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의로운 사람이 좋다.
그리고,, 내가 추구해 온 삶의 한 모습도 "정의로운 사람이 되자" 였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중의 한 부류는 "정의를 수호하는 사람" 이다.
가끔, 나름대로의 절박한 이유로 정의를 수호해야 될 사람들이
불의를 저질렀을때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
폭력배의 머리위에서 그들을 처단해야 될 사람들이 그들의
끄나풀이 되어서 결탁하고 범죄 앞에서 비열한 뒷걸음질을 칠 때
환멸을 느낀다.
얼마전에 범죄 검거로 압수된 금품등을 경찰 공무 수행비로 대체하겠다는 류의
발표를 접했을때 쌍수들어 환영하고 싶었다.
돈 앞에서 나약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고, 그 수호자들의 인간적인
고충이 어느 정도 덜어지고 그들의 사기를 높일 수만 있다면,,
당연히 그들의 차지가 되게끔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하게 살 지언정 숨은 편안히 쉬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세상이 범죄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호자들이 모든 범죄자를 소탕하고 소탕해서 나중에는
달아난 이웃집 돼지의 행방이나 길잃은 고래 새끼 돌려보내기 등등의
일을 한가로이 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은 행복을 일구어 가는 사람으로서, 불시에, 불특정 인물들의 범죄가
걱정된다.
사람이 살아 가면서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고, 남의 것을 탐 할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자신의 나쁜 마음을 고쳐먹고 옳바르게
살아가려 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그들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 근원은 "어린 시절의 자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울 속에 비춰 보이는 내모습을 자세히 꿰뚫어 보면 어린 시절의
내가 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영향 받았던 모든것 속에 무언가를 갈망하는 작은 아이...
그들은 가엾게 뭔가에 영향 받아서 그러한 범죄의 성향을 갖게 되었지만,
어린 시절의 그들 역시 또다른 누군가의 범죄의 피해자였고 그 범죄의 성향을
거부하며 떨고 있던 작은 아이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
.....어린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어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
.....자식을 부모의 대리 만족의 희생양으로 키우는 것에 적극 반대하지만,
그러면서도 한가지 바람은 있다.
.....정의의 수호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파란 고양이...*
첫댓글 저 역시 정의가 살아숨쉬는 세상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늘 꿈꿔요. 그리하여 이상보다 좌절을 더 빨리 배우지 않기를, 현실의 욕구만족에 급급하기 보다 삶의 가치를 중히 여기는 믿음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래요. 그런데 그런 정의와 마음가짐은 바로 가정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믿어요. 부모의 언행이 아이
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거든요. 학교에선 부모님 말씀 잘 들어라, 부모님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착한 아이라고 말을 하면서 우리가 아이들 앞에서 보여주는 언행이 혹시 "어? 누구 말을 따라야 하지"하는 가치판단의 혼란을 심어주지 않나 항상 돌아보게 해요. 아이들은 금방 알거든요. 그리해 도덕적 판단과
양심이나 어른들의 가르침이 아니라 저마다의 편리 대로 하고 다녀도 됨을 너무 빨리 알게 되더군요. 그만큼 현실 자체에 여과없이 노출되어 있고, 미디어의 발전과 생활문화가 또 그렇고요. 때문에 전 가정교육이 바르게 서서 우리의 정신문화가 그 연계성과 지속성을 교육과 사회 곳곳으로 뻗치기를 바라기도 해요.
파란 고양이님.......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