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밥캣의 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연달아 발표.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에 대한 경영권 이전과 함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을 추진할 계획.
• 두산밥캣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효과 기대. 두산중공업이 두산밥캣 지분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WHAT’S THE STORY?
두산중공업의 추가 재무구조 개선 계획 발표: 두산중공업은 11월 19일에, PEF와 그룹 관계사가(디비씨) 설립할 법인에 자회사인 두산건설 지분을 현물출자하기로 결정. 동시에 두산건설은 해당 합작 법인에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에 대한 경영권을 해당 법인으로 이전. 과거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대규모 재무적 지원을 야기했던 두산건설과 일종의 거리 두기에 나선 것.
여기에 지난 26일에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 발행가격을 18,100원으로 가정 시(현 주가 대비 21% 할인, 최종 발행가격은 2022년 2월 7일에 결정), 총 증자 규모는 1.5조원. 회사 측은 증자 대금 중 7천억원을 부채 상환에, 그리고 나머지 자금은 신사업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 참고로 3분기말 두산중공업의 별도 순차입금은 4.2조원으로 추정.
두산밥캣에 시사점: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은 두산밥캣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 현재 두산중공업은 두산밥캣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 주주. 또한 추가로 두산중공업은 두산밥캣 지분 약 10%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금융 기관들과 유지하고 있는 중.
일부 투자자들은 두산중공업이 두산밥캣 지분 일부를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던 것이 사실. 이는 두산밥캣 지분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최대 자산인 동시에, 상장 지분이라는 점에서 유동화도 용이하기 때문. 실제로 두산밥캣은 견고한 실적에도 해외 경쟁사 대비 valuation 할인이 적용되어 왔음. 현재 두산밥캣은 2022년 P/E 10배 수준에서 거래 중. 최근 업종 전반의 주가 조정을 감안해도, 경쟁사 대비 할인이 과도한 수준. 두산중공업 재무개선은 두산밥캣에게는 투자 심리 개선을 통한 valuation 할인 완화 효과를 가져올 것.
삼성 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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