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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서인(責己恕人)
자신을 탓 하며 남을 용서한다는 뜻으로, 이렇게 하면 자신의 허물을 줄이며 대인관계를 온전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責 : 꾸짖을 책(貝/4)
己 : 자기 기(己/0)
恕 : 용서할 서(心/6)
人 : 사람 인(人/0)
출전 : 이방헌(李邦獻)의 성심잡언(省心雜言)
以責人之心責己 則寡過,
以恕己之心恕人 則全交.
이책인지심책기 즉과과,
이서기지심서인 즉전교.
남을 탓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탓하면 허물을 적게 해주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면 사귐을 온전하게 해준다.
송대 이방헌(李邦獻)의 성심잡언(省心雜言)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책은 마음 수양에 도움이 되는 역대의 명구나 민간의 명언을 골라 가다듬은 책이다.
공자는 일찍이 증자에게 자신의 도를 하나로 꿰뚫어 말하면 충서(忠恕)라고 했다. 현대적으로 풀이하면 충은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서는 입장을 바꿔 타인을 용서하는 것이다. 이 구절은 공자의 충서에 살을 붙인 것인데, 글을 읽는 재미도 좋고 실제 처세에도 도움을 준다.
사람의 눈은 묘하게도 남의 허물은 잘 봐도 자신의 허물은 잘 보지 못한다. 또한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도 남에게는 엄밀한 잣대를 들이대기 쉽다. 오죽하면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을까. 그렇게 살면 자신의 허물은 점점 쌓이고 타인과의 관계는 점차 꼬인다. 남을 책망하는 그 눈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자신을 봐주는 그 마음으로 남을 대해보라. 그러면 자연스레 허물은 줄어들고 대인관계는 원만해질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 험악한 사건 사고가 많다. 이웃과의 불화를 참지 못해 엽총을 난사한 사건도 있었고, 사소한 다툼 끝에 고객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사건도 있었다. 직접적인 원인은 분노조절장애지만 더 깊은 원인은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결핍된 좁은 마음이다. 무더위와 세사로 힘든 가운데서도 틈틈이 가쁜 숨을 고르고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바라보자. 차분한 마음에서 세상사를 역지사지할 수 있는 힘이 나온다.
▶️ 責(꾸짖을 책, 빚 채)은 ❶형성문자로 債(채)의 고자(古字), 责(책)는 간자(簡字), 债(채), 㥽(책)는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조개 패(貝; 돈, 재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龶(자, 책)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부수(部首)를 제외한 글자 龶(자)는 朿(자)의 변형으로, 빌려준 돈(貝)을 갚으라고 재촉한다는 뜻이 합(合)하여 꾸짖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責자는 '꾸짖다'나 '빚'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責자는 '꾸짖다'라고 할 때는 '책'이라 하고 '빚'을 뜻할 때는 '채'로 발음한다. 