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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완두 얼치기완두 얼치기완두? 그건 내 이름이 아니오. 난 하늘에 기록된 이름 있는 생명이오. 너무도 신비로운 세상 이해도 못한 채 말하지 마오. 내세울 것, 보잘 것이 없어 머리 숙이고 살지만 , 아는 채 하다 죽을 만큼 우둔하지는 않소. 이 세상 잡초는 없는 법 형편없이 작지만, 난 나요. 글, 사진 / 최운향. 2020. 4. 22. ■ 얼치기완두 ㅡ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 ***** 얼치기완두는 '새완두'와 '살갈퀴'의 중간형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살갈퀴(밑 사진 참조)와 생김이 비슷한데 그에 비해 아주 작고 가늘게 생겼으며, 그 꽃은 5mm 정도로 아주 작다. 갈퀴손이 있는 넝쿨성으로 꽃의 모습은 조선시대 얼굴을 가리기 위한 여성의 쓰개류인 '너울'을 닮았다. 그 꽃말은 '나를 사랑해 주세요' 이란다. 그 꽃을 보려면 몸을 엄청 낮춰야 한다. 무릎이 뻐근하도록................ ■ 살갈퀴 ***** 살갈퀴는 갈퀴손이 있는 넝쿨성 식물로 꽃이 나비 모양이다. 얼치기완두보다 그 개체가 크고 꽃도 크다. 그 꽃말은 '사랑의 아름다움'이란다. 꽃마리꽃도 보인다. 지름 2mm 안팎의 꽃마리꽃의 크기를 보면 살갈퀴꽃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2020. 4.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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