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충청북도의 대표적인 산업 관광지다. 수제맥주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와 의약산업을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한독의약박물관이 대표적인 장소다. 이 외에도 산업단지 11곳에 공장 및 연구소가 2350여 개에 달한다. 외국기업의 견학과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단체 견학은 물론 자녀의 직업 체험을 위한 가족 단위 방문이 줄을 잇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독의약박물관 국제전시실의 독일약국
<코스 안내>
1일 차 : 한독의약박물관 → 0.1km 2분(도보) →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 → 28.3km 40분(승용차) → 철박물관 → 4.7km 12분(승용차) →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2일 차 : 미타사 → 8.2km 14분(승용차) → 정크아트갤러리 → 8.9km 18분(승용차) →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우리나라 의약 역사에서 현장까지, 한독의약박물관
지난 1964년 ㈜한독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이다. 2015년 재단장해 지금에 이른다. 음성공장 안에 위치하지만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람은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예약 없이 방문하면 박물관을 자유 관람한다. 예약 방문은 개인이나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한 ‘박물관 관람+의약체험 프로그램 코스’, 단체를 대상으로 한 ‘박물관 관람+공장견학 코스+체험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박물관 관람은 2층 한국전시실에서 시작해 1층 국제전시실로 마무리해야 의약 분야를 좀 더 이해하기 쉽다. 기업박물관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봐서는 곤란하다. 의약전문 박물관답게 우리나라 의약 관련 보물 6점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2점을 보유, 전시한다. 동서양 의약 관련 소장 유물만 2만여 점에 달한다. 특히 2층 한국전시실은 고려시대 왕실에서 알약을 보관한 것으로 추정하는 청자상감상약국명합(보물 제646호), 한글처방전이 적힌 <구급간이방 권6>(보물 제1236-1호), 허준의 <동의보감> 초간본 등을 전시한다.
[왼쪽/오른쪽]한독의약박물관 외관 / 생산라인 견학하는 대학생들
1층 국제전시실은 동양의 의약 역사는 물론 독일, 미국, 티베트까지 아우른다. 아이들은 ‘독일약국’과 ‘플레밍박사연구실’을 좋아한다. 독일약국은 19세기 독일 약국을 그대로 재현했다. 선반에 가지런히 놓인 약병과 조제실 등이 흥미롭다. 페니실린을 최초로 발견한 플레밍 박사 연구실 세트장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준다. 한독역사실과 생명갤러리도 1층에 있다. 한독역사실은 ‘훼스탈’(소화제)을 만들 때 사용한 당의기 등 기계가 볼거리다. 휴대폰 앱을 활용해 인증샷 등을 찍는 놀이가 재미나다. 한독의약박물관은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 교통카드 등에 사용)과 비콘(Beacon :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기술로 NFC보다 가용 거리가 길다)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전시 방식도 장점이다. 스마트폰으로 전시 설명을 듣고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스탬프존, 포토존 등도 방문을 기념할 만하다.
가족 대상 의약체험 프로그램은 주말에 무료로 진행한다. 일반 및 가족 단위로 소화제를 만드는 체험과 십전대보탕을 만드는 체험이 인기다. 약연(약재를 가루로 빻거나 즙을 내는 의료기구)처럼 박물관에서 관람한 기구를 사용해 한층 유익하다. 체험에 따라 실제 한의사나 간호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공장 견학은 품질경영 시스템을 갖춘 한독 생산공장에서 약품의 도포, 포장 공정 등을 돌아본다. 외국인 견학은 물론 취업 준비생들의 방문 비율도 높다. 견학 대상에 맞춰 전문성을 갖춘 해설사를 배치하는 등 견학 코스의 난이도를 조정한다.
