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괄량이 길들이기 (책 제목이 아닌 내 감상문의 제목을 씁니다)
주제 : 좋은 남편이 되자.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 카트린느는 말 그대로 말괄량이였다. 불같은 성격에 큰 목소리와 잔소리를 가진 말괄량이였다. 그런 말괄량이와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남자가 생겼다. 그의 이름은 페트루키오였다. 페트루키오는 말괄량이 카트린느를 길들인다. 말괄량이보다 더욱 더 난폭하고 말괄량이같은 언동으로 말이다. 카트린느가 길들여져 갈 무렵, 카트린느의 동생 비앙카도 루첸티오와 결혼을 하게 된다. 또, 호텐시오도 결혼을 하게 되면서 총 세 쌍의 부부가 탄생하게 된다. 이 세 쌍의 부부에서 부부 중 세 명의 신랑은 피로연에서 내기를 하게 된다. 과연 남편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오는 신부는 누구일지 겨루게 된 것이다. 이윽고, 남편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온 신부는 놀랍게도 비앙카도, 호텐시오의 부인도 아닌, 카트린느였다. 페트루키오가 말괄량이를 아주 숙녀로 길들여 놓은 것이다.
나는 아직 14살일 뿐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20대 후반쯤 되었을 때, 나도 결혼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나와 성격이 잘 맞고, 신앙으로도 잘 통하는 아내를 골라야 하겠지만, 때론 그렇지 못 할 수도 있다. 아니, 비앙카처럼 예쁘고 다소곳하고, 인기도 많은 여자랑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해도, 아내를 숙녀로 길들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렇게 아내를 잘 길들여주고, 보살펴 주는 남편을 난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미래에 어떤 아내를 만나게 되고, 그 아내가 어떤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아내를 잘 길들일 수 있는 좋은 남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너무 이른 나이에 지나치게 심오하게 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아내가 누구든지 간에 아내보다 내 인격이 훨씬 더 뛰어나야 한다. 나보다 인격이 더 뛰어난 아내를 내가 길들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니 말이다.
난 앞으로 꿈쟁이 다이어리를 더욱 더 성실하게 작성하면서 자기 관리에 힘쓰고, 훌륭한 인격을 가진, 누구에게나
더욱더(그 자체로 부사입니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수업 후 감상문
셰익스피어 5대 희극은 꼼꼼하게 잘 해가서 발문 하나하나 할 얘기도 많았고, 감상문도 많이 써가서 뿌듯했다. 다만 신갈나무... 조금 더 노력하겠다. 그리고 감상문은 한 바닥 다 채우고 발문지도 빠짐없이 해오겠다. 생각을 조금 해야 하는 발문들은 귀찮아했던 것 같다. 두려워하지 않고 시간을 투자하겠다.
온유한님~ 우선 분량에 신경을 많이 쓴 점을 칭찬합니다. 온유한님이 먼저 좋은 남편, 존경받는 남편이 되겠다든 생각은 아주 훌륭합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도 나누었지만 배우자는 길들이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 돕는 베필로 지어졌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
수업 후 감상문에 쓴 것 처럼 책을 충분히 꼼꼼하게 읽어야 깊은 사고도 가능하고 수업도 재미있습니다. 다짐을 실천할 때 훨씬 큰 성장을 가져온다는 것을 믿고 힘내세요. 문장도 안정되고 여유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몇 가지 수정할 부분은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다음 감상문을 기대하며 샬롬!
첫댓글 온유한님이 감상문을 많이 썼다고 하셔서 기대하고 들어왔습니다. 잘 쓰셨네요. 이제 줄거리 분량을 줄이고 자신의 생각의 분량으로 온전히 감상문을 가득 채우는 노력을 기대합니다. 특히 발문지의 질문들은 깊이 생각하며 읽으라고 선생님이 주시는 중요한 질문이므로 꼭 답하셔야 합니다. 부부든 가족이든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죠. 그래서 인격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상대를 길들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아끼고 섬기려 한다는 것을 성장하며 느끼실 것입니다. ^^
아!! 저번에 이어서 좋은 충고와 배려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