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아빠 우리 무슨 춤 출까?
수동: 글쎄 네가 발레 전공했으니까 발레를 춰야하나?
아니면 탱고? 허슬이 신나고 좋은가?
수영: 고민할 거 뭐 있어? 그냥 다 추자!
수동: 다?
수영: 그래, 나 평범한거 싫어하잖아 다 섞어서 추면 특이하고 좋잖아
수동: 다 섞어서?
유정: 아 그만 좀. 양쪽에서 왜 이래 정신사납게 정말?
유정: 갑자기 언제 할지도 모르는 결혼식에 왜 춤타령이야!
(서운)
수영 두 명 아님.거울에 비춰진거임.
수동: 오 여기서 연습을 하는구나
수영: 그러고 보니까 아빠가 연습실까지 온 건 처음이네? 짠 대로 춤 동영상 열심히 봤어?
수동: 동영상만 열심히 봤지ㅎㅎ
연습중
(열심)
잘 안춰져도 열심히 따라잡음
이번엔 탱고 추는중
수동 눈빛이 강렬하지 않아서 아쉬움
수영: 내가 백만원짜리 가방을 말도 없이 샀어. 어쩔거야?
수동: 백만원짜리 가방을?!
(이글이글)
원. 투. 쓰리. 포
(연습중)
신난 아빠와
그런 아빠가 재미있는 딸
그날 밤
안추던 춤을 춰서 몸이 아픔ㅠㅠㅠㅠ
유정: 그러게 뭐하러 쓸데없는 춤을 추고 그러고 다녀?
수동: 뭐가 쓸데 없는 짓이야?
유정: 그 도깨비 같은 기집애가 언제 결혼할지 알고 그러냐고 참..
수동: 아 뭘.. 언젠간 할거고 미리 배워두면 좋지. 추억도 되고
다음 날도 열심히 연습
탱고 추는중
허슬 추는중
(BGM.박학기-비타민)
귀엽다ㅠㅠㅠㅠ
신난 부녀
어린 수영
아마 처음 발레하던 수영인듯
이렇게 작던 소녀가
어느새 시집갈 나이인 여자가 됨
감회가 새로운 아버지
(너는 나의 사랑 너는 나의요정)
어느샌가
커버린
딸을 보며
울컥
아직도 아이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컸을까
다음날 옷도 입고 제대로 춤
빙그르르
아빠 손 잡고
수영: 자, 마지막으로 우리 아빠 솜씨 좀 볼까?
수동: 준비 됐나? 우리 딸
수영: 아빠, 꼭 내 결혼식에 지금 이 춤 같이 춰 줄거지?
수동: 물론이지. 그럴라고 연습한건데
수영: 약속한거다? 꼭 춰야 돼?
수동: 걱정하지마. 꼭 출테니까
수영: 내가 누구랑 결혼 하더라도?
수동: 물론이지. 네가 사랑하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뿌듯)
다시 신나게 춤주는 수영
그리고 아빠.
끝.
문제시 여진구멍 여자친구
첫댓글 ㅠㅠㅠㅜ 눈믈난다ㅠㅠㅠ찡해
노주현아저씨 머리숱많은 우리아빠같이생겨서 더 슬프다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
뭔가 찡하다...
와이엠아이크라잉...
결혼식때 진짜 춤췼나 궁금해지네ㅋㅋㅋ이 에피 훈훈하다
흑흑 ㅜㅜㅜㅜ 화목한데 찡해
눈빛봐ㅜㅜㅜㅜㄹㅇ아빠같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