責자는 貝(조개 패)자와 朿(가시 자)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朿자는 '가시나무'를 그린 것으로 '가시'나 '동여매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責자는 이렇게 가시를 뜻하는 朿자에 貝자를 결합해 '가시가 돋친 돈'이라는 뜻을 표현한 글자이다. 남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재촉당하기 일쑤다. 그래서 責자는 빌려준 돈을 갚지 못하면 책망을 당한다는 의미에서 '꾸짖다'나 '나무라다'를 뜻하게 되었다. 그래서 責(책, 채)은 (1)책임(責任) (2)책망(責望) 등의 뜻으로 ①꾸짖다 ②나무라다 ③책망하다 ④헐뜯다 ⑤취하다 ⑥받아내다 ⑦요구하다, 바라다 ⑧재촉하다 ⑨권하다 ⑩책임을 지우다 ⑪책임, 직책(職責) ⑫의무 ⑬처벌 그리고 ⓐ빚(=債)(채) ⓑ부채(負債)(채) ⓒ빌려 준 금품(金品)(채) ⓓ빌려 줌(채) ⓔ빌리다(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꾸짖을 핵(劾),꾸짖을 질(叱), 꾸짖을 가(呵), 꾸짖을 타(咤), 꾸짖을 갈(喝), 꾸짖을 매(罵), 꾸짖을 힐(詰), 꾸짖을 견(譴)이다. 용례로는 직책과 임무로 책임을 지고 해야 할 일을 책무(責務), 꾸짖어 물음을 책문(責問), 죄인이나 혐의자를 책임지고 보증을 서던 일을 책보(責保), 남에게 모든 일을 잘하여 나가도록 요구함을 책비(責備), 친구 사이에 옳은 일을 하도록 서로 권함을 책선(責善), 도맡아 해야 할 임무를 책임(責任), 자기가 자신을 책망함을 책궁(責躬), 어려운 일을 실행하도록 책하고 권고함을 책난(責難)허물을 들어 꾸짖음을 책망(責望), 칙령으로 벼슬을 시킴을 책배(責拜), 저지른 과오에 대하여 이를 뉘우치고 반복하지 않도록 징계하기 위하여 주는 벌을 책벌(責罰), 책임을 지고 부담시키는 일을 책성(責成), 나무라는 말이나 꾸지람하는 말을 책언(責言), 책임지고 물품을 내어 줌을 책응(責應), 꾸짖어서 나무람을 질책(叱責), 직무상의 책임을 직책(職責), 책망이나 책임을 면함을 면책(免責), 잘못을 캐묻고 꾸짖음을 문책(問責), 잘못을 따져서 꾸짖음을 힐책(詰責), 책망하여 바로잡음을 질책(質責),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꾸짖음을 자책(自責), 꾸짖어 책망함을 가책(呵責), 남에게 빚을 짐을 부책(負責), 책임을 스스로 짐을 인책(引責), 중요한 책임을 중책(重責), 바로 그 사람앞에서 잘못을 책망함을 면책(面責), 몹시 재촉함 또는 몹시 책망함을 독책(督責), 화를 내어 책망함을 노책(怒責), 잘못을 따져 꾸짖음을 논책(論責), 몹시 꾸짖음이나 큰 꾸지람을 대책(大責), 남을 꾸짖는 데에는 밝다는 뜻으로 자기의 잘못을 덮어두고 남만 나무람을 이르는 말을 책인즉명(責人則明), 스스로 제 허물을 꾸짖는 마음을 일컫는 말을 책기지심(責己之心), 친구는 서로 착한 일을 권한다는 뜻으로 참다운 친구라면 서로 나쁜 짓을 못 하도록 권하고 좋은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말을 붕우책선(朋友責善), 기생 집에서 예절을 따진다는 뜻으로 가당치 않은 데서 격식을 찾음을 비웃는 말을 창가책례(娼家責禮), 사람됨이 가히 책망을 할 만한 가치가 없음을 일컫는 말을 무족가책(無足可責), 사리를 따지어 잘못을 꾸짖음을 일컫는 말을 거리책지(據理責之), 일속을 잘 알지 못하고 관계가 없는 사람을 그릇 책망하는 일을 일컫는 말을 생면대책(生面大責),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스스로 꾸짖음을 일컫는 말을 인과자책(引過自責),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 배상의 책임을 민사책임(民事責任), 일정한 불법 행위에 따라서 형벌을 받게 되는 법률 상의 책임을 일컫는 말을 형사책임(刑事責任) 등에 쓰인다.
