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투데이에서 퍼왔어여...^^>
-----------------------------------------------------------------
전주 KCC가 프로농구 2002∼2003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KCC는 22일 실시된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출중한 기량과 노련미를 겸비한 드미트리스 몽고메리(30·201㎝)를 지명하는 데 성공,국내선수와 용병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CC는 슈터 양희승을 안양 SBS에 내줬지만 지난 시즌 대구 동양 우승의 주역이자 국내 최고의 파워포워드인 전희철을 영입,이상민 추승균과 함께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막강 트리오를 구축한 데 이어 스페인과 호주리그 등에서 기량이 검증된 용병 몽고메리마저 확보해 ‘토털 농구’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다 최고의 식스맨 정재근과 이상민의 백업요원 표명일까지 합세해 10개구단 중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추었다.
KCC와 함께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은 서울 삼성.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한 데 이어 전천후 플레이어인 카를로스 윌리엄스(27·197㎝)를 데려와 외곽과 골밑을 한층 강화했다.
강동희와 김영만 등 기존 간판선수들을 과감히 바꾸는 등 ‘개혁’을 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팀 이름을 바꾼 원주 TG는 다음 시즌 농구판도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모비스는 예상을 뒤엎고 무명인 채드 헨드릭스(23·191㎝)를 전체 1번순위로 지명,지난 시즌 마르커스 힉스를 깜짝 지명해 대성공한 동양의 ‘도박’에 힌트를 얻은 느낌을 주고 있지만 최희암 감독의 ‘용병술’이 전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강진입이라는 목표는 쉽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의 서장훈’으로 불리는 김주성(23·205㎝)과 국내무대에 익숙한 용병 데릭 존슨(31·205㎝)으로 막강 ‘트윈타워’를 구축한 TG는 슈터 양경민이 지난 시즌만큼만 해준다면 KCC와 삼성을 위협할 만한 전력이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이 밖에 지난 시즌 우승팀인 동양은 전희철이 빠져 전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최고의 용병 힉스와 김승현이 건재하고 식스맨 이현준까지 확보,우승후보군에는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서장훈과 조상현이 빠진 서울 SK는 전력 손실이 가장 큰 팀으로 일단은 우승후보 명단에는 빠질 듯. 또 전력변화가 거의 없는 인천 SK와 창원 LG,안양 SBS,여수 코리아텐더 등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치열하게 다툴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