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사건 무마 의혹’ 경찰 간부 목 매 숨진 채 발견
입력|2016-09-09 09:14:00 수정|2016-09-09 11:07:30
광주의 한 경찰간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30분께 광주 동구 궁동 인근 공용주차장 화장실에서 동부경찰서 소속 A 경정(56)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차관리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주차관리인은 경찰에 "화장실 청소를 하려다 사람이 매달려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A 경정의 시신에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며, 주차장에 있던 A 경정의 차량 안에서 '빚 때문에 너무 힘들다. 먼저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다.
A 경정은 최근 불거진 의혹때문에 퇴근시간 이후에도 사무실에서 밤 늦게까지 홀로 남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정은 지난 5월 협력단체 위원의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최근 광주경찰청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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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경정이 감찰 조사를 받아 힘들어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정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언론에서 나오자 주위 경찰들에게 불신을 받는 것 같아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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