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ronn Lue. 그냥 아무 정보 없이 읽으면 100에 99 아니 100명은 타이론 루라고 읽을 겁니다. 실제 우리나라 기사나 방송을 보면서 타이론 루라고 읽지 않는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Stephen Curry도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읽으면 스티븐 커리라고 읽는 사람이 10에 9은 될 겁니다. 그런데 커리의 구단내 발음 가이드는 ‘STEFF-in’이고 스테픈이라고 쓰는 것이 가장 가까운 표기법일 겁니다.
일반적으로 타이론이라고 하면 Tyrone이죠.
Tyronn Lue가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1년 NBA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뛸 때입니다. 당시 필라델피아 76ers의 간판스타 Allen Iverson을 막기 위해 중용되었고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였죠.
당시 루는 처음으로 인터뷰실에 초청을 받았고 이때 자신의 이름 발음에 대한 정정을 요구합니다. 자신의 이름은 Tyrone이 아닌 Tyronn이고 발음은 ‘Tir-RAHN고 강조했죠. 토론토와 비슷한 발음이라고 예도 들었습니다.
당시 중계하던 저도 이전까지는 타이론이라고 했지만 이후 정정을 했습니다.
물론 현지 미국에서도 여전히 타이론이라고 하는 일부 언론들이 있지만 공신력이 큰 매체일수록 정확히 터란이라고 합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터란 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경기였던 시카고 불스와 경기는 ABC에서 중계했죠. 당시 캐스터였던 마이크 브린은 경기 초반 터란 루라고 정확히 발음했고 거의 동시에 클리블랜드 구단 장내 아나운서도 터란 루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사이드라인 리포터 리사 샐터스도 리포팅에서 경기 전에 터란 루라고 발음하며 루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앞으로는 타이론 루라고 하지 말고 터란 루라고 합시다.
아는척해야지ㅋㅋ 감사합니다ㅎ
댄멀리가...첨엔 댄.메이져리? 라고 칭구들과.불럿던.때가 생각나네요..ㅎㅎ
88년 올림픽 중계 때 해설진이 대놓고 댄 '메이절'이라고 발음했습니다.
외국애들은 왤케 발음이 어려운지...어릴때 스티븐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정작 철자는 Stephen인데 본인은 Steven이라고 우겼죠..
같은 이름이니까요. 철자만 다를 뿐, 둘 다 '스티븐'으로 발음해야 합니다. 스테판 마버리나 스테픈 커리가 특이한 경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