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안쪽 무릎 연골이 찢어지고 뼈가 닿게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사진1)이 생긴다.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여성 환자 대부분은 다리가 0(오)다리로 휘게 된다. 오다리로 휜 관절은 무릎 안쪽에 힘이 많이 가해지면서 안쪽 관절염이 진행속도가 더 빨라진다. 걸을 때 몸무게가 실리면서 통증이 오고 심한 경우에는 절룩이게 된다. 앉아서 일어날 때 아프고 바닥에 앉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오래 걷고 나면 저녁에 누워 있을? 무릎이 쑤시는것도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사진-은상수 전문의 제공
슬개-대퇴 관절염
일반적인 무릎 관절염 (대퇴골-경골 관절염은 무릎이 펴진 상태에서 발을 딛을 때 통증이 있고 슬개-대퇴 관절염은 슬개골(무릎 앞의 뚜껑뼈)가 대퇴골과 마찰이 되면서 무릎 앞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계단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기차, 버스, 비행기를 타느라 오래 앉아 있을? 통증이 발생한다.
무릎 앞쪽 관절염이 나타났을 때 모습 /사진-은상수 전문의 제공
슬개-대퇴 관절염이 있을때는 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하면 좋다. 허벅지 근육이 두꺼워 지면 우측 그림처럼 뚜껑뼈(슬개골)가 뼈에 닿는 압력이 줄어들게 되어 통증이 줄어든다.
대퇴 관절염이 있을 때는 허벅지 근력 운동을 하면 효과가 좋다. /사진-은상수 전문의 제공
슬개골 압박 검사
슬개골 압박 검사 방법 /사진-은상수 전문의 제공
슬개-대퇴 관절염이 있는지를 보는 검사로 무릎을 펴고 슬개골을 눌렀을? 통증이 느껴진다.
무릎에 물이 찼는지 확인하는 방법
무릎을 펴고 슬개골을 눌었을 때 슬개골이 아래로 눌렸다가 위로 다시 올라오면 무릎 관절안에 물이 찬 상황이다.
무릎에 물이 찼는 지 확인하는 방법 /사진-은상수 전문의 제공
무릎이 부은거와 물이 찬 것은 다르다. 무릎이 부은 것은 관절안에 물이 차지 않고 무릎 주변 근육, 지방 층에 염증등으로 부종이 있는경우다. 물이 찬다는 것은 관절안에 연골이 찢어지거나 관절염이 심각한 상태인 경우 등인데 염증성 반응으로 물이 차게 된다. 원인을 치료하지 않은 채 주사기로 물만 뽑아 내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며 감염 가능성만 높이므로 권장 하지 않는다. 다만 물이 너무 많이 차서 통증이 심하거나,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는 경우, 세균성 감염등이 의심되서 이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주사기로 물을 뽑을 수 있다.
헬스조선 / 은상수(척추·관절 복수 전공, 정형외과 전문의) 2018-03-27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