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ddc63acba0ef7b243af12acefb33afb152a793d4'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p><p class="cafe-editor-text">방금 내가 만진 시간, 그거 당신이었지요?<br />내가 만진 시간, 당신<br />을 사랑하는 일<br />에 정성을 다하는 것<br />굳이 말해야 한다면 이것이 나의 신앙<br /><br />/김선우_게이트리스 게이트<녹턴><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너를 만나기 위해 <br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br />나는 그렇게 할 거야.<br /><br />/장강명_ 그믐,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사랑해.<br />난 네 앞에서 가장 순수했고, 자주 뜨거웠고, 너무 들떴고, 많이 무너졌어. 사막에 핀 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쏟아부어서라도 너를 피워내고 싶었고, 네가 날아갈까 앞에선 숨을 멈추는 것따위 일도 아니었다고<br /><br />/백가희_당신이 빛이라면<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너를 생각하면 우주 어딘가에서 별이 태어난다<br />
폭우가 나에게만 내린다<br />
지금 당장 천둥이라도 껴안을 수 있을 것만 같다<br />
너와 나 사이에 놓인 길의 모래를 전부 셀 수 있을 것만 같다<br />
이름만 읆어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눈물겨워진다<br />
그리움이 분주해진다<br />
나에게 다녀가는 모든 것들이 전부 
너의 언어 너의 온도 너의 웃음과 악수였다<br />
지금 생각하니 그게 모두 
사랑으로 말미암아 사랑으로 저무는 것들이었다.<br /><br />
/서덕준_자목련 색을 닮은 너에게<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나는 다 말했잖아요. <br />그 많은 밤들 동안 노래를 불러주었잖아요. <br />말로 하기 쑥스러워 노래로 대신했을 뿐이잖아요. <br />당신의 귀에 대고 부르는 건 부끄러워 다른 방법을 택했을 뿐이잖아요.<br />당신이 잠에서 깨어나면 새들이 노래했잖아요.<br />당신이 길을 걸을 때면 바람이 노래했잖아요. <br />늦은 밤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그 골목 길, 당신의 발길에 차이는 낙엽들이 아스팔트에 마른 몸 부대끼면서 애틋하게 애절하게 노래불렀잖아요. <br />당신은 마음이나 머릿속에 하나의 노래가 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당황했지만, <br />노래를 심은 사람이 내가 아니면 누구겠어요?<br />세상은 아름답다고 그랬잖아요. 달이 환하다고 그랬잖아요.<br />바다가 깊다고 그랬잖아요. 꿈속에서 종종 당신을 만난다고 그랬잖아요. 꿈에서 깨어나면 아프다고 그랬잖아요.<br />눈물이 많아졌다고 그랬잖아요. 어지럽다고 그랬잖아요. <br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달의 환함과 바다의 깊이를 알게 하는 이, 당신이 아니면 누구겠어요? <br />꿈을 꾸게 하고 울게 하는 이, 당신이 아니면 누구겠어요? <br /><br />/황경신_누구겠어요?<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잠을 자려고 불만 끄면 온갖 생각이 몰려든다<br />나는 무얼 생각하고 있는가<br />내가 생각하고 있는 너는<br />단 일초라도 내 생각에 취침을 늦춰본 적 있을까<br /><br />/향돌_너는<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너는 너의 어디서도 사랑을 찾지 못하는 사람마냥 울었지만,<br />나는 네가 모두 불타고 남은 잿더미로도<br />사랑을 그릴 수 있다<br />환희 불타고 내 앞에 지쳐 잠든 사람아<br />잠시 지쳐 자고 일어나 <br />내가 네가 말하는 사랑을 들어줘<br /><br />/하호건<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나란히 누워 밤하늘에 별을 헤아렸다<br />너는 여섯 개의 별을 나는 열 개의 별을 헤아렸다<br />너는 보지 못한 네 개의 별을 아쉬워했지만<br />중요하지 않았다<br />같은 하늘이었다.<br /><br />/엄지용_같은하늘<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너무 쉽게 영원을 말하는 당신 역시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쯤은 애초에 알고 있었다 <br />그럼에도 싱거운 고백에 고개를 끄덕이며 옅은 미소를 흘렸던 건, 세상 가장 유약하고 불안정한 감정에 기대를 거는 당신의 순수함이 예뻐서. 그 무모한 눈빛이 울컥할 만큼 맑아서. 사랑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알면서도 속기로 한다 또 한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로 한다<br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다<br />그 두글자를 등에 업고 세상 모든 언덕을 넘었으면 좋겠다.<br /><br />/하현_달의조각<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CFE4A58F1FA621C' class='txc-image '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여성시대 구미동 구미베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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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좋다ㅠㅠㅠ 다이어리에 적어야지
정말 다좋다 먹먹해 왜이렇게 무거울까
고마우 ㅓ여시야 다 옮겨적을래 ㅠㅠ
ㅠㅠ..
흑흑 여시 닉이랑 프사 너무 웃겨 내글에서 우는것도 웃겨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아 미치겠다 ㅠ
닉이랑 프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ㄴㄱㄷ ㅋㅋㅋㅋㅋㅋㅋ닉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가아니라 소설인데! 분위기자체가 되게 무거운 소설이래..!소곤소곤
센치센치 ㅠㅠ
아 제목부터 본문 다 미쳤다..
좋다
너무좋다... 진짜
진짜 너무 좋다ㅜㅜㅜㅠㅠㅠ이런 글 너무 설레ㅜ
속 끓이는 중이라 시만 읽어도 눈물난다
너를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나는 그렇게 할거야...
와ㅠㅠ 지우지말아주라ㅠㅠㅠㅠㅠ 넘 좋다
다좋다ㅜㅜ..
아 진짜 너무 좋다 시ㅠㅠㅠㅠ
하나같이 다 좋다
다좋다.... 연애드릉해지지왜ㅜㅜ
고마워 잘 읽었어!
사진도 너무 예쁘다ㅠㅠㅠㅠ 아이패드 배경하고싶은데 큰버전은 없겟지?? ㅠㅠ
ㅠㅜㅜ웅..
와.....
ㅠㅠ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