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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제: 2024. 3.13(수요일)
2.어디를: 청도군 운문면 사촌리 운문댐을 등 돌린 산줄기 한바꾸~
3.누구와. 나홀로 띠띠뿡뿡을 타고~
4.날씨: 썬크림을 바르고도 얼굴이 땡기는 쨍한 날씨, 간간이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 조망은 그저그러코~
5.산행 경로: 사촌마을 회관~화곡교 건너 왼쪽으로 내려~구도로 가로질러 넓은 묘길따라 오름~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묘지길 이탈 길없는 가파른 사면으로 치고 오름~능선 오른쪽으로 오름~바위지대,TV안테나 연이어 지나 오름~
백갓산(457.4m, 묵묘)~내려섰다 오름~갈림길 연이어 지나 오른쪽 봉우리로 오름~정갓산(519m,상수원보호구역
팻말)~오른쪽으로 내려섰다 오름~531.7봉(상수도 보호구역 팻말)~농장 울타리 우회~거친 덩쿨지대~갈림길
안부~직진 오름~용귀봉(용기산, 527m, 산불감시초소)~용귀마을 방향 직진 내림~포장도로 만나 왼쪽으로 내림~
갈림길 오른쪽으로 오름~갈림길 왼쪽 녹색 물통방향 오름~왼쪽으로 휘어져 출입금지 팻말 방향~표고버섯 농장
작업도로 따라 가다가 내리막길에서 왼쪽 봉우리로 오름~봉우리 오른쪽 숨은 능선으로 내림(길주의)~묵은 임도
거친 잡목 헤치고 내림~움푹파인 공터(묵묘)~바위지대 가파른 오름~비선등(419.6m, 부러진 나무)~긴 내림길~
밋밋한 능선~마두산(347.9m, 삼각점)~묘 연이어 지나~전주이씨묘 지나면 넓은 묘지길~그물망 묘, 밀양박씨묘
연이어 지나 포장도로 내려섬~오른쪽으로 몇발작 이동하다 왼쪽 과수원 농막 방향 내림~탱자나무 울타리 지나~
화장실 보이는 밭 가로질러 포장도로 접속~다리 건너 오른쪽 도로따라~캠프1530, 파평윤씨 제실 연이어 지나~
지촌복지회관 지나 화곡교 공터 원점회귀(걸은 거리 8.5km, 걸린 시간: 산불초소 근무자와 환담한 시간 30여분
포함 여유있게 4시간 15분)
이 넘이 날씨가 와 이리 변덕 시럽노?~
새빅에는 뽈때기가 시러불 정도로 바람이 차다가 낮에는 땡빛이 따거불 정도다~
예보에는 오후에 비가 온다 카드마는
오후 3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꾸리무리 하다가 가끔은 햇빛은 쨍쨍이다!~
혹시나 시퍼가 우산을 똘똘말아 쥐고 동네산으로 간다!~
습관적으로 파카를 입고 올라갔띠 초장부터 마빡에서 육수가
찔끔찔끔 고이기 시작한다!~ 낮에는 완연한 봄날씨다!~
산에서 내리와가 모명제 쪽으로 내리서이 알라들하고 젊은 사람들이 왔다리갔다리!~
알라들이 이순신 장군 상투를 땡기도 암말도 안하디마는
두사충 따까리를 만지마 감을 지른다!~
아마도 두사충의 고향 이름을 딴 '두릉 두씨' 후손들인 모양이다!~
이여송의 참모로 임진왜란때 조선으로 와서 진을 치는 장소를 조언해주던 명나라 풍수전문가 두사충이
우예 수군인 이순신장군과 서로 마음이 통했을꼬?~
임진왜란이 끝나고 망해가는 명으로 안돌아 가고 조선으로 귀화했는데도
힘이 없는 명나라는 두사충이 돌리도 소리를 못했던 모양이다!~
등따리가 축축해가 도서관에 가이 이 띠바들이 남 사정도 모리고
인정사정없이 군불을 때뿌네!~
향토지리사를 보다 답답해가 나와 여름철 더불때 단골인 역전아지매 생맥주 집으로 들어간다!~
집에 가가 밥물 무야되이 안주는 위에 부담이 없는 가벼운 걸로 시키고 시원한 생맥주로!~
