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서늘하고 차가웠던 겨울도 끝이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따뜻해진 날씨로 외투를 벗어 들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새싹이 간지럽게 움트는 3월, 쾌적한 여행지에서 조금 이른 바캉스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부산만한 여행지가 또 있을까? 부산의 모습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따스하게 피어난 3월의 봄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다채로운 색깔로 총천연의 봄을 입은 부산. 다른 지역보다 먼저 새 계절을 맞이한 부산을 100% 즐길 수 있는 품질인증숙소, 호텔 콘트에서 특별한 휴식을 선물받았다. SNS 상에서도 ‘모던한 감성’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호텔 콘트가 들려줄 플레이스텔링에 귀 기울여보자.
오래된 구옥들 사이에 우뚝 솟은 호텔 콘트의 외관은 모던하고 세련된 모습이었다. 리셉션 데스크가 위치한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미술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가 연상되는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차분한 은회색과 적갈색 벽돌로 쌓아 올린 벽면과 은은한 조명, 감각적인 가구들이 손님을 반기고 있었다. 호텔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로비에서부터 특유의 감성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휴식을 선사하는 호텔 콘트. 이곳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휴식의 퀄리티가 어떨지를 기분 좋게 예측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한다.
호텔 콘트는 스탠다드 더블, 수페리어 더블 등 다양한 객실 유형 뿐 아니라, 넓은 욕조에서의 느긋한 휴식이나 지인들과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루프탑 파티 등 관광객의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다. 각각의 객실은 손님들이 최상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꼼꼼한 공간 기획을 거쳐 구성되었다. 객실에 무심한 듯 놓여 있는 의자나 소파 하나하나에도 디자인적 요소를 섬세하게 고민한 흔적이 묻어난다.
나만의 지극히 사적인 휴식, 스탠다드 더블 룸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을 진정시키는 스탠다드 더블 룸. 톤 다운된 은은한 실내조명과 객실 전체에서 뭉근하게 풍겨 나오는 비누 향이 심신을 차분하게 감싸 안는다. 폭신한 침구로 곧장 뛰어들어 달콤한 낮잠을 즐기거나, TV를 보는 것만으로도 바캉스의 소명은 다 해낸 것처럼 느껴진다.
지극히 사적인 휴식은 잠시 몸을 일으켜 창밖을 보았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거창하지는 않아도 자신이 가진 멋을 유유히 뽐내는 용두산과 용두산 공원의 ‘마운틴 뷰’가 창가에 드리우기 때문.
소파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가만히 부산의 도시 경관과 용두산 일대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일상에서 받은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
추운 겨울을 버텨낸 나의 심신에 따뜻한 목욕을 선물하다, 스파 스위트 룸
혹독한 추위에도 따뜻한 물 속에서 심신을 어루만질 여유가 없었던 스스로에게 휴식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호텔 콘트가 자신 있게 제안하는 스파 스위트는 3~4인이 각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이다. 널찍한 욕실은 가벼운 세면부터 느긋한 목욕까지 즐길 수 있도록 이뤄져 있다. 욕조에서는 테라스 쪽 바깥 풍경도 내다볼 수 있어, 목욕시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계단식 공간에 소파를 놓은 점은 이 방의 킬링 포인트다.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방 안의 인상을 훨씬 넓게 느껴지도록 만들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잡아냈기 때문이다. 어디에 앉아도 폭신한 침구류와 소파는 함께 방문한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겨울이 끝나 더 즐기기 좋은 테라스 역시 스파 스위트의 묘미이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잠시 따뜻한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조금은 서늘한 밤공기를 녹여줄 와인 한잔을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시크한 듯 세심하게 분할된 테라스에서 소중한 사람과의 로맨틱한 한 때를 즐겨보면 어떨까?
INFO
1. 업소명 : 호텔 콘트(CONT)
2.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용두산길 12 호텔 콘트
3. 전화번호 : 051-244-0088
4. 홈페이지 : http://hotelcont.com/
5. 주차가능여부 : 가능
6. 숙박요금 :
스탠다드 더블 : 주중 88,000원/주말(성수기) 118,000원
수페리어 더블 : 주중 108,000원/주말(성수기) 138,000원
디럭스 테라스 : 주중 108,000원/주말(성수기)138,000원
패밀리 스위트/다이닝 스위트 : 주중 160,000원/주말(성수기) 210,000원
루프 스위트 : 주중 190,000원/주말(성수기) 240,000원
스파 스위트 : 주중 220,000원/주말(성수기) 270,000원
7. 체크인 : 16시
8. 체크아웃 : 12시 (시간 초과시 시간 당 만원의 추가요금이 발생)
[주변관광지]
봄처럼, 꽃처럼 다채롭게 피어난 부산의 관광지들
전포동 카페거리
기존 카페거리로 알려져 있던 거리에서 조금 더 동성초등학교 쪽으로 이동해 보면, 유럽을 방불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이 곳곳에 펼쳐진다. 구프 커피나 프랭클린 커피 로스터즈 외에도, 보석처럼 숨겨진 예쁜 카페와 바를 발견할 수 있다. 시간이 멈춘 듯 그 자리를 지키는 노포들과, 독창적인 외관으로 거리를 꾸며내는 신흥 명소들이 어우러진 전포동은 즐거운 여행을 완성시킨다.
오륙도
봄을 알리러 꽃을 피운 유채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오륙도. 탁 트인 해안선과 유채꽃의 색감이 더없이 잘 어울린다. 이곳 오륙도는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근방을 유유히 걸으며 바다 구경을 하기에도 좋다. 산뜻한 봄바람에 쉼 없이 흔들리는 생생한 꽃밭의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
용두산 공원
호텔 콘트 바로 앞에 위치한 공원으로, 겨울과 봄의 경계에 피어난 동백꽃이 짙은 붉은색으로 공원을 물들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과 유채꽃 등 봄에 어울리는 꽃들을 감상하기에 다소 시기가 맞지 않았다면, 홀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백꽃의 멋에 취해보자. 부산탑과 전망대로 올라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다.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슐
연인들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카이 캡슐. 이 스카이 캡슐은 미포부터 청사포, 송정까지 이어져 있던 기존 동해남부선 철도를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만들어진 무인열차다. 미포부터 송정까지 지면 위를 달리는 해변 열차와, 미포부터 청사포까지 고가 철로를 통해 프라이빗 한 해안 절경을 선사하는 스카이 캡슐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여행 시기에 따라 사람이 몰리는 경우 탑승 티켓의 현장 구매가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 예매를 거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송정 해수욕장
‘물멍’, ‘파도멍’을 즐기기 위해 비수기 봄 바다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따뜻해진 날씨를 맞아 해양 레저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봄바람을 맞으며 서핑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벌써 해안가 곳곳에 보이니 말이다. 낮에는 서핑 보드에 몸을 맡겨 파도타기를 즐기고, 일몰 무렵에는 패들 보드 위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가만히 감상하면서 누구보다 알차게 바다를 즐겨보자.
※ 위 정보는 2022년 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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