▶️ 己(몸 기)는 ❶상형문자이나 지사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본래 구불거리는 긴 끈의 모양을 본떴고, 굽은 것을 바로잡는 모양에서 일으키는 일의 뜻으로 쓰인다. 일으키다의 뜻은 나중에 起(기)로 쓰고, 己(기)는 천간(天干)의 여섯번째로 쓰게 되었다. ❷상형문자로 己자는 '몸'이나 '자기'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여기서 말하는 '몸'이란 '나 자신'을 뜻한다. 己자의 유래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사람이 몸을 구부린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굽의 있는 새끼줄을 그린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런데 己자와 결합한 글자를 보면 새끼줄이 구부러져 있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다만 己자가 단독으로 쓰일 때는 여전히 '나 자신'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다. 己자는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상용한자에서는 뜻과 관련된 글자가 없다. 다만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새끼줄이나 구부러진 모양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니 상황에 따른 적절한 해석이 필요하다. 그래서 己(기)는 ①몸 ②자기(自己), 자아(自我) ③여섯째 천간(天干) ④사욕(私慾) ⑤어조사(語助辭) ⑥다스리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여섯 번째를 기사(己巳), 열여섯째를 기묘(己卯), 스물여섯째를 기축(己丑), 서른여섯째를 기해(己亥), 마흔여섯째 기유(己酉), 쉰여섯째를 기미(己未)라 한다. 그리고 자기의 물건을 기물(己物), 자기 마음을 기심(己心), 자기가 낳은 자녀를 기출(己出), 자신의 의견이나 소견을 기견(己見), 자신의 초상을 기상(己喪), 자기의 소유를 기유(己有), 자기의 물건은 기물(己物), 제 몸이나 제 자신 또는 막연하게 사람을 가리키는 말을 자기(自己), 자기 이익만 꾀함을 이기(利己), 자신의 몸을 닦음을 수기(修己), 안색을 바로잡아 엄정히 함 또는 자기자신을 다스림을 율기(律己), 자기 몸을 깨끗이 함을 결기(潔己), 몸을 가지거나 행동하는 일을 행기(行己), 신분이나 지위가 자기와 같음을 유기(類己), 자기를 사랑함을 애기(愛己), 자기 한 몸을 일기(一己), 자기에게 필요함 또는 그 일을 절기(切己), 자기가 굶주리고 자기가 물에 빠진 듯이 생각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여겨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함을 일컫는 말을 기기기익(己飢己溺), 중종때 남곤 일파 조광조 등을 쫓아내어 죽인 사건을 일컫는 말을 기묘사화(己卯士禍), 기미년 3월1일 일제에 항거하여 일어난 한국의 독립운동을 일컫는 말을 기미독립운동(己未獨立運動), 자기 스스로를 돌이켜 봄을 일컫는 말을 자기관찰(自己觀察), 모든 사고와 판단과 행동을 자기 중심으로 하는 일을 일컫는 말을 자기본위(自己本位), 자기의 이해와 쾌락과 주장을 중심으로 삼고 남의 처지를 돌보지 않는 주의를 일컫는 말을 애기주의(愛己主義), 자기 존재를 인정 받으려고 남에게 자기를 과시하는 심리적 경향을 일컫는 말을 자기과시(自己誇示), 스스로에게 황홀하게 빠지는 일을 일컫는 말을 자기도취(自己陶醉), 자신의 생활은 검약하게 하고 남을 대접함에는 풍족하게 함을 이르는 말을 약기유물(約己裕物) 등에 쓰인다.
▶️ 恕(용서할 서)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마음 심(心(=忄;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늦추어 푼다는 뜻을 가진 如(여, 서)로 이루어졌다. 마음을 너그럽게 하여 용서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恕자는 '용서하다'나 '동정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恕자는 如(같을 여)자와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如자는 남자 말에 순종하는 여자를 그린 것이지만 '~와 같다'나 '같게 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여기에 心자가 결합한 恕자는 ‘마음(心)과 마음(心)을 같게(如)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마음을 같게 한다는 것은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恕자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용서하다’나 ‘인자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恕(서)는 ①용서(容恕)하다 ②어질다, 인자(仁慈)하다 ③동정(同情)하다 ④어짊, 사랑 ⑤남의 처지에 서서 동정(同情)하는 마음 ⑥거의,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함을 서유(恕宥), 사정을 헤아려 용서함을 서량(恕凉), 사리나 사정을 잘 헤아려 따짐을 서구(恕究), 죄나 허물을 용서하여 면하게 함을 서면(恕免), 남을 동정하는 마음을 서사(恕思), 죄를 용서함을 서죄(恕罪), 관용을 베풀어 벌하지 않음을 용서(容恕), 충실하고 인정 많음을 충서(忠恕), 너그럽게 용서함을 관서(寬恕), 불쌍히 여겨 용서함을 연서(憐恕), 넓은 마음으로 용서함을 해서(海恕), 가엾게 여기어 용서함을 긍서(矜恕), 정상을 동정하여 용서함을 원서(原恕), 참작하여 용서함을 참서(參恕), 사정을 참작하여 용서함을 양서(諒恕), 너그럽게 용서함을 유서(宥恕), 공평하고 관대함을 평서(平恕), 자비심이 깊고 마음이 어질어 마음 쓰는 것이 후함 또는 불쌍히 여기어 다른 잘못은 묻지도 않음을 인서(仁恕), 자신을 탓 하며 남을 용서한다는 뜻으로 이렇게 하면 자신의 허물을 줄이며 대인관계를 온전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의 말을 책기서인(責己恕人), 잘못이 있으면 온정으로 참고 이치에 비추어 용서함을 일컫는 말을 정서이견(情恕理遣) 등에 쓰인다.
