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오는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참여 및 학교참여 제안사업은 울산 거주 시민이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 시민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 홈페이지[울산교육재정한눈에-시민참여-교육예산사업공모(공모방)]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우편ㆍ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제안사업은 학교현장 및 울산교육에 적용 가능한 재정수반 교육정책사업 아이디어 공모와 학교 및 거점단위 학교 등을 지정해 학교단위에서 집행할 수 있는 1천500만원 이내의 학교교육 등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시설사업과 행사지원비 등 일부는 제한된다.
제안사업 공모는 2016년부터 도입했으며 올해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속 체험속 여행속 프로그램` 운영 등 16개 사업에 2억4천만원을 각 학교로 지원하는 등 총 70개 사업에 9억4천900여만원을 지원했고 2021년에도 건당 1천500만원 이내 20개 사업을 선정해 총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제안은 2차례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20개 사업 제안자에게는 2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1년 본예산에 편성하고 해당학교로 예산을 교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공모사업 추진 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사업의 지속 여부 등을 검토하는 환류(피드백) 절차도 거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참신한 교육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학교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공모사업과는 별개로 지난달 `2020년 시민참여예산 운영 계획`을 공고해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교육청 홈페이지, 우편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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