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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시드 확정짓고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전지희.
6월 활약으로 올림픽 본선시드를 한단계씩 끌어올린 남자대표팀과 달리, 여자대표팀은 큰 변화 없이 6월과 똑같은 수준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먼저, 전지희, 서효원, 양하은이 출전하는 여자단체전에서는 중국, 일본, 독일,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6번시드를 받았고, 개인단식 역시 전지희가 7번시드, 서효원이 11번시드를 받았습니다. 역시, 이번달 세계랭킹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서효원의 랭킹 하락으로, 전지희는 지난달과 똑같은 세계11위를 유지하며 8강시드를 확정지었지만, 서효원은 지난달에 비해 3계단이 하락한 세계17위로 떨어지며 본선시드 역시 11번시드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지난달까지 9번시드에 올라있던 서효원은 일본(Japan) 오픈과 코리아(Korea) 오픈을 통해 8강시드 진입을 노렸지만, 두 대회 모두 일본 영건 하야타 히나에 발목이 잡히며 8강시드 진입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서효원은 일본 오픈 본선1라운드 32강 첫 경기에서 하야타 히나에 2-4(11-9, 12-10, 6-11, 11-9,6-11,11-9)로 패한 이후, 코리아 오픈에서도 32강 첫 경기에서 3-4(11-5, 11-7, 7-11, 7-11,9-11,14-12, 11-9)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서효원은 이 두번의 패배로 대만의 쳉이칭, 싱가포르의 위멍위에 역전을 허용하며 본선시드가 11번시드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지희는 지난달과 똑같은 세계11위를 유지하며 리우 올림픽 개인단식 7번시드를 받았습니다. 전지희의 7월 성적을 살펴보면, 슈퍼시리즈인 일본 오픈과 코리아 오픈에서는 32강 첫 경기 탈락과 16강 탈락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6월 첫 대회로 참가한 슬로베니아(Slovenia) 오픈에서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를 4-2(11-4, 6-11, 7-11, 14-12,11-7,6-11, 7-11)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것이 8강시드 확정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올림픽 개인단식 8강시드의 의미는, 적어도 16강전까지는 중국과 경기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8강전 역시 추첨 결과에 따라 펑톈웨이, 이시카와 카스미와 만나는 대진표를 받게 된다면, 4강진출도 한번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 오픈에서 이시카와 카스미, 펑톈웨이를 차례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던 대만의 쳉이칭은 결국 시드 대 역전극에 성공하며, 올림픽 8강시드를 꿰찼고, 6월까지 8강시드에 올라있던 독일의 페트리싸 솔야는 지난달 단 한번의 국제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은 탓에 쳉이칭, 위멍위에 역전을 허용하며 10번시드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서효원은 8번시드 쳉이칭과 98점 차로 8강시드 진입에 실패하고 말았는데, 6월에 8번시드 페트리싸 솔야와 단 9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일본 오픈과 코리아 오픈에서의 부진이 무척 뼈아픈 상황이었습니다.
싱가포르의 펑톈웨이가 지난달에 비해 2계단이 상승한 세계4위에 오르며 중국의 딩닝에 이어 올림픽 개인단식 2번시드에 올랐습니다. 펑톈웨이는 지난달까지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와 함께 개인단식 4강시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었지만, 6월의 활약을 발판으로 이사카와 카스미, 리샤오샤까지 뛰어넘어 2번시드까지 올랐습니다. 펑톈웨이는 6월까지 후쿠하라 아이에 20점이 앞섰고, 리샤오샤에 78점, 이시카와 카스미에 82점이 뒤져있었지만, 슬로베니아 오픈 우승, 일본 오픈과 코리아 오픈의 8강진출을 바탕으로 82점의 차이를 단번에 뛰어넘었습니다. 물론, 올림픽 개인단식은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결승 이전에 경기를 하지 않도록 대진표를 짜기때문에, 펑톈웨이가 리샤오샤를 뛰어넘어 2번시드를 받았다고 해서, 4강에서 중국 선수들끼리 경기하는 것은 없겠지만 펑텐웨이가 중국 선수보다 높은 시드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상승이었습니다.
첫댓글 우리나라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내주었으면 합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번 감사히 잘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