시원한?~ 두 잔을 묵고나이 덜덜 떨린다!~
안직 생맥주 철이 아인모양이다!~ 그런데 손님들은 많네~ 나올때쯤은 거의 만석이다!~
오늘은 오후 6시에 후배넘하고 약속이 있어가 기동성이 좋은 가찹은 곳으로 갈라꼬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이 며칠전 서울 유명 산따묵기 고수가 지나간 청도 운문면 백갓산에서 마두산으로 이어지는
장룡산 서쪽 능선상의 산 5개를 따묵고 내리오마 딱맞지 시퍼가 당첨!~
서울 산따묵기 고수는 걸음이 빨라가 다른곳 두군데를 더갔다와도 4시간이 채안걸맀다 카는데
거북이 뫼들은 그런 능력도 안될뿐더러 산을 뭐 산악마라톤 하듯 띠야 되나?~
약속 시간까지 시간 죽이기를 하미 용귀봉(팻말에는 용기봉) 산불초소 근무자와 한참 이바구를 하다
느긋하이 4시간 쪼매 넘끼 걸리가 내리온다!~
그런데 서울래기는 길이 좃카 카드마는 개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거친 길이다!~
산길이 좃타 나뿌다 카는거를 자기 주관으로 표현하면 욕 묵는 수가 있다!~
험한 산길이 몸에 벤 사람들이사 길 흔적만 있어도 감지덕지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좃타 카는 산길은 호젓하고 뚜렷한 산길을 말한다!~
산행 들머리로 잡고 들어선 지촌복지회관에 차를 대놀라 카이 짐차 2대가 들어와가 굴러온 돌은 얌전히 차를 빼준다!~
차를 델데가 없어가 길까에 대났는 차 뒤에다 새아놀라꼬 시일 대가리를 들이미는데 뒤에서 '삐뽀 삐뽀"
아이 깜딱이야!~ 돌아보이 마빡에 '행정지도' 카는 글씨를 달고 있는 군 차량긋은데 길까에 차를 새우마 안된다꼬?~
지랄한다!~ 동네 사람은 괴안코 대구 차는 안되나?~ 할수없이 화곡교 공터로 가가 차를 새아노코 들머리를 물어볼라꼬
다시 터덜터덜 복지회관으로 올라오이 마침 밭에서 일하던 영감재이가 다리 건너 예전에 나무하던 길이 있었는데 인제
묵어가 길이 있을라나?~ 함 가보지 뭐!~
화곡교를 건너 왼쪽으로 내리서이 예전 도로는 죽은 도로다!~ 도로 건너핀을 보이 묘지길 맨치러 널찍하이 길을 내논 곳이
보이가 일단 올라가 본다!~ 포크레인이 그냥 쭈욱 밀고 간 길이라 바닥도 안고르고 더군다나 질퍽질퍽이라 신발 바닥에
흙이 쩍쩍 달라 붙어가 걷기 곤란네!~
잠시후 올라간 용귀봉에서 만난 산불 초소 근무자가 여는 어제 저녁에 비가 마이 왔다 칸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다가 능선하고 멀어지는듯해가 길없는 가파른 사면으로 붙어 치고 올라간다!~
등고선을 미리보고 올라왔지만 어씨 가파르네!~ 헥헥!~
돌아보이 마을은 한참 미태로 보인다!~ 마이 올라왔네~ 위안이라면 까시잡목이 성긴 착한 사면이라는거!~
능선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햇또를 박고 또 올라간다!~ 500m도 채안되는 백갓산이지만 바닥에서 바로치고 올라가이 디네!~
능선으로 올라서면 흐릿한 족적이 보이는걸 보이 아까 영감재이가 예전 나무하러 댕기던 길인 모양이다!~
바우들이 나타나미 능선은 더욱 가팔라지고~
바우 하나를 디디고 힘을 주고 올라서는데 갑자기 미끌텅!~ 쿵!~ 으악!~ 무르팍 작살난거 아이가?~
돌아보이 바우가 전다지 이끼 투성이다!~ 참기름 보다 미끄럽다!~ 무릎을 만지보이 시큼시큼한기 이짓도 인제 오래하도
못하지 시푸네!~ 절뚝거리미 올라서면 무신 전기줄 긋은기 나타난다!~ 설마 저걸 잡고 올라가라는거는 아이겠제?~
올라가보이 여도 예전에 테레비 난시청 지역인 모양이네!~ 구닥다리 안테나는 녹이 씰어가 삐딱하이 넘어가고 있다!~
