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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삶의 이야기 방 나의 입주가정교사 이야기
청솔 추천 1 조회 312 23.06.26 10:11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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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26 10:59

    첫댓글 실력이 있으시니 가정교사도 하셨군요.
    본인의 열공 덕이겠지요.
    지나간 과거 글 잘읽고 갑니다.

  • 작성자 23.06.26 12:18

    실력은 아니고 열심히 공부했지요
    그리고 주위에 좋은 분 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내게는 다 부모님처럼 잘 해 주신 분 들입니다
    지금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3.06.26 11:09

    나는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 가정교사가 있었습니다

    나는 시간제 가정교사에게서 배웠습니다

    그런데 가정교사의 학교에 따라서 각자 실력이 차이가 납디다

    나는 언젠가는 친구 집에서 새로운 가정교사에게서 배우다가 이틀만에 도망간 적두 있습니다

    내친구도 우리집에서 함께 가정교사에게서 배우다가 한달만에 도망간적두 있구요

    나 대학 다닐때 같은 대학을 다니는 내 친구도 가정교사를 한적이 있는데 한군데에서는 실력이 딸려서 짤리고

    또 한군데에서는 수업료를 안주어서 그만 두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론은 실력이 있어야지 가정교사도 할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위 글을 쓴 청솔님은 좋은 대학교를 다녔구 실력도 있는 분인거 같습니다

    맞습니까?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3.06.26 12:22

    저는 비교적 순탄하게 가정교사를 했습니다
    거의 과외비 받은 걸로 학비를 충당했습니다
    3학년 때 기숙사비도 제가 저축했던 돈으로
    모두 충당했을 겁니다

    그 시대에는 알바하면 과외였지요
    좋은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맹~호!

  • 23.06.26 13:15

    청솔님 글은 읽다보니
    사실 공부만 일등했다고
    가정교사가 일등은 아니더라고요
    저도 잠시 서울유학파 선배님들
    세분이 잠시 절 도와주셨는데
    요령껏 암기력이 특이한 분이
    계시더군요
    청솔님은 그런 실력을 갖추셨던 분 같아요
    인기 과외 교사.ㅎ
    치마바람 얘기에서 잠깐
    아이들 초등학교때
    우리집에 학부모들이 많이 놀러왔는데 그때 치맛바람 유행어
    앞집 소년이 학부모들이 다녀가고
    절보고 아주머니
    저분들이 모두 치마를 입어서
    치맛바람이라고 하나요?
    그때 내가 황당한 질문에
    한바탕 웃던 기억이 나네요.
    청솔님의 지난 삶이야기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늘 행복하세요.

  • 작성자 23.06.26 14:48

    제가 수학, 물리, 화학은 젬뱅입니다
    그 과목들 부탁받았으면 안 했을겁니다

    단 국어, 영어, 독일어, 지리, 역사
    지학, 생물, 그런 과목은 자신있었지요
    특히 국어와 영어

    영어는 중1때부터 과외를 받았고
    중2때부터 시작해서 EMI라는 학원에 가서
    안현필씨가 지은 영어실력기초,
    삼위일체영어 등을 마스터했지요

    중고등학교 영어의 맥을 안다고 할까요?
    영어실력의 70%는 암기입니다
    단어와 숙어를 누가 많이 아느냐?
    그 다음에 구문론이지요

    그 것만 마스터하면 겁날게 없습니다
    단어 외우기에 어려워하지요
    단어도 요령있게 외워야 합니다

    동사, 명사, 형용사를 함께
    같은 계열의 단어를 세트로 외워야 합니다
    그래야 힘이 덜 들고 오래 기억됩니다
    낱개로 외우려면 품이 많이 듭니다

    아는체해서 죄송합니다. ^^*

  • 23.06.26 14:15

    대학 시절 가정교사
    아무나 하진 않지요~
    좋은 대학 다니거나
    교수법이 좋거나 그래야
    제대로 가정교사를 하지요~

    청솔님은
    좋은 대학은 보증됐고
    교수법은 어땠을까 궁금해요~ ^^

    가정교사 했던 댁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신 거
    좋게 보여요~

  • 23.06.26 14:32

    제가 뵐쩌게
    청솔님의 교수법은 이랬을거에요
    ㅋㅋ
    청솔님은
    애들보다 분명 학부형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이셨을거에요
    착실하고
    꼼꼼하고
    알아들을때까지
    설명하실것같은~~~~~

  • 23.06.26 14:44

    @온유
    청솔 님이 아직
    교수법에 대한 얘기 안 했지만~
    만일 학부형이 좋아하는 가정교사였다면
    혹시...
    장래 사윗감으로??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요~^^

