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생활정보] 서울에서 자취방 구할 때 팁(긴글주의, 사진X)

[너부터다]

출처 : 여성시대 너부터다

여-하!

작년에 자개에 신대방역 근처로 이사간 후기 초스압을 올렸던 여새야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p0T/94184175 

이번에 다시 방을 옮기게 되었어(집은 존나 좋은데ㅠㅠ 회사랑 멀어서)

그런 김에 방 구하는 여시들을 위해서 팁을 정리해보았어 나도 나중에 보려고ㅋㅋ

이 글이 많은 여시들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ㅎㅎ

참고로 월세/원룸 구하는 팁이고 전세/투룸이상은 몰라ㅠ

1. 집 구하는 순서

(1)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정한다

(2) 자신이 원하는 집의 조건을 생각한다

- 원룸인지 투룸인지

- 졸라 쌔집 or 오래된 집도 괜츈

- 채광인지

- 보증금 얼마 월세 혹은 전세 맥시멈 얼마(관리비포함)

- 거리 등

(3) 직방, 네이버 부동산 이 앱 2개를 깔아서 그 지역 집을 검색한다

(4) 부동산에 가서 직방, 네이버 부동산 앱 방 보여주면서 이런 방 원한다고 하고 방 보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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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좋은 부동산을 고르는 방법

내가 생각하는 부동산의 역할은 이제 집 컨설팅(?)인 것 같아.

요새는 매물을 다 공유해서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

집주인이랑 바로 컨택 안 해도 부동산끼리 컨택해서 자기가 담당하는 매물이 아니라도

계약 도와줄 수 있게 되어 있어. 무슨 시스템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이제는 어떤 부동산을 가도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는 말이지. 하지만 부동산 여러 곳(최소 3곳 이상) 가보는 걸 추천해!!!

그럼 여기에서 오는 차이는 뭐냐. 바로 서비스라고 생각해.

방 1개만 보고 결정할 거 아니잖아요?

여러 개 봐야하고 단 시간 안에 내가 원하는 방을 보여주는 사람이 좋겠지?

그래서 내가 생각한 팁을 말해줄게. 지극히 주관적이야

(1) 방 소개해주는 사람이 중요하다

- 초면에 친한 척 하는 사람은 별로 일 수 있다.

여자가 가면 '학생'이러면서 약간 무시하는 투로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고.

친한 척 하기보다는 그냥 선을 지키는 사람이 일도 잘해.

- 넉살 좋은 사람

넉살 좋은 사람은 주인분한테 월세나 전세 깎아달라고 하고 방 도배나 전등같은 거 갈아달라고도

부탁해도 다 잘 들어주더라고. 월세 만원만 깎아도 1년이면 12만원이야.

부동산은 정해진 가격 없어~ 상황에 따라 말만 잘하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

보통 보증금 조절하면 100만원 당 1만원씩 월세가 올라.

그런데 입만 잘 털면 월세 증가 없이 보증금 조절해줄 수도 있어.

이거 진짜 중요. 진짜 주인마음이라 실장 역할이 중요해.

- 처음에 좋은 방 소개시켜주는 사람

보통 부동산 특징 첫 방 별로인 거 소개 -> 마지막 방 젤 좋은 거 소개

이런 식으로 마지막에 지치고 힘들었을 때 좋은 방을 소개시켜주면 조금 비싼 방이라도 계약하겠지?

그런데 처음부터 고객이 어떤 방을 원하는지 알고 그런 방을 잘 소개시켜준다면

서로 시간도 아끼고 좋지 않겠어?

나는 이거때문에 저번에 방 구했던 부동산 실장한테 다시 연락해서 방 구했어 그 지역도 한다 그래서ㅋㅋ

이 실장이랑 방을 며칠이나 보러다녔어 그래도 짜증 한 번 안 내더라고 약간 성격 좋은 사람이 방 보러갈 때도

눈치 안 보이고 좋겠지...? 옷 가게 갈 때랑 같은 원리. 눈치보게 하는 사람은 피해!

(2)그 밖의 자잘한 부분

- 개인적으로 역 바로 옆에 부동산보다 그래도 한 5분~10분 걸어가서 있는 곳이 좋더라

뭔가 역 바로 옆 부동산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뭔가 나한테 신경을 잘 써주는 느낌은 없더라.

- 직방 같은 앱에서 방볼 때 그 매물 없어...그냥 없다고 생각해야 맘 편해.

- 기본적으로 매물 많은 곳이 좋아. 보여줄 방이 별로 없다고 말하면 알겠다고 하고 그냥 나와.

- 오늘 이 방 계약 안 하면 집 나간다고 하는 말 그냥 하는 소리니까 흔들리지마.

존나 마음에 들어도 하룻밤은 생각해봐. (물론 집을 계속 구하다보면 각이 나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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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은 방 고르는 방법

지극히 주관적이야22222

(1) 가구 배치를 생각하라

침대를 놓을 건지

책상을 추가로 놓을 건지

수납함은 어떨지

빨래 건조대 자리

기본적으로 본인의 가구를 생각하고 집을 골라야 돼

(줄자 가지고 다니면서 재는 것도 추천해 - 눈으로 봐서는 잘 모를 수도 있어)

한쪽 모서리가 각진 다각형방은 가지마ㅠㅠ

(2) 자신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크기를 생각해라

원룸이라는 게 참............ 진짜 그 집에 살 사람 생각 안 하고 막 지은 집 많아.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 정도면 감옥같다고 안 느낄 것 같다하는 크기를 생각해봐...ㅠ 나는 5평이상....

