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자전거공원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공원 내에 형형색색의 마을 세트장은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세트장에서는 자전거나 킥보드를 탈 수 있다. 밖에서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놀이 공간이다. 근처에 아이와 가볼만한 다른 관광지도 여럿 있기 때문에 연계해서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 좋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증평자전거공원
증평 시내를 모델로 조성된 이색테마공원
증평자전거공원은 증평군이 ‘자전거도시’ 활성화를 위해 2013년에 처음 조성했으며, 시설을 확장하고 보수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공원에는 어린이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 놀이터, 세트장이 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사진 명소로 알려져, 연인과 친구와 함께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공원 내에 조성된 우편 모양 포토존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미니어처 세트장이다. 우체국, 소방서, 분식집, 약국 등 알록달록한 건물과 도로, 철길 건널목이 있는 모습은 증평 시내를 모델로 조성됐다. 3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아이들은 동화 속 마을에 온 듯 신이 난다. 아담한 건물 앞에 서서 소인국에 온 걸리버처럼 사진을 찍는다. 건물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고 외부에서만 구경할 수 있다. 건물마다 붙어 있는 건물번호판은 교육용으로 붙어졌다.
동화 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한 세트장
도로명 주소와 건물번호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판
두 바퀴로 달리며 배우는 교통안전 교육
아이들은 자전거, 킥보드를 타고 세트장을 신나게 활보한다.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실제처럼 재현돼 있고, 사거리와 회전교차로 등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어 단조롭지 않게 주행 연습을 할 수 있다. 일정 시간마다 종소리가 울리며 차단기가 내려오는 철길 건널목에서는 잠시 멈추고 출발하는 방법을 배운다. 정지선과 신호 지키기, 교통 표지판 이해하기 등 기본적인 안전 교육도 익힌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지루하지 않게 안전 지식을 배우고 습득한다.
공원 내에는 실제 도로에 쓰이는 표지판들이 세워져 있다.
횡단보도 표지판
어린이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교통안전 교육은 5세 이상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날짜와 시간은 별도로 연락해서 정해야 한다. 평일에는 하루 두 번 교육이 진행된다. 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교에서 단체로 현장학습을 온다. 건물 내부에는 자전거의 종류와 역사, 올바른 자전거 탑승법이 설명된 전시관, 안전교육이 이루어지는 시청각실이 있다. 안전교육 수업에서는 자전거 운전자가 지켜야할 사항, 안전수칙, 수신호 이해하기 등의 이론과 안전모와 보호구 착용, 자전거 타기 실습이 진행된다.
전시관과 교육장이 있는 어린이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
공원 내 자전거 조형물
여행 정보
증평자전거공원
- 주소: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남하용강로 16
- 문의: 043-836-0514
- 홈페이지: jp.go.kr/tour.do
여행 팁
아이가 평소 즐겨 타는 탈것을 가져가면 더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변에 편의점이나 매점이 없으니 도시락이나 간식, 마실 것을 챙겨 가면 좋다. 멀리서 오는 여행객들은 주변에 증편민속체험박물관, 보강천미루나무숲 등의 관광지도 같이 둘러보는 여행 일정을 추천한다.
글: 양수진(여행작가)
사진: 증평군청 제공
※위 정보는 2022년 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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