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in, Last out(선입후출)
이 용어는 전산용어입니다.
데이터가 먼저 들어온 것을 나중에 꺼내 쓰는 것을 의미하지요.
즉 항아리 속에 물건을 넣으면 먼저 넣는 것을 나중에 꺼내게 됩니다.
즉 스택구조(Last in first out)를 지칭합니다.
그런데 이 First in, Last out이란 말이 유명해진 것은
영화 위워 솔져스(We Were Soldiers, 2002)의 실제 인물 할 무어 중령이
베트남 죽음의 그림자 계곡으로 출병을 앞두고 한 연설 때문입니다.
"귀관들이 다 살아서 돌아온다는 보장은 못하지만,
그러나 나는 전지전능한 하나님 앞에 그리고 여러분들 앞에 맹세한다.
전장에 들어갈 때 내가 제일 먼저 첫 발을 들일 것이고,
그리고 가장 나중에 발을 뗄 것이다.
그 발을 떼는 순간에는 내 뒤에 살아서든 죽어서든 전장에 나의 부하들을 남겨 두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누구에게나 딱 한번뿐인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죽음에 직면한 젊은 부하들에게
상관으로서 실천적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능력으로서가 아니라 죽음을 앞둔 용기로서 표출된 것이 더욱 멋스럽습니다.
이 First In Last Out의 슬로건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소방서의 벽면과 그들의 옷에 새겨져 있는 문구입니다.
맨 먼저 뛰어들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지요.
우리 사회는 이렇듯 별로 알아주지 않는 공간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고마운 분들이 있어 존재하는 것이니
순간순간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리더는 실천 속에서 팔로워의 마음을 얻는데 있습니다.
아내를 죽이고 그것을 발판으로 성공가도를 달린
위나라 장수 오기는 위대하게 떠받들어지는 장수는 아니지만
그의 리더십은 배울만한 것이 많습니다.
오기는 전장에서 가장 높은 장군이었지만
병사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병사들과 같은 허름한 곳에서 잠을 자고
병사들과 같은 옷을 입었습니다.
이동시에도 말을 타지 않았으며
심지어 종기로 고생하는 병사를 보고 입으로 고름을 빨아주기도 했지요.
그러한 리더십이 강한 군대를 만들고 오자병법이라는 책을 완성시키는
단초가 됩니다.
위험에 앞장서고 뒤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행동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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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복> 님이 보내 준 글입니다.
요즘 세상에 오기 같은 사람이 있다면
소위 갑질 같은 이야기는 안 나올텐데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30년도 넘은 예전에는
수학여행을 인솔해 가면 인솔교사들의 식사는 별도로 주었었습니다.
아이들보다 몇 가지 반찬이 더 있는 밥상이었는데
먹을때마다 학생들 눈치가 보였습니다.
10여년의 지나니 아직 학교 급식이 시작 안됐을땐데
수학여행지 여관은 급식식으로 하더군요.
그때는 학생들과 같이 식판을 들고 똑같이 먹었었습니다.
비로소 마음 편히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첫댓글 오늘도 "First in, Last out(선입후출)"에 대한 좋은글 잘 보았는데..."노블리스오블리주"가 문뜩 생각납니다...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