개인적으로 주방/화장실 분리 안 되어 있으면 뭔가 주방에서 자는 느낌 화장실에서 자는 느낌이야

(3) 남향이 최고다

빨래가 마를려면 남향이 최고야! 나침반 앱 깔아서 창문 앞에서 항상 방향 생각해!!!!

(4) 방 빨리 보는 방법

1 차 타고 이동하면서 위치 파악(너무 골목 외진 곳은 가지마...)

2 방 봤을 때 살만한 집이 아니라면 그냥 문 닫고 나간다

3 살만한 집일 때 체크 - 화장실 환풍기/수압/전등/남향/곰팡이/주방 싱크대 밑에 서랍 열어서 바퀴벌레 패치 붙어있나 확인

4 관리비에 포함된 항목 체크

- 인터넷비 2만원

- 수도세 5천원

- 전기세 5천원~1만원

- 난방비 3만원~10만원(알아서 측정)

- 여름 에어컨 3만원

대충 이정도로 생각하고 기본 관리비에서 계산해봐~!

아 오피스텔 관리비는 기본 10만원 부터인 것 같애 기본 10만원에서 3~4만원 더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됨

5 집주인 체크 

그 실장한테 일단 먼저 물어보고 혹시 뭐 전화라도 하면 은근히 들어봐 엘리베이터 공지사항같은 거 읽어봐(관리 잘하는지)

그리고 실장이 잘 모르겠다고 하면 혹시 도배 다시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봐달라고 해봐

그러면 그 주인이 뭐라뭐라할 거 아냐? 도배 여부 말고 그 말하는 말투를 잘 봐봐! 개싸가지없고 사람 무시하는 말투면

그냥 그 집 안 사는 게 좋아. (나중에 집에 문제 생겼을 때 수리비 본인이 다 내야되고 보증금 안 돌려준다고 지랄함)

6 엘베 없는 방 웬만하면 살지마.... 개힘들어...

7 등기부등본 확인/전입신고, 확정일자 받을 수 있는지 확인. 계약금 넣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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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는 것보다 부모님이랑 가는 게 좋긴한데 본인 포함 2명만 가는 게 좋아

(3명씩 우르르 다니면 이동하기 번거로움, 시간 많이 걸림.)

물론 사회 초년생은 친구랑 같이 다니면 좋지 서로 방 보는 눈을 키워주는 거야

그리고 웬만하면 1년 계약해

사람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ㅠㅠ(2년은 너무 길더라)

요즘은 보증금 500이면 기본 60인거같아 관리비포함.

60은 되어야 사람이 살만한 집이더라고.ㅠㅠㅠㅠ

물론 강남으로 갈수록 비싸짐......

원룸 구하는 여시들 화이팅하고 질문도 환영이야!

내년엔 투룸 살고 싶다..ㅎ

[너부터다]

정말 첫 직장 구할 때는 연락하고 갔었어ㅎㅎ
전화 한번 해봐 네이버부동산에서 방보고~ 근데 무조건 보러오라한단말야?
그래도 여자가 나아 여자한테 가ㅋㅋ
그리고 나는 처음에 여시에서 자취방체크리스트처럼 뽑아서갔는데 그러면 덜 무시해 귀찮게봐도 그런 모션은 괜찮아ㅋㅋ
근데 나 존나 까다로워서ㅋㅋㅋㅋㅋ 집볼때 아마 나 블랙리스트일지도?ㅋㄱㄱㅋ 절대 미안해하지마 입만 털고 마지막에 죄송한데 더 좋은집없어요??이러고 없다그러면 있으면 다음에올테니연락달라해 그러고 딴부동산 가ㅋㅋ

[라라라일락]

그냥 진짜 다 돈다는 생각으로 가야되겠다ㅠㅜ 나도 리스트 짜서 가야지!!ㅜㅜ
여시 그 전글도 다봤어! 강같은 글이야 고마워

[너부터다]

도움 됐다니 다행이야 마지막으로 바퀴벌레는 정말 핵심이야
가장 무서운 곳은 바로 부엌하수구임 밑에 나무 뜯어보거나 서랍 열어서 하수구 물 내려가는 곳이라해야되나? 구멍뚫린곳있자나 플래쉬 터뜨려서 찍어봐 바퀴벌레똥이있다면...아니바퀴벌레가있다면.....ㅠ
그집은 포기해 내가 이걸 못해서 고통받은 세월이.....
모든 바퀴벌레는 거기서 나와 바퀴벌레조심해
좋은집구하구~! 마지막으로 한군데만 더 돌아봐!!분명 거기가 젤 좋은집이야!ㅋㅋ

[라라라일락]

고마워!! 좋은집 구할거야!!ㅎㅎ

[포샵초고수]

다시연어를 왔다 고마워 여시야

[투제이]

지금 알아보고있는데 ㅠㅠ고마유ㅓㅠㅠㅠ자취 한번도 안해봐서 걱정

[ABURAEEEE]

연어하다왔어 너무소중한팁들 고마워ㅠㅠㅠ

[스으르륵]

오 연어하다가 왔는데 꿀팁 고마워

[여하(여시하이)]

완전 꼼꼼하고 좋다ㅠㅠ 북마크하고 갈게 고마워 여샤!!❤️

[영앤핸썸빅앤]

감사ㅠㅠ 압도적 감사

[릴리링리]

연어 왔어 고마워요ㅠㅠ

[빵순빵순빵순]

고마오

[화 많은 사람]

와 너무 속시원하다! 여샤 자주 들와서 볼게 지우지 말아줘♥♥

[가을밤에든생각]

연어하다 왔어!!!! 여샤 글 너무 정성스럽고 꿀팁 왕창 많다.. 지우지말아줘욥

[해야함은 할 수 있음을 함축한다]

연어 왔어 고마워 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