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CCP) 아웃 제102차 기자회견: 광주는 제2의 홍콩이 되고자 하는가?
1. 일시: 12월 13일(수) 오후 2시
2. 장소: 중국대사관 앞
중국공산당이 지배하는 홍콩에서 11일 구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총 470명의 구의원 중 81%인 382명은 중국공산당이 이미 지명했다. 형식상 선출직은 88명, 19%에 불과하다. 선출직에는 소위 ‘친중 애국자’만 출마할 수 있다. 민주진영의 인사는 출마 자체를 못한다. 주민들은 투표를 거부했고, 중국공산당 앞잡이들과 공무원들만 투표에 참여했다. 민주언론은 모두 폐간당했고, 진실을 보도하던 언론인들은 감옥에 갇혔다. 홍콩의 민주주의는 죽었다. 홍콩의 번영도 끝났다. 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던 홍콩에서 주민들이 탈출하고 있다.
우리는 광주에게 묻는다. 중국공산당 당원으로서 모택동에게 충성을 바쳤고 6.25 때는 동포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었던 정율성을 떠받드는 광주에게 묻는다. 광주는 정녕 제2의 홍콩이 되고자 하는가? 5.18기념재단은 홍콩의 민주화를 외치다 감옥에 갇혀 있는 초우항텅에게 지난 5월 광주인권상을 수여했다. 중국공산당의 압력을 뿌리치고 이룩한 쾌거였다. 그 정신, 그 기백은 어디로 갔는가?
광주에게 충고한다. 광주를 제2의 홍콩으로 만들고자 하는 자들을 끌어내려야 한다. 중국공산당은 홍콩의 자유를 짓밟고 번영을 뭉개버렸다. 정율성의 망령에 사로잡혀 중국공산당에게 꼬리를 흔드는 광주가 어떻게 민주, 인권, 평화를 외칠 수 있다는 말인가? 광주의 미래를, 광주의 젊은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율성 우상화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