- 주소 :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단로 78
- 문의 : 043-530-1004~6
- 이용시간 09:00~17:00 /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여름 휴가기간 휴무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www.handokjeseokfoundation.org/museum/index.asp
- 프로그램 : 청소년_혈액형이란 무엇인가, 든든한 보약 한첩! 십전대보탕! / 가족,일반인_소화제만들기, 테라큐민 치약만들기/ 가족,미취학아동_약초동화이야기 / 단체(15인 이상)_공장 견학(공장견학은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 불가) + 박물관 관람(박물관 관람은 휴관일 제외하면 가능. 일요일 불가)/ 네이버 검색창에 ‘한독의약박물관’ 입력 후 예약버튼 통해 예약
[왼쪽/가운데/오른쪽]박물관 내 일산문고에 전시 중인 <구급간이방 권6> / 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 청자상감상약국명합 / 국제전시실의 도제약증류기
음성 산업관광의 출발점,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
음성에는 산업관광을 한층 부드럽게 풀어낸 장소가 팩토리 투어센터다. ㈜한독 생산공장 내에 음성군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 원래는 한독 생산공장 내 약초원이 있던 곳이다. 이를 리노베이션해 여느 투어센터보다 산뜻하다. 천장도 높고 자연광이 넉넉해 마치 식물원 안에 들어온 듯하다.
내부는 크게 투어, 그린, 플레이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투어팩토리는 음성군 내 대표 기업의 생산 제품을 전시한다. 그 가운데는 산업 투어가 이뤄지는 기업도 있다. 그린팩토리는 투어센터 건물 중앙에 해당한다. 식물 인테리어가 주를 이루는 카페로 센터의 얼굴이다. 플레이팩토리에서는 체험 활동이 이뤄진다. 현재는 한독의약박물관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외도 테이블을 둬 카페 역할을 한다. 센터는 현재 카페 쉼터와 체험장 역할이 강하다. 산업관광 신청 등이 가능한 투어센터 기능은 점층적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한독의약박물관에서 불과 100m도 안 되는 거리다. 연계한 방문을 권한다.
- 주소 :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단로 78
- 문의 : 043-530-1007
- 이용시간 : 10:00~17:00 / 연중무휴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센터의 야외 카페 쉼터
[왼쪽/가운데/오른쪽]투어팩토리에 전시 중인 음성 기업 생산 제품들 / 식물원을 연상케하는 그린팩토리 / 플레이팩토리 체험 기구
단단하고 알찬 박물관, 철박물관
동국제강 세연문화재단에서 만든 철 문화 주제 박물관이다. 철이 우리 삶과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대지 면적은 약 12만5000㎡로 전시장 외 연못 등 야외 쉼터가 넉넉하다. 소풍 나온 기분으로 여유롭게 돌아볼 만하다.
먼저 철 주제 전시는 크게 3가지로 이뤄져 있다. 전시장 1층 상설전시는 철의 탄생에서 생산, 재활용 등을 테마별로 전시한다. 인류가 최초 사용한 철인 운석, 철을 녹이는 불 등이 흥미롭다. ‘Fun Steel’존은 철의 특성을 놀이 형태로 공부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2층 특별전시는 이경자 입사장인(경기도무형문화재 제19호)의 ‘mindfulness : 지금, 여기에’, 다양한 금속공예의 세계를 선보인 ‘METAL : CRAFTS’ 등 기획전 형태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어른이 같이 즐길 만한 문화생활이다. 야외에는 조선시대 제철유적, 30톤 규모의 대형저울 계근대, 환경조각 작품 등 연령에 상관없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전시물이 많다. 전시 관람 후에는 완연정에서 서래연못을 바라보며 쉬거나 바람이 시원한 그린하우스(Green House) 주변을 거니는 것도 추천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예약제로 운영한다.
- 주소 :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로 360
- 문의 : 043-883-2321
- 이용시간 : 10:00~17:00, 금~일요일(3~12월), 어린이날 개관 / 월~목요일, 1~2월, 추석연휴 휴무 / 단체(20명 이상) 수~목요일 관람 가능, 전화예약 필수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www.ironmuseum.or.kr
- 프로그램: 어린이_병뚜껑 자석 만들기, 곤충목걸이 만들기 / 초등~고등_석축형 제철로 모형 만들기, 나는야 문화재 의사, 칠보공예 / 일반_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컵, 칠보공예
[왼쪽/오른쪽]철박물관 외관 / 철박물관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Fun Steel’존
[왼쪽/오른쪽]친근감을 더하는 ‘철鐵’ 글자 보드 / 30톤 규모의 대형저울 계근대
영화 같은 풍경,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종교와 상관없이 사랑받는 성당들이 있다. 주로 20세기 초반에 지어졌으며 천주교 역사와 근대 건축을 같이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고풍스러운 외양으로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한다.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역시 그때마다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다.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은 1896년 충북에 처음 들어선 성당이다. 임가밀로 신부가 언덕 위 99칸 기와집 터를 사 성당을 지었다. 우리나라 역사로도 의미 깊은 터다. 명성황후 육촌 오빠 민응식의 집터다.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가 피신 왔던 집이다.
