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da Lee performs her iconic holiday song!
Make sure to watch Christmas at the Opry again on December 20 at 9/8c on NBC and streaming on Peacock.
무려 발매 65년 만에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빌보드 HOT 1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1958년 발매한 곡으로, 공식 뮤직비디오는 올해(2023년) 첫 공개가 되었어요.
브렌다 리(Brenda Lee, 1944년 12월 11일 ~ )는 미국의 가수이다.
로커빌리, 팝, 컨트리 음악을 불러 60년대만 47개 미국 차트 히트를 배출하였고
이것은 동년대에서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레이 찰스 다음가는 4위에 해당되는 대기록이다.
60년의 히트 〈I'm Sorry〉와 크리스마스 스탠더드로까지 정착한 58년의 곡 〈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크게 유명하다.
145cm의 단신으로 1957년 12살 때 녹음한 곡 〈Dynamite〉를 따서 '리틀 미스 다이너마이트(Little Miss Dynamite)'로 별칭되었다.
1969년 〈Johnny One Time〉으로 오래간만에 차트에 곡을 진입시켰으니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에서 3위, 빌보드 핫 100에서 41위의 기록이었다.
이 곡으로 리는 그래미상 베스트 팝 여성 보컬 부문에서 두 번째로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이후로는 자신의 음악적 근간이던 컨트리로 돌아가 70-80년대에 걸쳐 여러 히트곡을 냈다.
로큰롤, 컨트리 음악, 로커빌리 명예의 전당의 헌액자이며 그래미상 평생공로상 수상자.
현재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거주중.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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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 노장 산타들의 역주행 머라이어 캐리 캐럴 제쳤다
크리스마스 팝계에 부는 ‘복고 열풍’
12월 16일 자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는 1958년에 발표된 브렌다 리(79)의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g Around The Christmas Tree)’가 정상에 올랐다. 팔순의 할머니가 65년 전 선보인 이 크리스마스
캐럴은 일주일 전 ‘역대 최고령 빌보드 핫100 1위’와 ‘발매 후 최장 기간 뒤 1위 등극’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세웠
고, 이후 2주째 수성에 성공했다. 빌보드 핫100과 함께 세계 팝음악을 대표하는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남성 듀오 ‘왬’이 1984년 발표한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가 역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왬의 앤드루 리즐리는 올 들어 만 60세가 됐고, 또 다른 멤버인 조지 마이클은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났다.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왕년 스타들의 역주행 돌풍이 거세다. 브렌다 리(왼쪽 사진)는 65년 전에 발표한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트리'로 역대 최고령 미국 빌보드 핫100 1위 기록을 세웠다. 오른쪽 사진은 앤드루 리즐리
(왼쪽부터)와 조지 마이클이 결성했던 듀오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앨범 표지. /유니버설 뮤직그룹·왬 홈페이지
차트 평정이 유력시되던 머라이어 캐리(53)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두 차트에서 이 노래들에 밀려 각각 2위·3위에 머물렀다. 발매된 지 29년이 됐지만 2019년 이래 해마다
성탄 시즌이 되면 무섭게 역주행하며 12차례 주간 핫100 정상을 찍었던 노래가, 더 오래된 노래들의 ‘강력한 역주
행’에 밀려 고전하는 모습이다. 전성기를 지나 장·노년으로 접어든 팝스타들이 젊은 시절 부른 크리스마스 노래를
앞세운 성탄 대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왕년의 아이돌들이 백발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돼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머라이어 캐리를 꺾고 빌보드 1위를 차지한 브렌다 리는 단숨에 ‘지금 가장 핫한 가수’로 떠올랐다. 이번 1위 등극
으로 루이 암스트롱(1901~1971)이 63세 때 세운 최고령 빌보드 핫100 달성 기록을 고쳐 쓴 그는 쏟아지는 인터
뷰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는 1958년 10월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 취입 당시를 회상했다. “프로듀서는 나에게 숙제를 다 했는지 확인했고, 녹음실에서는 에어컨을
끄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져다 놓고, 연주자들은 모두 산타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했다. 만 13세의 어린 가수가
크리스마스 느낌에 확 빠져들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녹음은 단 세 번 만에 끝났다고 한다. 머라이어
캐리는 엄마나 이모 뻘인 브렌다 리에게 “역사적인 1위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적은 편지와 함께 꽃을 보냈
다. 리는 캐리가 보낸 꽃과 편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고마움을 표했다.
영국 차트에서 약진하는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도 주목받고 있다. 발매 당시엔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노래를
작곡하고 직접 부른 마이클이 7년 전 성탄절 갑자기 사망한 뒤 일기 시작한 추모 분위기에 복고 열풍까지 더하면
서 이 노래는 2021년 1월 처음으로 1위를 찍었다. 올겨울에도 2주 연속 정상에 올라 총 1위 횟수를 다섯 차례로
늘렸다. 이 노래는 이달 초 영국에서 CD와 LP로 재발매됐다. 마이클의 음악성과 인기에 가려져 존재감이 미미했
던 또 다른 멤버 리즐리도 뒤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리즐리는 17일 왬의 공식 페이스북에 백발에 앞머리
가 훤히 벗어진 모습으로 등장해 노래에 얽힌 팬들의 사연을 읽어주고, 6시간 넘게 이 노래만 듣다 잠들어버리는
코믹 동영상을 올렸다. 리즐리는 올해 7월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왬’에 출연, 마이클과 활동하던
시절의 여러 비화를 들려줬다. 위즐리는 주간 ‘피플’ 인터뷰에서 “(마이클이 작곡한)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처음
듣는 순간 나는 뿅 갔다”고 말했다. 바비 헬름스(1933~1997)의 ‘징글 벨 록(Jingle Bell Rock·3위)’, 벌 아이브스
(1909~1995)의 ‘어 홀리 졸리 크리스마스(A Holly Jolly Christmas·6위)’, 앤디 윌리엄스(1927~2012)의 ‘잇츠 어
원더풀 타임 오브 더 이어(It’s a Wonderful Time of the Year·8위) 등 마이클처럼 고인이 된 가수들의 캐럴도
빌보드 핫 100 최상위권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음악계의 복고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력한 캐럴의 고전들을 능가할 만한
명곡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2000년대 이후에 출생한 젊은 세대들이 옛날의 ‘구닥다리’ 스타일 편곡과
창법에 열광하고 있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세를 몰아 칠순을 넘긴 왕년의 팝스타들이 새로운
캐럴을 발표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셰어(77)는 일렉트로닉 댄스곡인 ‘디제이 플레이즈 어
크리스마스 송(DJ Plays a Christmas Song)’을 지난 10월 발표했다. 영국 팝의 전설 엘턴 존(76)도 막내아들뻘
팝스타 에드 시런(32)과 2021년 신곡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를 발표했다. 두 노래는 나란히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지섭 기자
2023. 12. 19.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