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로 똑똑한 남자되기!
기름값 때문에 못살겠다는 말은 이제 너무 들어 무감각해졌고 자동차 배기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것은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사실이 됐다. 누구나 친환경을 외치지만 실천만은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이 늘 타고 다니는 그 녀석으로 환경운동가가 되는 방법을 말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미국 시장 승용차 베스트셀러인 토요타 캠리.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대중적인 하이브리드 전파에 앞장섰다.
가격 미정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2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14.0/14.5km/ℓ
연간 연료비 161만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5.4톤

렉서스 GS450h 하이브리드가 높은 연비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모터와 엔진이 함께 일궈내는 강한 토크는 하이브리드의 또 다른 매력이다.
가격 8천430만원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237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9.3/12.7km/ℓ
연간 연료비 253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8톤

시보레 타호 하이브리드 기름을 바닥에 뿌리고 다니던 풀 사이즈 SUV가 연비에 눈 돌리기 시작했다. 디젤이 맥을 못 추는 미국에서 해법은 하이브리드.
가격 미정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41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8.9/9.4km/ℓ
연간 연료비 260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8.7톤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의외로 콤팩트 SUV 시장에 눈에 띄는 하이브리드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가 오래전부터 있었는데도 말이다.
가격 미정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54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14.5/12.8km/ℓ
연간 연료비 171만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5.7톤

메르세데스 벤츠 E320 블루텍 청정 디젤을 향한 노력은 끝이 없다. 각 메이커마다 다양한 매연 저감 기술을 내놓았고 벤츠는 자신들의 기술에 블루텍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가격 미정
연비(도심/고속도로) 9.8/13.6km/ℓ
연간 연료비 248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8.1톤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ML280 CDI 디젤을 쓴다고 해서 프리미엄 SUV의 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디젤의 넉넉한 힘과 높은 연비는 오히려 SUV에 필요하다.
가격 8천24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9.3/10.2km/ℓ
연간 연료비 307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10.1톤

닛산 베르사 닛산이 미국 시장에 팔고 있는 차 중에 가장 작은 차. 높은 연비와 소형차치고는 넓은 실내가 매력 포인트.
가격 미정
연비(도심/고속도로) 11.5/14.0km/ℓ
연간 연료비 189만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6.3톤

미니 쿠퍼 클럽맨 미니의 당차고 귀여운 매력을 간직한 채 공간을 늘렸다. 뒤를 늘려 왜건처럼 만든 모습이 오리지널보다 더 컬트적이다.
가격 3천60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13/14.5km/ℓ
연간 연료비 200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6.3톤

혼다 CR-V 콤팩트 SUV의 표본.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무난함이 강점이다. 감흥이 크지는 않지만 그만큼 후회도 적다.
가격 3천49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10/11.5km/ℓ
연간 연료비 238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8톤

BMW X3 콤팩트 SUV가 뜨고 있다. 작아도 누릴 것은 다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프리미엄 콤팩트 SUV는 필요한 법.
가격 6천98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8.7/10.2km/ℓ
연간 연료비 290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9.2톤
에코ECO가 공허한 에코ECHO가 되지 않기를…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바람은 산들바람이 아니라 거의 태풍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들은 오염으로 인해 당장이라도 지구가 멸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모터쇼를 보면 지구를 구하고자 온갖 청정연료와 재료로 무장한 친환경 차들이 전시장을 도배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호들갑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일인 양 무관심하다. 그런 무관심한 당신이 비정상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서서히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친환경 모드에 돌입해야 한다.
환경오염의 주범이 자동차라면 운전자는 공범이다. 면죄부를 받기 위해서는 친환경 운전을 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런데 친환경 운전법이 따로 있었나? 친환경 운전법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자동차는 기름을 태워야 굴러갈 수 있다. 이왕에 태우려면 최대한 완전하게 연소시켜야 유해 물질이 적게 나온다. 완전히 연소시킨다는 얘기는 곧 연료를 효율적으로 쓴다는 얘기다. 친환경 운전은 곧 연비를 높이는 운전이다. 연비 운전에 관해서는 수많은 노하우가 공개되어 있다. 급출발이나 급제동을 삼가고 경제속도로 운전하면 기름을 아끼는 것은 물론이고 유해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다.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자동차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비를 아끼는 운전 방법이나 자동차 관리는 다소 불편함이 따른다. 하지만 습관화되면 금세 익숙해진다.
친환경 운전을 위해서는 이렇게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친환경적인 차를 사는 것이다. 완벽한 무공해 차는 아직 없지만 하이브리드나 청정 디젤 등 친환경적인 차는 상용화되어 있다. 그러나 친환경 차는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다. 사고 싶다고 마음대로 살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으로 살 수 있는 차중에 어떤 차가 보다 친환경적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최근 국내에서는 친환경차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어떤 차가 친환경적인지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연비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표시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을수록 친환경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배출가스 규제는 날이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여겨지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휘발유나 디젤 가릴 것 없이 매우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
대체 연료 개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전기모터를 사용해 휘발유 사용을 줄이고 배출가스 양을 줄이는 하이브리드는 이제 당당히 하나의 세그먼트로 자리 잡았다. 전기나 수소 등 청정연료들이 상용화를 넘어 일반화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이브리드가 그 중간 다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때 개발붐이 일다가 주춤한 전기차도 다시금 상용화의 길을 걷고 있다. 시보레는 볼트라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조만간 선보인다. 평소에는 전기로만 달리다가 전기가 바닥나면 엔진으로 충전하는 독특한 방식의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다. BMW 하이드로젠7이나 혼다 FCX 등 수소 연료 또는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도 상용화를 위한 시험 단계에 있다. 특히 FCX는 리스를 통해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고유가는 친환경 모드에 불을 붙였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연비가 높은 차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소형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SUV처럼 큰 차들은 휘청거리고 있다. 고유가가 기름 소비를 줄이고 연비 높은 소형차를 타게 함으로써 친환경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친환경에 조금씩 관심을 기울이는 단계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차가 선보이면서 환경친화적인 자동차가 선보이고 있지만 상당히 제한적이다. 친환경차 인증 제도는 인증 받은 차를 대상으로 혼잡통행료 할인이나 공영 주차장 요금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준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표시를 의무화해서 연비 등급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바람직하게도 새로 나오는 차들을 중심으로 친환경적인 기능들이 선보이고 있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가 기름을 아끼고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는 운전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친환경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서서히 펼쳐지고 있지만 아직도 친환경은 차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우선 기준은 되지 않고 있다. 출근할 때 바라본 누렇게 뜬 하늘, 앞 차에서 흘러나오는 매캐한 가스,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이상한 날씨에 불평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런데 그 공범자는 다름아닌 당신이다.
꿈의 연비 30km/ℓ를 넘기 위한 궁극의 해법 바퀴 두 개만 떼어버리면 두 배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3~4배의 높은 연비는 기본이다.

1 브라모 에너티아
가격 1천250만원
1회 충전으로달릴 수 있는 거리56~72km
연간 전기료 15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0.5톤
2 BMW G650 엑스컨트리
가격 78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20.8/29.3km/ℓ
연간 연료비 97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2.4톤
3 뷰엘 블라스트
가격 490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29.3/31.0km/ℓ
연간 연료비 77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1.9톤

4 스즈키 GZ250
가격 340만원
연비 35.0km/ℓ
연간 연료비 66만원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 1.6톤
5 피아지오 MP3 500
가격 925만원
연비(도심/고속도로) 23.4/25.5km/ℓ
연간 연료비 96만원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2.4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