충북 유형문화재 제188호인 현 성당은 1930년에 지었다. 정면에 3개 종탑을 세운 삼랑식 장방형이다. 중앙 종탑이 긴 것이 특징이다. 고딕 건축의 성당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용팔이> 등에 나올 만큼 아름답고 우아하다. 다른 성당에 비해 북쪽 마당이 넓은 편이라, 벤치에 앉아 영화 같은 일상을 누려봄직하다. 성당의 역사를 조금 더 알고 싶을 때는 성당 남쪽 매괴박물관을 방문한다. 사제관에 걸려 있던 종, 눈물 흘린 일화로 유명한 성모상 등의 유물을 전시한다. 성당으로 들어서는 골목 마을은 벽화가 장식하고 있다.
- 주소 :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성당길 10
- 문의 : 043-881-2808
- 홈페이지 : www.maegoe.com
고딕양식이 돋보이는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외관
[왼쪽/오른쪽]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박물관 / 성당 마당의 운치를 더하는 조각상
소담한 마음 쉼터, 미타사
미타사는 규모나 역사로 압도하는 사찰은 아니다. 신라 진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는 하지만 고증할 만한 유물은 없다. 그보다는 가섭산 자락에 가만히 자리해 마음을 씻으며 쉬어가기에 알맞다. 미타사 가는 길 역시 숲 터널이 우거져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그럼에도 일주문을 지나면 동양 최대라는 지장보살상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41m 높이로 아파트 14층 높이다. 가족납골묘를 지그시 내려보고 있다.
지장보살상을 지나 숲이 깊어질 즈음 음성 미타사 마애여래입상(충북 유형문화재 제130호)이 나타난다. 길에서는 보이지 않고 왼쪽으로 난 계단을 올라야 한다. 천연암벽에 새긴 높이 4.05m의 고려 초기 불상으로 머리에는 두건 모양 관모를 썼다. 상부는 양각하고 하부는 음각해 어깨 위쪽 상반신이 두드러진다.
마애여래입상을 지나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미타사 극락전을 향한다. 극락전 마당에는 3층의 진신사리탑이 독특한 형태를 자랑한다. 왼쪽 기슭의 삼성각은 경내를 내려다보는 위치라 풍경이 좋다.
- 주소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61번길 164
- 문의 : 043-872-0522
- 홈페이지 : www.mitasa.co.kr
[왼쪽/오른쪽]삼성각에서 바라본 미타사 전경 / 미타사 극락전
[왼쪽/오른쪽]동양 최대 41m 높이의 지장보살상 / 미타사 마애여래입상
트랜스포머를 예술로 만나다, 정크아트갤러리
가섭산 자락에 아주 재미난 갤러리가 있다. 음성읍내에서 약 3km 거리로 구불구불한 숲길 끝자락이다. 마치 트랜스포머의 고향 사이버트론인 양하다. 바로 오대호 작가의 정크아트갤러리다. 정크아트는 버려진 재료로 만든 친환경 미술작품을 일컫는다. 폐품 등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를 탄생시켜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재밌어한다.
오대호 작가의 정크아트갤러리는 갤러리라기보다는 작업실에 가깝다. 그는 이제 정크아트로는 전국에 소문난 스타 작가다. 보은 펀파크, 청남대, 의령 환경자원공사 홍보관 등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되기도 했다.