▶️ 人(사람 인)은 ❶상형문자로 亻(인)은 동자(同字)이다.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것을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옛날에는 사람을 나타내는 글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썼으나 뜻의 구별은 없었다. ❷상형문자로 人자는 ‘사람’이나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人자는 한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글자이기도 하다. 상용한자에서 人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만 해도 88자가 있을 정도로 고대 중국인들은 人자를 응용해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냈다. 이전에는 人자가 두 사람이 등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해석을 했었지만, 갑골문에 나온 人자를 보면 팔을 지긋이 내리고 있는 사람을 그린 것이었다. 소전에서는 팔이 좀 더 늘어진 모습으로 바뀌게 되어 지금의 人자가 되었다. 이처럼 人자는 사람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주로 사람의 행동이나 신체의 모습, 성품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人(인)은 (1)사람 (2)어떤 명사(名詞) 아래 쓰이어, 그러한 사람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사람, 인간(人間) ②다른 사람, 타인(他人), 남 ③딴 사람 ④그 사람 ⑤남자(男子) ⑥어른, 성인(成人) ⑦백성(百姓) ⑧인격(人格) ⑨낯, 체면(體面), 명예(名譽) ⑩사람의 품성(稟性), 사람됨 ⑪몸, 건강(健康), 의식(意識) ⑫아랫사람, 부하(部下), 동류(同類)의 사람 ⑬어떤 특정한 일에 종사(從事)하는 사람 ⑭일손, 인재(人才)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어진 사람 인(儿),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짐승 수(兽), 짐승 수(獣), 짐승 수(獸), 짐승 축(畜)이다. 용례로는 뛰어난 사람이나 인재를 인물(人物), 안부를 묻거나 공경의 뜻을 표하는 일을 인사(人事),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인권(人權), 한 나라 또는 일정 지역에 사는 사람의 총수를 인구(人口), 세상 사람의 좋은 평판을 인기(人氣),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을 인류(人類), 사람의 힘이나 사람의 능력을 인력(人力), 이 세상에서의 인간 생활을 인생(人生), 학식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재(人材), 사람의 수효를 인원(人員), 사람으로서의 됨됨이나 사람의 품격을 인격(人格), 사람에 관한 것을 인적(人的), 사람을 가리어 뽑음을 인선(人選),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을 인위(人爲), 사람의 몸을 인체(人體), 사람의 얼굴의 생김새를 인상(人相), 한 사람 한 사람이나 각자를 개인(個人), 나이가 많은 사람을 노인(老人), 남의 아내의 높임말을 부인(夫人), 결혼한 여자를 부인(婦人), 죽은 사람을 고인(故人), 한집안 사람을 가인(家人), 장사하는 사람을 상인(商人), 다른 사람을 타인(他人),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사람의 삶이 헛되지 아니하면 그 이름이 길이 남음을 이르는 말을 인사유명(人死留名), 인생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을 인생무상(人生無常),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이 짧고 덧없다는 말을 인생조로(人生朝露),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하였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인면수심(人面獸心), 정신을 잃고 의식을 모름이란 뜻으로 사람으로서의 예절을 차릴 줄 모름을 인사불성(人事不省), 사람의 죽음을 몹시 슬퍼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인금지탄(人琴之歎)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