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역자부부 2022가을수양회 즐겁게 다녀와
-33명 화순국화축제장, 벌교갈대 밭을 돌며-
동부시찰 교역자회(회장 이형연 목사, 새비전교회)는 10월 25일(화) 오전 9시, 2022 추계 부부 수양회를 화순 국화 축제장 및 벌교 갈대밭을 다녀왔다. 1차 집결지에 모여 시찰장 강옥길 목사(충무동교회) 출발 기도 후 29명은 마련한 다섯 대의 봉고에 나눠서 타고 화순남산공원으로 이동하여 국화축제장을 둘러보며 단체기념사진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0월의 향연, 가을에는 화순 국화 축제를 보고 왔다. 국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에서 다정한 부부의 모습도 찍어주고 구경도 하며 오랜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국화에 앉은 벌들이 부지런히 꽃가루를 모으는 모습하며 국화로 장식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니 사진도 실컫 찍어보고 이제 피어오르는 국화들이 배웅을 해 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것이다. 국화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꽃이 있어서 완연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출발해서 화순 국화 축제 꼭 보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추억을 쌓아보길 바란다. 화순의 대표적인 축제 ‘2022화순 국화향연’은 10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가 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행은 화순식물나라에서 맛있게 시식을 하고 화순리고카페에서 우아한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두 번째 코스인 벌교생태공원을 찾아 갈대숲을 체험하며 습지 및 갈대 군락지와 갈대밭 옆으로 이어지는 중도방죽을 다녀온 것이다. 흔히들 벌교라고 하면 꼬막을 떠올릴 수 있지만 벌교에는 꼬막 말고도 여러 가지 특산물이나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라는 점이다. 아무래도 드넓은 갯벌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니만큼 갯벌에서 채취하는 해산물의 종류가 매우 많다. 이번 일행이 다녀온 곳은 국내 유명사진작가들이 시즌만 되면 잊지 않고 찾아와서 출사를 즐길 정도로 아는 사람들에겐 유명한 곳이다.
군락지 사이로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갯벌 길이 있다. 물론 일반인은 위험해서 출입을 제한하지만 벌교에서도 그곳에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바람이 불 때 그곳을 거닐면 시원한 갈대 소리가 귓가에서 울린다는 것이다. 그럴 때면 기분까지 시원해진다. 교인들과 함께 벌교를 여행하고 싶어진다는 소리도 들렸다.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람사르협약 보전 습지 등록된 보성군의 보물인 여자만 갯벌, 자연이 준 선물 벌교생태공원 멋진 갈대밭이 주는 행복은 무얼로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시간이기에 충분했다고 입을 모았다.
역시 그곳에서도 단체 기념사진을 남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 일행은 순천원조 동경낙지요리로 저녁을 행복하게 잘 먹고 또 한 번 카페 테라스를 찾아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가정마다 선물도 한 보따리를 안겨주고 즐거움도 행복도 한 보따리 담아오는 2022 추계 수양회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해마다 연례행사로 가을 수양회를 가게 된 것은 그동안 어려운 목양지에서 고생하는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특히 사모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에 진행되는 행사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야유회 행사가 끝나고 돌아오면서 우아한 커피숍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고 친교를 또 나누기도 하였다. 재정으로 물품으로 협찬을 해 준 교회와 운전하느라 수고한 분들과 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박수를 보낸다. 여러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동역자들에게 다음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동역자 간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하나님께서 만드신 멋지고 아름다운 가을의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몸과 마음에 쉼을 얻는 건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