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방'이 게시판에 올라올 수 있을 정도의 자유스런 우리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하루방이 성경의 가르침에 배치되는 것은 그 모호한 유래를 묻기 전에 그것이 실생활에서 민간무속신앙--서낭신앙, 산신신앙, 장승신앙, 솟대신앙, 돌탑신앙, 기우제 등--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종교다원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기독교인이 구약의 가나안 정복시대와 같이 칼로 이방인을 멸절시키는 "배타주의"(절대 안 된다)는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 사조에는 더 이상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다원주의"(무조건 인정하고 같이 살자)가 신약의 그리스도인에게 용납되지 못하는 것은 이 같은 "주의"에는 구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세기적 전도사 빌리 그리이엄(Billy Graham, 87세) 목사를 비롯한 기독교계 중진들은 "포용주의"(어느 정도 인정하자. 그러나 구원은 못받는다)를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교정의 장승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달뫼산 리조트'와 같이 '미션 기업'(mission company)을 지향하고 있는 경우, 하루방이 기업체 구내로부터 철거 대상이 되는 것은 "미션 스쿨"(mission school) 교정으로부터 '단군상'이나 '천하대장군'이 철거 대상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이다"라는 알레고리적/유비적(類比的) 해석(allegorical interpretation)의 차원을 넘어, "다른 신" "새긴 우상"을 섬김으로써 십계명 제1, 2계명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9월23일 교회 울타리 밖 일반 업소인 '달뫼산 리조트'에서 비록 '갈대의 순정'과 '울고넘는 박달재'와 같은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것은 결코 "다원주의"를 용납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건강한 자와 부자가 아니라 병든 자, 가난한 자, 강도 만난 자를 찾아 오신--그리고 에디오피아와 내시와 가이사랴 고넬료를 비롯해서 한 반도를 포함한 온 이방 세계를 품으신--'선한 사마리아인' 되신 그리스도의 "포용주의"를 통하여 천하 우주보다 귀한 한 생명, 잃은 양 한 마리라도 구원 받게 하자는 데 우리의 선교연주 목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고, 우리는 타 종교나 비종교인을 존중하고 화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변하여 저들과 같아지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모든 이방인 형제자매들을 천국문으로 인도하여할 "부름 받아 나선 하나님의 종들"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의 생각과 마음을 바르게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목사님다운 철저한 분석과 답변이시네요. 자알 알겠습니다


자세히...이해를 도와주시는 글...넘넘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아멘~~~~~~~~~~~~`
이 글을 읽으니 백혈구, 적혈구의 사랑 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목사님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백혈구, 적혈구는 또 mon maria

혈구들의 사랑 이야기... 그것이 궁금하다!!! 김현주 기자 나와라 오바~
나중에...중곡동 카페에서 천원짜리 무제한 리필 원두커피 마시면서.....음..
목사님 글을 읽고나니 그동안 어른들이 조상을 섬기는 문제와도 관계되는것같아 잠시생각해 봤습니다 누가뭐래도 하나님을 마음속 중심에두었을때 흔들림이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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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런 글을 썼다가 지웠습니다..^^....그 코를 떼어다가 갈아 먹으면 아들 낳는다던데.....그거나 떼어놓으면 어떨까?....딸만 있는집 몇 되지아마......ㅋ
저런...다 올리시징....아직도 아들을 낳고 싶으세용

이젠 손자를 얻으심이




응...이젠 얻어봐짜 외손자지......근데 아직시집 않갔엉....^^
시집보내지 마시고 데릴사위를 모시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