이브코스는 진안 나들목에서 우회전해 진안읍을 거쳐 무주 방면 30번 국도를 타고 진행한다. 상전면 소재지로 들어가는 삼거리를 지나면서 서서히 호반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계속해 수동터널을 지나 월포대교에 이르면 시원스런 호수 위를 달리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후 불로치터널을 거쳐 안천면에서 좌회전해 13번 국도를 타고 용담댐으로 향한다. 용담댐 옆의 커다란 공원에 차를 세우고 광활한 용담호를 보며 휴식을 취한다. 용담댐 공원에는 물홍보관이 있다. 3개의 전시관에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물과 용담호의 어제 오늘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한 번 들러볼 만한 장소로 가능하면 안내를 받아 설명을 듣는 것이 유익하다. 주말이면 이곳 공원은 수많은 관광버스가 가득 들어찰 정도로 인기 있다. 용담댐 방문시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곳이다. 물홍보관 구경을 마쳤으면 북쪽 도로를 타고 댐 아래로 내려간다. 그리고는 다리 건너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용담호 서안을 따라 형성된 795번 지방도를 탄다. 호반 경치를 감상하며 5km쯤 가면 오른쪽으로 주천면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진안의 명소 운일암반일암으로 향한다. 호수면 위로 길게 걸쳐진 신정교와 와룡교를 지나면 용담호를 벗어난 뒤, 영강교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주천면 소재지 삼거리에서 왼쪽 운일암반일암계곡으로 접어든다. 운일암반일암 구경을 마친 뒤 곧바로 진안 방면 725번 지방도를 이용해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해 숙박하면 된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운일암반일암 가기 전에 용담호 서편의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1km 더 진행해 망향의 동산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이곳은 용담호반 가운데 가장 조망이 뛰어난 곳으로 용담대교 건너기 직전 오른쪽 위의 언덕에 있다. 현재 특별한 이정표가 없어 찾아가기 쉽지 않은 편이다. 길 왼쪽에 폐쇄된 휴게소가 있으니 이것을 기점 삼으면 될 듯하다.
운장산 자연휴양림 진안의 명산 운장산(1,126m) 동쪽 줄기 상의 갈거계곡에 자리 잡은 자연휴양림이다. 용담호반이 지척인 위치라 진안 일대를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숙박지다. 갈거계곡은 예로부터 진안의 명소로 꼽는 경치 좋은 골짜기였다. 정천면 갈거 마을에서 북서쪽으로 7km 길이로 뻗은 계곡으로 수량이 풍부하고 경관이 좋다. 특히 피서철에 인기가 있어 성수기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이들로 성황을 이룬다. 길고 깊은 계곡이지만 볕이 잘 들고 완만해 푸근한 느낌을 준다. 계곡에는 옥녀봉폭포, 정밀폭포, 장독바위, 학의소, 물통바위, 선바위골 등 많은 명소가 숨어 있다. 신록이 피어나는 봄에는 비단결을 펼친 듯한 숲의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가을이면 다양한 빛깔이 뒤섞인 단풍이 화려하다. 눈 쌓인 겨울철에도 맑고 순결한 세계를 연출하는 등 사철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휴양림의 시설물은 계곡 중간쯤에 모여 있다. 숲속의 집 12동(4인용 4실, 5인용 3실, 8인용 6실)과 숲속수련장(40인용) 1동, 산림휴양관(4인용 2실, 5인용 4실, 6인용 4실, 8인용 2실) 1동 등의 숙소와 야영장, 주차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계곡을 따라 야영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휴양림 시설지구 최상단에는 오토캠핑도 가능한 널찍한 야영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야영데크 4,000원. 숲속의집·산림휴양관 이용료 32,000~60,000원(비수기 주중)/55,000~98,000원(주말·6월1일~8월31일). 인터넷홈페이지(www.huyang.go.kr)를 통해 매달 1일부터 다음달 분 예약을 받는다. 성수기(7~8월)에는 별도 공지에 의한 추첨제로 예약할 수 있다. 전화 063-432-1193. 마이산펜션 상전면 외송 마을에 가면 도로변에 대형 주차장이 닦여 있고, 그 맞은편 둔덕에 말끔한 유럽풍 건물인 마이산펜션이 뵌다. 2층의 베란다를 가진 방이 매력적이다. 전화 063-432-0361. 갈보리펜션 용담호반인 상전면 갈현리의 가족단위 숙박업소다. 30평형 객실만 4개가 있으며 시설이 넓고 여유가 있는 것이 특징. 이용료는 주말 15만 원, 주중 5만~10만 원선. 매식은 불가능하나, 손님이 원하면 진안 흑돼지 고기를 구해준다. 전화 063-432-5998. 홍삼전통한증막 상전면 갈현리의 별장식 민박으로 장급 여관보다 시설이 나은 편이다. 