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엔비디아 목표주가 더 올려... 경쟁력과 자사주 매입을 재료로 (해외) / 11/28(목) / BUSINESS INSIDER JAPAN
엔비디아의 2024년 3분기 결산은 예측을 웃돌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가장 높은 예측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계속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매우 강세여서 목표주가를 크게 올리고 있다.
자사주 매입 가능성과 경쟁력은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주식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2024년 11월 20일, 엔비디아(Nvidia)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던 2024년 3분기(8월부터 10월)의 결산을 보고해, 월가의 투자가나 애널리스트를 시험하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엔비디아는 수익과 이익에 있어 애널리스트의 평균 예상을 웃돌았지만 가장 높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2024년 4분기 수익 예상도 지난 분기와 비교해 시장의 기대를 크게 넘어서는 것도 아니고 조심스러운 내용에 그쳤다.
그럼에도 월가는 엔비디아의 2024년 3분기 결산 결과에 감명받았고, 이 회사의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 출시에 따른 미래 매출 증가를 20개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해 주가 목표를 끌어올렸다.
JP모건(JPMorgan)은 엔비디아의 주가 목표를 155달러에서 170달러로 올려 엔비디아가 사업에 대해 큰 경쟁상의 해자(장벽)를 쌓고 있음을 강조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할란·서(Harlan Sur)는 2024년 11월 21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 팀은 실리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강력한 생태계에서 경쟁사보다 한두 발 앞서 있다. 또 신제품 출시를 적극적으로 하고 제품 세분화를 추진함으로써 더욱 경쟁 상대와 차이를 두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2025년 매출액이 2000억 달러(약 31조엔)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또 향후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비책으로 엔비디아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2024년 3분기에 실시한 자사주 매입 금액 110억 달러(약 1조 7050억엔)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8%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골드만은 엔비디아가 앞으로 주식 환매를 단계적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누적 1810억 달러(약 28조 55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은 대량의 현금이 분출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리서치·데이터 분석 회사 멜리아스·리서치(Melius Research)의 매니징 디렉터인 벤·라이트제스(Ben Reitzes)는 2024년 11월 21일에 CNBC에 대해 말했다.
"어쨌든 엔비디아는 주식을 더 사야 한다. 왜냐하면 현금의 쓰임새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증권사 로젠블랫 시큐리티즈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월가에서 가장 높은 주가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지난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올렸다. 이는 2024년 11월 21일 아침 주가에서 52%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평가액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엔비디아를 중립으로 평가했던 투자은행 DA데이비슨(D.A.Davidson)조차 주가 목표를 90달러에서 135달러로 올렸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다음 분기(2024년 44분기) 이후의 블랙웰에 관해 많은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GPU 아키텍처 Hopper(호퍼) 생산 확대 때처럼 수요가 매우 높아지지만 부품 공급과 생산 능력이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DA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인 길 루리아(Gil Luria)는 보고서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