잠시 완만하게 올라서면 묵은 납딱묘가 자리한 백갓산!~ 선답한 서울래기 산꾼의 전매특허인 코팅지가 안보인다!~
아마도 산대장으로 있는 카페산악회에서 일로 오기전에 미리 탐방산행을 한기가?~ 마수걸이 표지기를 걸어두고~
백갓산부터는 능선상에 제법 뚜렷한 족적이 나타난다!~ 평탄부에 가까운 내리막길이 한참 이어지다가 다시 오름길!~
양쪽으로 넓은 길이 올라오며 길은 더욱 뚜렷해지고~
난중에 알고보이 이길은 농작물 생산을 위해 맹글어논 작업도로다!~ 특히 이곳에는 표고버섯 농사를 마이 짓는다!~
갈림길 두어군데를 연이어 지나 오른쪽 봉우리로 올라서면 운문댐 상수도보호구역 팻말이 꼬피가 있는 정갓산!~
여도 선답자의 아무런 표식이 없다!~ 뫼들 표지기를 걸어둔다!~
인제 500m 넘끼 올라와시 내리가는 길은 눈누랄라겠제!~ 잠깨라 이 티미한 넘아!~
어벙한 넘이 쪼매있다 형극의 길을 만날줄도 모리고 헛둘헛둘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따라간다!~
잠시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오늘 능선상 최고봉인 531.7봉으로 올라서는데 상수도 보호구역 팻말뿐!~ 이름표가 없네!~
섭섭다!~ 오른쪽으로 내리서이 농장 철책을 삐잉 둘러나가 마루금으로 진행 할수가 없고!~
할수없이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할라꼬 내리서다가 혹시나 마루금을 노치까바 무덤이 보이는 곳에서 다시 낑낑대미
능선으로 올라갔는데 패착이다!~ 최대한 마루금에 부터가 가는데 엄마야 이기 뭐꼬?~ 까시덩쿨 밭이다!~
그때만 해도 다시 4~50m 내리가마 임도 맨치로 넓은 작업도로가 있다 카는 것도 모리고 미련한 넘이 정면 승부를 하기로~
스틱까 후리치고 달래고 하미 지나가는데 덩쿨이 얼메나 깊은지 발브마 푸욱 꺼진다!~ 완전 포위되가 오도가도 못한다!~
20m 정도 빼이 안되는 까시덩쿨을 빠져 나오는데 20분 넘끼 시간을 축낸다!~ 등따리는 땀으로 범벅이고~
개고생 끝에 까시덩쿨을 빠져 나오이 오른쪽에서 임도긋이 존길이 안뇽!~ 철책 안으로도 뺀질뺀질한 길이 보이고 띠바!~
갈림길을 지나면 인제부터는 임도긋이 넓은 길을 따라간다!~ 쉬엄쉬엄 올라갔다 내리서면 사거리 갈림길에 뫼들
똥차보다 더 오래된 구형 갤로퍼가 서있다!~ 아까 531.7봉에서 용귀봉 꼭따리에 비던 산불 초소 근무자가 끌고온
차인 모양이네!~
갈림길에서 직진해가 쉬엄쉬엄 올라서면 2층으로 된 산불감시초소 여패는 '영천 345' 삼각점과 넘어져 있는 팻말이
보이가 일바치보이 이 산 이름이 용기산이라고!~ 청도와 영천 경계 산에 가끔 보이는 산사랑연구회에서 맹글기라서
신뢰가 간다!~ 오룩스맵에 나오는 용귀봉은 아래쪽 용귀마을에서 조가 작명한 이름이지 시푸다!~
초소 뒤 구석에 표지기를 달아두고 휴식도 할겸 초소 밑 따시한 곳에 자리를 잡고 요기를 할라꼬 보따리를 푸는데
우에서 초소 근무자가 내리다보디 쪼가리 단 사람이우!~ 그렇소 뭐 잘못되시우!~
여는 쳥찰청에서 지정한 입산금지구역이구 어쩌구저쩌구!~ 경찰청?~ 판대가리를 보이 주관 부서장이 경북도지사인데
무신 경찰청?~ 꽁까칠레 이 영감재이야!~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고 논리적으로 이바구를 해바도 지가 안되지 시퍼노이 시일 꼬랑지를 내라뿐다!~ 산에 및년
댕깄능교?~ 40년 넘었꾸마!~ 헐 그리 오래 댕깄슈!~ 저쪼 왼쪽 산이 장륙산인데 알고있수?~ 거는 국제신문보고 간지