방도 넓고 용담호 조망도 좋다. 2인1실에 주말 40,000원, 평일 30,000원. 3층은 넓은 베란다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음료를 들 수 있게 한 카페 시설이 있다. 1층은 황토 한증막으로 민박 투숙객은 할인해준다. 전화 063-432-7766. 운일암반일암 ‘산수화 같은 풍경이 굽이친다’ 운일암반일암은 연간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드는, 마이산과 더불어 진안의 2대 관광명소라 할 곳이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 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계곡을 이르는데, 크고 작은 기암과 기암벽들이 저마다 서로 다른 모습을 자랑하며 섰으며, 맑은 계류가 그 사이를 굽돌아 흐르는 절경지다. 검은 암벽 여기저기엔 풍상을 이긴 소나무들이 서서 한 폭 산수화로 풍경을 완성한다. 계곡 중간의 돌출한 암부 위에는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자 도덕정이 세워져 있으며, 그 바로 옆으로 차도가 지나 드라이브하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그냥 휙 지나치기보다는 주차 후 계곡으로 내려가 조금이나마 걸어보기를 권한다. 도로 맞은편 계곡가를 따라서는 탐승로가 개설돼 있기도 하다. 망향의 동산 용담호 조망 뛰어난 언덕에 위치 용담호 주변에는 곳곳에 망향의 동산이 세워져 있다. 수몰된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것으로 대부분 조망이 좋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그 가운데 용담대교 북단의 용담 망향의 동산이 조망이 가장 뛰어나다. 용담호 한가운데 위치해 동서 양쪽으로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장소다. 이곳에는 수몰된 마을에 있던 목제 정자인 태고정(太古亭)을 그대로 옮겨 두었다. 도문화재자료 제102호로 지정된 목조 건물로, 1752년 건립된 것을 1998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정자 바로 앞까지 차로 올라갈 수는 있으나 비탈이 너머 급해 휴일에는 차량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출이나 일몰 때 찾으면 분위기가 근사한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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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운행하는 고속·직행버스를 이용해 접근한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02-6282-0600)에서 진안행이 하루 2회(10:10, 15:10) 운행(3시간30분 소요, 요금 13,800원). 전주 시외버스터미널(063-272-0109)에서 진안행 직행버스가 10~15분 간격(06:05~21:30) 운행(40분 소요, 요금 3,600원). 부산 사상터미널(051-322-8303)에서 고속버스가 2회(09:21, 15:42) 운행(4시간30분 소요, 요금 18,600원). 대전 동부시외버스터미널(042-624-0164)에서 고속버스가 1일 10회(06:45~17:00) 운행(2시간30분 소요, 요금 7,400원). 대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053-656-2824~25)에서 고속버스가 1일 8회(07:24~15:52) 운행(2시간30분 소요, 요금 11,600원).
진안읍에서 북부 마이산은 07:30~18:00, 40분 간격(17회)으로 운행하는 군내버스 이용. 남부 마이산은 1일 4회(09:40, 13:15, 13:55, 16:55) 운행. 진안 시외버스터미널 063-433-2508.
자가용 차량를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 분기점에서 진안·장수 방면 고속도로를 타고 진행. 진안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해 진안읍으로 진행하다 로터리에서 마이산 북부주차장으로 방향을 잡는다.
마이산 남부 주차장으로 가려면 진안 나들목을 나와 좌회전해 5km쯤 가면 진입로 입구에 이정표가 보인다. 산행기점인 마령면 강정리까지는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3km 정도 더 가야 한다. 마령면 입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보이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강정 마을로 우회전해 들어간다. 마을을 통과해 포장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보흥사가 나온다.
1) 호남고속도로 전주IC - 전주역 지나면서 좌회전 - 26번국도 - 화심온천 - 신정리 - 연장리 - 진안 - 마이산 2)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덕유산IC - 장수방면 19번 국도 - 장계 - 진안방면 26번 국도 - 진안 - 마이산 | | |
첫댓글 가고퐈도 못가는 내 인생
올해는 물건너 갔다는 ㅠㅠ
ㅠㅠ 형님...그럼...시산제는요??
이제 겨우 걸음마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