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국 : 시금치. 조미료대용 육수(다시마.건멸치.건새우.건북어.건표고). 된장. 마늘. 청.홍고추.
시금치나물 : 시금치. 쪽파. 소금. 참기름
자취를 하면서 터득한거라곤 어떻게 하면 한가지"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까"입니다.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만찬"을 즐겨보자라는 자린고비" 효과를 노리는거지요.
주말에 이우지 부모님댁에서 기른 노지" 시금치를 한보따리 얻어 왔습니다.
귀하디 귀한 시금치를 어찌 마트에서 파는것과 비교 하겠습니까.
이 한보따리를 어찌 처리 할까 하다가 몽땅 다듬어서 국으로.나물로. 나머지는 냉동실로~ 처리합니다.
노지에서 자란거라 그런지 흙이 엄청 많이 붙어 있더라구요 .. 흐르는 물에 몇번을 씻어 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이 귀한걸 얻었으니 이쯤 수고스러움이야 기꺼이 견뎌 내야죠.
완전 싱싱합니다.
깨끗이 다듬고. 씻어 내기를 여러번.
일단은 끓는 물에 몽땅 넣고 삶아 낸다음 국거리용. 나물용. 냉동실행용. 요래 구분 해두고.
삶아낸 국물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나물 데쳐낼때 소금을 치면 나물의 싱싱한 색감을 내는데요 .. 국물을 사용할꺼라 소금은 치지 않았습니다.)
시금치국을 하는데 쓰이는 용도이죠.
아래와 같이 조미료 대용 재료들로 육수를 우려냅니다.
푹~ 우려낸후 건새우만 남겨두고 몽땅 건져내 버립니다.
그런다음 된장을 푼뒤. 마늘을 넣고. 데쳐낸 시금치를 다시 넣어 줍니다.
(그냥 시금치국만 할때는 데쳐낼 필요는 없겠죠.^^)
마지막 무렵에 대파. 청.홍고추를 넣어주면 끝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마무리 할때 대파.청.홍고추는 오래 두지 않고 아주 살짝만 끓여내는정도로 마무리 합니다.
색감도 색감이지만. 음식 고유의 맛을 내는데 있어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완성입니다.
건새우만 남겨둔 이유는 건새우의 독특한 맛이 모든 된장국과 아주 잘 어우러 지거든요.
구수하니.. 시금치의 달근함이 겨울철 입맛에 아주 딱"입니다.
여기다 숭덩숭덩 밥말아 깍두기나 김장김치 얹어 먹으면 뒤로 자빠져 코깨질 맛"이죠.
따로 남겨둔걸로 나물좀 무쳐 봐야죠.
(나머지는 물기 짜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오래 두고 먹기 위함이지요^^)
물기는 쪽~ 짜낸후 소금.참기름.쪽파. 깨소금만 넣어줍니다.
마늘"을 넣지 않는 이유는 나물 고유"의 맛이 마늘의 진한 맛때문에 흐려지기 때문이지요.
조물조물 무쳐내면 끝입니다.
소금과 참기름은 모자란듯만 넣어주세요.
시금치의 달근함이 싱거워도 그 맛을 낼뿐더러 참기름의 꼬수운 맛이 제대로 어우러진 맛을 낼수 있거든요.
완성입니다.
이우지들에게 제대로 찬사"를 받은 음식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