20년도 넘었수!~ 그라마 근무자는 남쪽 흐릿하이 보이는기 무신산인줄 아슈!~ 난 산보다 낚시를 좋아 해가 우물쭈물!~
둇또 모리는기 저는 가지산 운문산 억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능선이우!~
초소 근무자하고 난중에는 대화도 제법 부드럽게 진행되고는 했지만 뫼들이 내리가마 재수없는 넘 만났다꼬 초소 뒤편
눈에 잘안띠는 곳에 부치났는 표지기는 띠내삐리뿌지 시푸다!~
바로 주루륵 내리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포장도로를 만나고!~ 및가구 안되는 아담한 용귀마을로 내리서면 쉼터
정자도 보이고 에이치 빔으로 튼실하게 짓고있는 건물도 보인다!~ 이 골짜기에 저런 건물을 지가 뭐할라 카는공?~
꼬라지를 보이 3동이 똑같은 모양인데~
전면으로 보이는 녹색 물통을 기준으로 갈림길 오른쪽, 갈림길 왼쪽으로 올라 녹색 물통을 지나면 니꺼리 여도 입산금지!~
무시하고 올라가보이 표고버섯 재배지!~ 산은 공공재 성격을 띄는지라 하나하나 정부의 허가를 받아 형질을 변경하는데
이 띠바들이 큰 나무를 저래 비내고 한기 정식 허락을 받았는지 몰라~
잠시후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 작업 임도가 보이마 왼쪽 봉우리로 올라붙는다!~ 당근 길은 없다!~ 잡목을 헤치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잡목이 빽빽한 숲속에는 '상수도보호구역' 팻말이 끼꿍이고!~ 여서 잡목 때문에 안비는 오른쪽
내려서는 숨은 능선을 잘 찾아야 된다!~ 크다탄 바우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내리서야 된다!~
내리서는 숨은 능선길은 거칠다!~ 묵은 임도로 내리서도 맹 한가지다!~ 머리터레기를 조뜯기미 내리간다!~
및뿐이나 날라간 따까리를 조가 온다!~ 집에 와보이 마빡 꼭따리에서 진물이 난다!~ 까시나무에 할킸는 모양!~
버벅거리미 제법 많은 시간을 자묵고 내리서이 허걱!~ 눈앞이 트이미 양쪽으로 벼랑이다!~
무신 천연 요새 안쪽 긋은 느낌이 드네!~
복판에는 후손들이 명당이라꼬 생각하고 봉분에 옹벽까지 맹글어 났는데 정작 후손들한테 잊혀진지 오래인듯 하고~
바위 벼랑을 네발로 기가 올라가이 비선등 짱배기는 예상외로 썩은 나무둥치가 딩구는 밋밋한 봉우리!~
여도 뫼들 혼자 표지기를 걸어두고 내리간다!~
비선등을 지나면 능선길은 제법 뚜렷해 진다!~ 군데군데 솔까시가 깔린 운치있는 길도 만나고~
마두산까지는 고도 50m를 500m 넘끼 진행하이 내리막길이지만 그냥 밋밋한 능선길이다!~ 마두산도 삼각점이 아이마
그냥 지나갈뿐했다!~
이기 말대가리(마두산)라꼬?~ 돼지 대가리(저두산)도 이것보다 뽈록하겠다!~ 그래도 지도에 여가 마두산이라 카고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도 고도 표시가 된 봉우리니 표지기를 걸어 둔다!~
마두산을 지나마 그 담부터는 계속되는 무덤길이다!~ 특히 전주이씨묘를 지나면 임도 맨치로 길이 넓어진다!~
제법 가파르게 투닥투닥 내리서마 밀양손씨묘 아래로 포장 임도를 만나고, 직진 방향에 묘가 하나더 보이지마는
아래쪽 개울에는 다리가 없다!~ 다리를 찾아 포장도로 오른쪽으로~
및발자죽 가다 왼쪽 파란 농막이 보이는 곳으로 내리서서 농막 앞 탱자나무 사이로 내리서면 길은 없고 논 가운데
포장도로와 연결되는 간이 화장실이 보인다!~
간이화장실을 기준으로 해가 밭을 가로질러 내리간다!~ 뭐어?~ 허연 철사줄에 전기가 통한다꼬?~ 꽁까치고 있네~