  • 작성자 23.06.26 14:51

    네 제가 영어를 가르치면
    학생들이 매우 즐거워 했습니다
    아하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지요

    단어와 숙어를 다 외우고나서
    구문론을 알고나면
    어떤 지문이 나와도 술술 풀리니까요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어와 영어는 외우는게 70%입니다

    네 대충 다 아는 집 들이라서
    좋고 나쁘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다들 제게 너무 잘 해 주셨지요
    과외비도 후하게 주시고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 주셨습니다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복 받은거지요 ^^*

  • 23.06.26 14:52

    @두용 일단
    빡시게 가르치셨을거 같다는.......
    ㅎㅎ

  • 작성자 23.06.26 15:52

    @온유 부모님들만 좋아하시면 안 됩니다
    학생들이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여야
    비로서 잘 가르칠 수 있습니다

    끈질기게 설득해야 하구요
    반드시 할 수 있다는 믿음
    나만 믿고 따라오면 된다
    그런 신뢰감을 줘야 합니다

    한 달 공부하고 시험보면
    점수가 확 오르거든요
    그 때부터는 저절로 됩니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지요
    더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

  • 작성자 23.06.26 14:57

    @온유 빡시게 아니구요
    재미있게 가르쳤습니다
    제가 배웠던대로...

    EMI 학원에서 배웠던대로
    김광의 선생님, 고인홍 선생님
    그 분들 프린트물을 보고 가르쳤지요

    고인홍선생님은 나중에
    등용문이라는 기숙학원을 만들어서
    크게 성공을 하신 분입니다
    영어 정말 잘 가르치셨지요

    제가 이 두 분들을 기초로 해서
    제 특유의 비법까지 해서 가르쳤지요
    학생들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 23.06.26 14:57

    @청솔

  • 23.06.26 15:00

    @청솔
    청솔 님 교수법 듣고 나니까
    지금 당장
    제가 영어 과외 받고 싶어지네요~
    영어를 못해서
    한이 맺혀 있거든요~ ㅎㅎㅎ

  • 작성자 23.06.26 15:09

    @두용 지금은 중단했지만...
    한동안 제가 영어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매일 한 개씩...

    거기 초창기에 올린 거 보시면
    영어공부하는 요령에 대해
    상세하게 써 올린게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한번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3월15일~5월7일까지 올렸네요

    학생들 수험용이 아니고
    성인들 영어회화를 잘 하기 위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 23.06.26 15:18

    잘읽고 갑니다.
    입주과외로 학창시절을 보낸 저지만
    당시의 대학생활을 다양하게 소개하셨네요.
    타임캪슐에 묻어두고 오래 뒤에 볼 글입니다.

  • 작성자 23.06.26 15:34

    난석선배님도 입주과외를 하셨군요
    반갑습니다

    대학입학하고 2년간 알바를 했지요
    3학년때는 기숙사에 들어가 공부했구요

    마지막 1년 군제대 후에 복학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먹고 사는 거 같습니다

    지금 다시 되돌아보니
    참 먼 길을 걸어 온 거 같습니다
    인생이 결코 짧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23.06.26 16:18

    그 시절엔 괴외가 무성할 때이였지예
    그나마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좋은 관계로 이어지신 해문이네예
    울집애 수험생 때두 서울대생 일주일에 두번 독선생님으로. 오셨쥬
    그래서인지 유학생으로 영어강사 자격증 따왔드라구예
    바이오오몬은 통역하는정도로 안착
    한 동 아파트 고3 수험생 가르져 달라고해두 직장인 휴일은 꼭 쉬어야 한다고라고예

  • 작성자 23.06.26 16:18

    맞습니다
    그 시절엔 너도나도 과외교사 했습니다
    저는 조용히 잘 한 편입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23.06.26 20:07

    수원까지 통학 하시느라 시간을 다 뺏겼을텐데
    참 엘심히 하셨군요
    성실함에 친구부모님도
    대견하게 잘 보셨구요
    우리얘들은 논술 고사 과외를 했는데 제가 데리고 가고 끝나면 데리고 오고 했답니다 청솔님 의 특유의 영어 교수법이 유명한
    연속극 일타 강사 같으셨을것 같군요

  • 작성자 23.06.26 20:20

    친구 부모님들은 중1때부터
    저를 아주 잘 아셨지요
    저를 아주 대견해 하셨습니다

    제 집사람도 애를 실어 날랐습니다
    미술학원으로 사탐, 과탐으로
    영어, 수학으로, 정신이 없더군요

    영어강의는 제가 배웠던대로
    EMI 김광의선생님과 고인홍선생님
    두 분의 프린트물을 기초로 해서
    최신판 참고서를 하나 선정해서
    꼼꼼하게 훑었습니다
    운좋게 결과가 좋게 나왔지요