갤러리는 입구부터 시작해 주변이 온통 정크아트 작품과 재료들로 가득 찼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스틸 자이언트 작품들이다. 자동차 바퀴와 고철 등으로 만든 ‘로버트’가 건물 앞에 도열해 있다. ‘트랜스포머’를 현실에 재현한다면 이런 모양이 아닐까. 로버트 태권브이나 에일리언, 슈렉 등 낯익은 생김도 있다. 동물 형태로 만든 스틸 애니멀이나 정크 플라워 등도 볼만하다. 운이 좋다면 오대호 작가를 직접 만날 수도 있다.
- 주소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가섭길 219
- 문의 : 043-872-0141
- 홈페이지 : www.junkart.co.kr
[왼쪽/오른쪽]자유로이 전시된 정크아트 전시물 / 트랜스포머의 한 장면인 듯한 정크아트갤러리
[왼쪽/오른쪽]쪼그려 앉아야 눈을 맞출 수 있는 소형 작품도 있다. / 낙타 모양의 스틸 애니멀 작품
문화로 즐기는 브루어리 투어,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바야흐로 크래프트 비어 전성시대다. 음성에 있는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는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수제 병맥주를 생산한 회사다. ‘해운대’ ‘평창’ ‘광화문’ 등 지역명을 붙인 아크(ARK)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브루어리 투어 역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음성 양조장은 문화가 있는 브루어리에 집중했다. 건물을 짓는 단계부터 고려했다. 삼각형 지붕의 빨간 벽돌 건물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캐노피 형식의 진입로 역시 주목할 만하다. 문을 열면 안쪽 로비와 연결되며 공연, 파티 등의 문화행사가 가능한 마당 역할을 한다. 로비는 브루잉 공간인 브류하우스와 맥주를 마시며 소통할 수 있는 탭룸으로 갈린다. 로비 한쪽 벽은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의 출시 맥주를 전시하며, 우리는 우리가 마시고 싶지 않은 맥주는 만들지 않는다는 뜻의 ‘We don’t brew beers that we don’t like to drink!‘라는 문구가 맞이한다.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또한 유니크하다. 99개의 전구가 주소 99번지와 맥주 거품을 형상화했다. 탭룸은 수제 맥주와 피자, 소시지 등을 먹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를 방문하는 방법은 평일과 토요일이 다른데, 평일에는 맥주와 기념품 정도만 판매한다. 토요일은 탭룸 이용은 물론 브루어리 투어도 진행한다. 클래식 투어는 브루어리 내부를 견학하고 탭룸에서 생맥주 한 잔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You Drink! We Drive!’는 클래식 투어에 서울 왕복 비어버스를 결합했다. 운전 걱정 없이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게 장점. 내부 견학은 맥아를 분쇄하는 밀링(milling), 홉을 투여하는 케틀(Kettle) 등의 단계를 이동하며 설명을 듣는다. 맥아, 홉 등의 재료를 맛보기도 하고 퀴즈를 통해 상품을 주기도 한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 참여자의 관심도가 높다. 견학보다 맥주만이 목적이라면 B.I.P 티켓을 권한다. 탭룸에서 8가지 생맥주를 2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시음할 수 있다.
- 주소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원남산단로 97
- 문의 : 043-927-2600
- 이용시간 : 토요일 13:00~19:00(탭룸 및 브루어리 투어) / 월~금요일 09:00~18:00(병맥주 및 기념품 판매, 공휴일 제외) / 투어 프로그램 토요일(예약제)
- 이용요금 : 클래식 투어 2만 원, ‘You Drink! We Drive!’ 4만 원, B.I.P 티켓 3만 원(투어티켓 구매 시 5000원 할인)
- 홈페이지 : www.koreacraftbrewery.com
- 프로그램: 개인_클래식 투어, You Drink! We Drive!, B.I.P 티켓(토요일 오후 1시·3시 예약 판매) / 15인 이상 단체_예약 후 상시 투어 가능(클래식 투어 또는 B.I.P 티켓 중 선택)
[왼쪽/오른쪽]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외관 /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탭룸
[왼쪽/오른쪽]‘맥주’라는 소재가 흥미를 돋우는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투어 / 탭룸에서 즐기는 크래프트 비어
첫댓글 음성에 이런 곳들이 있는 줄이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