타넘는다!~
다리를 건너다 돌아본 하산길!~ 일로는 내리오는 길이 없는데 농막하고 잘 정돈된 묘지는 봉화오동경로회관 쪽에서
올라오는갑따~
세멘다리를 건너오이 바람이 휘익!~ 으윽 이기 무신 냄새고?~ 개울물 썩는 냄새긋은데 토가 나올라 칸다!~
허걱!~ 그런데 백로가 돌아 댕기네!~ 자들은 냄새를 못맡나?~
왼쪽 도로따라 2km 가까이 되는 지촌복지회관까지 걸어간다!~ 갱빈 고수부지에는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국가에서
매수한 토지이니 경작 행위를 금지한다꼬 곳곳에 판때기를 부치노마 뭐하노?~ 돈받고 판넘이 또 밭을 일가났는데~
터덜터덜 걸어가이 오른쪽 산비탈에 크다탄 오토 캠핑장이!~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는 나오는 곳인데 거랑 냄새도
나고 볼꺼도 없는데 여다 베이스 캠프를 치가 우야겠다 말이고!~ 그래도 차는 따문따문 올라가네~
그런데 갱빈 양쪽으로 꺼먼 천막형 하우스를 쭈욱 지나가 저가 뭐하는덴공 물어보이 표고버섯 농장이라고!~
난중에 밭일하는 영감재이한테 물어보이 운문면 큰 소득원이 표고버섯이라 칸다!~
뭐어?~ 지촌이 아직 4km나 남았다꼬?~ 지도를 보이 1km도 안남았구마는~ 지촌리 시작지점이라꼬?~
줄 이어지는 표고버섯 재배지를 지나 파평윤씨 제실을 지나면 표고버섯 재배용 나무 똥가리들을 수북하이 재논기 보인다!~
저런거는 정상적으로 벌채한긴지 모리겠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이 오전에 산길을 물었던 영감재이가 아직 밭에서 놀고있다!~ 뭐하는교?~ 냉이 캐구마!~
집은 경산인데 90대 중반 부모님 건강이 안조아가 자주 내리온다 칸다!~ 공무원 퇴직하고 일로 와가 취미삼아 표고버섯도
키우고 밭도 꽤마이 있다 카네~ 손으로 가리키는데를 보이 부모님 2층 양옥집도 멋지고 지금 한옥을 짓고 있다 카는
터도 보인다!~ 팔자 핀 영감재이네!~
터덜터덜 얼메 안니리오마 아침에 지난 지촌복지회관이 보이고, 이내 화곡교 공터 똥차가 기다리는 공터로 돌아온다!~
km수도 적당하고 시간도 후배 약속 시간하고 마치맞게 걸린다!~
집에 와가 짐을 정리하고 샤워를 하는데 머리를 깜을라꼬 샴푸를 칠해가 문태뿌이 으악!~ 눈물이 날만큼 따갑다!~
물로 행가내고 살살 만지보이 머리 우에가 전신만신 헌디다!~ 뺄간 아까징끼를 칠해야 되나?~
샤워를 하고 테레비를 틀어노코 소파에 안자 있시 잠이 솔솔 온다!~
깜빡 잠이 들었는가 했띠 깨가 시계를 보이 허걱!~
약속시간 30분 전이다!~ 교보 빌딩옆 횟집까지 갈라 카마 서둘러야 되겠다!~
조깅 모드로 버스주차장에 가가 마침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횟집으로 가이 식당 아패서 후배넘이 왔다리갔다리!~ 와 안드가고 여서있노?~
뭐어?~ 두사람은 예약이 안된다꼬?~ 이런 썩을 넘들이 있나?~
아무리 장사가 잘되도 그러치 완전 똥배짱이네!~
할수없이 근처에 있는 복개천으로 가가 뫼들이 20여년전 가끔씩 가던 횟집으로
장소를 옮긴다!~
들어서이 20여년 전 꽃긋이 이쁘던 마담은 그단새 늙어가 할마씨가 다됐다!~
그래도 아직 예전 미모는 살아있네~
반갑다꼬 대구찜 긋은 서비스를 마구마구 내오는데 둘다 배가 적은 넘이 되노이 반틈도 못묵고 남가뿐다!~
고마 들라라!~ 가오지 마라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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