    감사합니다

  • 23.06.26 22:14

    다양하신 경력과 함께 정으로 자리 매김을 한
    가족과 같은 분위기 읽을 수록 부러워지네요 ㅎㅎ
    저는 알바 를 철 공소 에서 했답니다
    사회에 나가면 필요한 것이기에 선반도 돌려보고 용접도 하면서
    학교에서는 이론을 알바 에서는 실기를 그렇게 배웠답니다
    지금은 기계공학에 여성들이 있지만 당시에는 여성들 구경하기가 힘든 공과 였고
    사회에 나와서도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곳이 아니라서 여성들이 일하는 곳에
    취업한 동기 생 들을 많이 부러워 하고 그랬답니다
    청솔 님의 글을 읽으며 학창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6.26 23:55

    그냥 당시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아르바이트
    과외교사를 했던 경험이지요
    주로 인연이 닿는 분 들과 했던 거 같습니다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셨군요
    철공소일이 참 힘들지요
    저도 군대생활을
    기갑부대에서 해서 조금은 압니다
    더구나 정비과에서 차량계를 했으니까요
    우리 정비과에 용접병도 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6.27 04:53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가르치더라 그게 입소문이고 실력이라
    옷도 마음대로 꺼내입고 고생보다 재미있어보입니다.
    거금의 과외비도 받았네요.. ..

  • 작성자 23.06.27 06:08

    내 설명이 맘에 들었었나 봅니다
    제 친구한테 신신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 형하고 꼭 같이 공부하고 싶다고...

    그 애가 초등학생일 때 처음 봤지요
    맹장염으로 적십자병원에 입원했을 때
    친구랑 함께 병문안도 갔었습니다
    그 때가 우리 중2때인가?

    과외비는 대충 그 선에서 받았습니다
    여러명 가르치면 더 받았구요
    1인당 5천원씩...

    감사합니다

  • 23.06.27 08:08

    부러움을 안고 같은 시대를 살아 온 경험으로 슬그머니 끼어 봅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공무원 시험을 봐 말단 공직에 근무하다가 2년 후 제1회 대학 예비고사를 보고 야간대학. 법학과를 다녔습니다
    주경야독인데 야독은 제대로 못하고 주경만 열심히 하여 모범공무원으로 뽑히기도 하고...
    근데 입주 아르바이트가 제 월급보다 훨씬 많으셨네요
    유신이 터질때가 대학 3학년 말인데 학점도 많이 놓치고.워낙 공부한게 없어서 제때 졸업이 불투명 해져 공무원 사표를 내고 얼만 안되는 퇴직금을 밑천 삼아 공부에 전념하여 겨우 졸업 하였지요. 근데 머리도 안좋고 병마까지 얻어 겨우 졸업만 하고 목적한 시험은 중도 포기 하였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참 열심히 잘사셨구나 감탄을 하였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23.06.27 08:36

    회원정보를 찍어보니 저보다 2년 선배시네요
    10월유신 때가 저 대학2학년 때였습니다

    그 시절에는 다 어렵게 살았지요
    저도 남들 하는대로 했을 뿐입니다

    그래도 좋은 분 들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주위에서 많이들 도와 주셨지요

    법학을 전공하셨으면 고시파인데
    고시를 패스하셨으면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문과생이었는데
    고3 올라가며 이과로 바꾸었습니다
    눈높이를 낮춘거지요

    후회는 없습니다
    평생을 전공으로 먹고 살았으니까요

    잘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는 살았습니다
    그 시절에는 누구나 다 그랬을 것입니다

    따뜻한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 23.06.27 09:31

    @청솔 감사합니다.
    저는 평생 인관관계가 서툴러 고생 하였는데 주변인들과 좋은 관계를 평생 유지하셨네요.
    가장 부러운 부분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조심하고 양보하고 손해보고를 평생 해 왔는데 성격이 소심한 탓이겠지요 그러다 한번씩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을 키우고...
    여유롭고 넉넉한 품성을 가진 분이 가장 존경스럽습니다

  • 작성자 23.06.27 09:37

    @해피워킹 누구나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울 것입니다
    나와 남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그 차이를 좁히는게 쉽지 않습니다

    늘 갈등하고 아웅다웅
    붙었다 떨어졌다 그러면서 사는거지요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조금 멀어지면 언젠가는 다가오겠지
    지금 가까우면 언젠가는 또 떨어지겠지
    그런 마음으로 편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해피워킹님 심성이 참 고와 보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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