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보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도 해외 못지 않은 좋은 여행지가 있는데요. 바로 제주도입니다! 얼마 전 친정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부모님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럼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제주도 여행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이호테우 해변
▲ 노을 진 이호테우 해변의 하얀 목마등대
이호테우 해변은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물놀이보다 아름다운 석양이 유명한데요. 저녁 무렵 해가 질 때 관광객이 가장 많습니다. 이호테우 해변의 마스코트인 빨간 목마와 하얀 목마등대에서 사진을 찍으면 낭만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2. 만장굴
▲ 만장굴 입구
세계에서 가장 큰 용암석주
시원한 만장굴 속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인 만장굴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중 유일하게 일반인이 들어갈 수 있는 동굴입니다. 약 20~30만 년 전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흐르면서 길이만 7.4km에 이르는 거대한 만장굴이 생겼는데요. 동굴을 둘러보는데 일반인 걸음 속도로 왕복 50분~1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출처: 제주도 여행백서, 손만기 저, 나무자전거 출판사). 동굴 가장 끝에 자리한 거대한 용암석주의 규모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데요. 관광객 대부분이 용암석주 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동굴 바닥이 울퉁불퉁하니 거동이 불편한 분은 편한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어린이 1,000원 *입장시간 : 09:00~17:10 *매주 수요일 휴관
3. 성산일출봉
▲ 성산일출봉의 해변
멀리 보이는 우도
아름다운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일출을 보고 싶을 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요. 이번 여행 중 가장 좋았습니다. 부산 태종대와 같은 광활한 자연경관을 보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합니다. 성산일출봉은 커다란 산에 한번 놀라고, 끝이 없는 바다에 두 번 놀라는 곳입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은 다 예술작품이 됩니다. 특히, 성산일출봉과 가까운 우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입장료 :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어린이 1,000원 *관광시간 : 07:00~20:00 *입장종료 시간 : 19:00 *소요시간 : 왕복 50분
4. 정방폭포 vs 천지연폭포
▲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제주도에 있는 많은 폭포 중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이 세 곳이 유명합니다. 폭포마다 특징이 다른데요. 정방폭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줄기가 바다로 떨어지는 곳입니다. 폭포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바람과 바닷바람이 함께 불어 한낮 여름 날씨에도 시원했는데요. 폭포수 아래 물 흐르는 곳에 발을 담그니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천지연폭포는 정방폭포에 비해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이 연못을 이루고 있어 벌레가 많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아름답게 꾸며 놓아 관광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5. 외돌개와 올레7코스
▲ 외롭게 서 있는 외돌개
외돌개는 칠십리해안가 기암절벽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입니다. 육지가 바다를 감싸 안은 곳에 등대처럼 홀로 바다를 지키는 바위가 외돌개입니다. 150만 년 전 화산폭발로 인해 생성된 외돌개는 전해오는 전설에 따라 할망바위, 장군석이라고도 불립니다(출처: 제주도 여행백서, 손만기 저, 나무자전거 출판사). 이곳은 제주도 올레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고 전해지는 올레7코스에 포함되는데요. 인기 드라마인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입장료 무료
6. 절물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 중간길
휴양림 길목에 핀 수국
울창한 나무 숲길
여행 마지막 날에는 숙소인 '한화리조트'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림인 절물자연휴양림을 갔는데요. 바닷바람과 산바람이 더위를 서늘하게 식혀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휴양림 평상에서 즐긴 낮잠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삼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몸과 마음을 힐링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약수터에서 나오는 깨끗한 샘물을 마시니 몸이 절로 정화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참 좋았답니다. 족욕소도 있으니 족욕도 꼭 즐겨보세요! 나무판자로 길을 만들어 놓은 산책로는 등산 초보자도 손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숲을 보호하기 위해 매주 월요일마다 장생의 숲길과 절물오름이 통제되니 이날을 피해 방문하세요. *입장료 : 일반 1,000원 / 청소년 600원 / 어린이 300원 *이용시간 : 07:00~19:00 *연중무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곳곳에 있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제주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우리나라 대표 섬 '제주도'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