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칼슘과 철분의 흡수성을 떨어뜨려 많이 먹게 되면 골다공증 유발은 물론 빈혈의 원인이 된다. 또한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위궤양과 위염이 생길 수도 있다. 게다가 엄청난 이뇨 작용도 무시할 수 없어 장거리 운전이나 영화를 볼 때 같이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때는 카페인 음료를 자제해야 한다.
만약 카페인의 경고를 무시한 채 많이 섭취하면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불안, 추위, 불면증, 신경증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나중에는 카페인 중독자가 되어 생활 자체를 카페인 없이 유지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특히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로함에 카페인을 자꾸 찾는다면 악순환이 계속 반복될 뿐이다. 카페인은 우리 몸을 깨웠다 재웠다 하는 만성 피로의 주범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이와 같은 문제점 외에 몸밖으로 배출되는 칼슘 때문에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 어른들에게는 카페인이 적당한 자극이 되어 각성제 역할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유의한다.
▶ 오후 4시 이후에 커피를 마신다. 특히 불면증으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오후 4시 이후에 커피 등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각성제를 먹는 것과 같다.
▶ 몸이 냉한 사람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이 녹차를 즐겨 마신다. 녹차는 성질이 차갑고 타닌 성분이 체내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만약 녹차를 좋아해서 꼭 마셔야만 한다면 하루 한 잔 이상은 삼가고 차가운 것보다는 뜨거운 녹차가 좋다.
▶ 카페인을 줄이기 위해 커피를 자제하고 대신 녹차와 코코아, 콜라 등을 즐긴다. 물론 카페인의 대표 음료가 커피이지만 다른 곳 에도 카페인은 들어있을 수 있다. 커피 대신 나머지 음료를 다량 마시는 것은 더 못한 행동.
▶ 아이들에게 초콜릿, 녹차 아이스크림, 코코아, 초코칩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청량 음료 등을 간식으로 준다. 커피는 안되고 커피 아이스크림은 되는 것이 아니다. 대신 미숫가루나 식혜, 과일 간식을 주는 것이 좋다.
▶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거나 피로가 덜 풀린 듯해서 전보다 점점 더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신다. 이는 커피중독. 바로 줄이도록 한다.
약이다!몸의 세포들은 에너지를 사용하면 그 부산물로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을 만든다. 이 아데노신이 몸에 쌓이면 바로 우리의 신체는 곧 피곤함을 느끼게 되며, 각성 중추를 자극하던 신경 전달 물질이 약화되면서 졸음을 만든다. 피로가 쌓이는 것은 바로 아데노신이 쌓이는 것. 하지만 카페인은 아데노신이 활동하지 못하게 막는 물질이어서 졸음을 막는다. 그렇다고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다.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자는 것은 중독 대신 습관성인 게 대부분. 카페인의 부작용은 사람마다 그 정도의 차가 모두 다르다. 이는 사람마다 아데노신과 카페인이 반응하는 수용체의 숫자가 다르기 때문.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에 크게 카페인에 반응한다고 해서 또 반응이 없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카페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잘 알고 효과적으로 필요로 할 때 적당량을 먹는다면 카페인은 우리 생활에 충분한 활력제가 될 수도 있다.
▶ 초콜릿은 되도록 옅은 색을 먹는다. 물론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가급적 옅은 색의 초콜릿이 카페인이 적게 들어 있고 딱딱한 초콜릿보다는 부드럽게 씹히는 초콜릿에 카페인이 적다.
▶ 커피는 하루에 4잔 이상, 녹차는 5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 식사 후 마시는 한 잔의 커피와 녹차는 생활의 활력이 되고 머리를 맑게 한다.
▶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정신이 몽롱한 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나 간식은 카페인이 대뇌 피질에 작용하여 정신 기능과 감각 기능, 운동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 아침 식사 후 마시는 커피와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 한 잔은 카페인이 보다 빠르게 뇌에 흡수되어 중추 신경을 더 강하게 자극하여 정신을 맑게 한다.
▶ 피로 회복제는 명시되어 있는 카페인의 함량을 체크하며 하루 1병 이상씩은 먹지 않는다.
▶ 특별히 몸이 지치거나 피곤하다면 초콜릿을 먹는다. 뇌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달콤한 맛이 정신적으로 즐거움을 준다. 또한 우울할 때도 달콤한 초콜릿이 조금의 위로가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커피를 마신다면 에스프레소를 즐긴다. 커피와 물이 닿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카페인이 더 많이 녹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원액을 추출하는 에스프레소를 우유와 혼합한 카페 라떼나 카푸치노 등이 맛이 좋으며, 연한 원두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낮다.
하얀미소가 머무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