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 어떤 사람은 비난하는 말에 적의를 품는다. 우리는 지혜가 적은 그들을 칭찬하지 않는다. 집착이 여기저기 그들에게 들러붙는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을 깊이 (그 말과) 연결시키기 때문이다.
원호 사경 합장 ============ 숫타니파타 석지현 옮김 2568.09.07. 390.비난의 말을 듣고 곧잘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현명하지 못하고 비좁은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결코 칭찬할 수 없느니, 사방에서 비난의 올가미가 그들을 잡으려 한다. 그들은 논쟁 속으로 그들의 마음을 모두 빼앗기고 만다.
관세음보살()()() 여실문합장 =====================
영역수타니파타
2568. 9. 7
14-9
마치 신들의 왕이 잘 설한 (말씀을) 신들이 (듣는) 것처럼, 귀 기울여 들으려고 앉아 있는 이 모든 비구들과 우바새들이 티끌하나 없는 분(부처님들) 이 배운 법을 듣게 하소서"
어떤사람 비난받고 적대하나 우리들은 그지혜가 적은사람 칭찬하지 않는다네 그들에게 집착들이 이곳저곳 들러붙네 왜냐하면 그들마져 자신들의 마음작용 그곳에서 깊숙하게 말려들기 때문이다
----2568. 9. 7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2:14-390 자림 시조단상]
어떤 사람들은 비난 받으면서 적대하는데 우리는 그 지혜가 적은 사람들을 칭찬하지 않는다. 집착이 그들에게는 이곳저곳 들러붙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의 마음을 그곳에 깊숙이 말려들게 하기 때문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은 비난을 되돌려 받는다.
●●●더하는 말○○○
비난하는 사람도 좋은 부류의 사람은 분명 아니지만 비난을 한다고 해서 비난을 받는 나 자신이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적대한다는 것은 미운 마음이 생겨 상대의 공격을 되 받아쳐서 복수하는 듯한 일반적인 그러한 마음을 가지거나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비난 하는 사람이 지혜롭지 못한데 그를 적대시 한다면 나도 시원찮은 사람이 되고 지혜롭지 않은 부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집착이나 애착 성냄이나 분노등의 분별심이 덕지덕지 붙기 시작하여 오염이 되기 때문이며 결국은 비난한 사람이나 비난 받아 열 받아 적대한 사람 모두 오염이란 번뇌의 노예가 되어 버린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수행자는 다른이의 비난을 혹은 비난하는 행위에 대하여 마음속으로나 언어의 행위를 통해 적대하는 마음을 갖지말고 직접 대응하여 옳으니 그르니 시시비비를 따지지 말고 내 자신이 먼저 쉬어 주라는 수행자로서 대립을 그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더 깊이 사유하여 본다면 그 비난을 하는 사람의 마음은 이미 번뇌와 분별 분노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에 그 내면을 내가 어떻게 청정하게 해 줄 수 없다고 한다면 나 자신이라도 정신을 차려 그러한 번뇌와 분별 분노를 채워서는 안된다는 반증적입이니 비난이라는 말에 말려들어 나 자신마져 비난에 말려들 뿐 아니라 마음까지 물들어 밤 잠을 설치거나 마음이 오염되어 괴롭게 되니 그러한 비난하는 말을 들으면 세존께서는 7일을 침묵하라 하셨는데 만약 그것이 진실이 아니면 비난은 비난으로 본색을 드러내며 진실을 어찌하지 못한다는 정답을 제시하였으며
석가 세존께서도 근거도 없는 비난과 비방을 받으 셨으나 늘 하시던대로 탁발을 하셨으니 첫 날은 비난과 비방이 더 심해지고 심지어 무력을 행사 하려는 사람까지 생기며 겁을 주지만 세존과 세존의 제자들은 그저 침묵하며 계속 그렇게 탁발을 한다.
그러자 7일이 지나자 비난과 비방을 만든 사람들과 무리들이 더 이상은 효과도 없고 참지 못하니 들통이 나게 되고 진실이 밝혀진다. 진실이 밝혀졌다고 해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기뻐할 것도 아니다. 다만 비난을 했던 사람은 더 이상 그곳에서 신임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진실이 드러났다고 하여 즐거워 하며 상대방을 공격한다면 새로운 싸움을 또 만드는 꼴이 되는 것이니 비난이나 칭찬에 마음을 움직이지 말라는 깊은 말씀의 의미를 잘 새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