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
거창한 책을 인용하지도 않고도
역사가 무엇인지도 몰라도 역사의 시작은 기록이다
그것도 말로 내려오는 구전도 아니요, 그렇다고 조선실록처럼 누가 써놓은 기록도 아니다
가장 확실한 사진이다
빼도 박도 못하는....
하기사 요즘 사진도 조작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짜는 다 찾을 수 있으니 사진만큼 확실한 역사기록은 없다
문제는, 사진이라고 다 역사적인 가치 되는 것 아니지만
누가 그것을 보고 가치를 만드느냐에 따라 훌륭한 역사기록이 될 수 있다
E.H 카가 말했듯이
생선 좌판에 물고기를 선택해서 어떻게 잘 요리하느냐 문제다
아슬로 클럽이 서울대병원 팡팡 클럽이랑 합쳐서 스카이 클럽으로 탄생한지 겨의
100일 정도 되었나
그러고 보니 100이라는 숫자에 일단 역사적인 가치를 주고 싶다
왜? 나도 장미 100송이로
결혼 했으니까 으 ㅎㅎㅎㅎㅎ 99송이를 갖고 갈 거 그랬나
그리고 최초 월례대회라는 1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싶다
1은 시작이고, 앞으로 10이 되고 100이되고 1000이
되는 순간 국가 보물이 되고 10000이면 세계기록 ??
자 그럼 각 회원들 그날 역사적 시점을 보자면
다 나름대로 큰 기념만할 사건이 있을 수 있겠다 하루는 소중하니까
첫째, 나부터
동료직원이 교육 일정이 잡혀서 어쩔 수없이 밤근무가 발생
녀자 3명, 남자1명 다 무난한 환자들이었다
한 명이 화장실 자주 가는 거 빼고는 무난했는데...
남자 환자가 빨리 잠을 잘 생각을 안 하더라는 것이다
빨리 자면 빨리 끝나고 그러면 다음날 아침에 퇴근해서 집에
가서 장을 좀 지고 나오면 좋은데...영 잘 생각을 안하고 있는데 그래도 11시 30분쯤
잠을 자겠다고 얼마나 고마운지 다행이었다
진상 환자나, 불면증으로 잠 못 자겠다고 약 달라, 중단하고 집에 가겠다 떼 쓰면 완전 개고생일 이런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다.
다음날 8시쯤 정리하고
도저히 집에 퇴근할 시간은 없고
환자들이 자고 간 방에서 1~2시간 잠을 청했는데....자는지 마는지 귀신 나오는 꿈만 꾸고
식당 가서 아침밥 먹고 테니스 코트로 갔다
모든 것이 일정대로 되는 것이 없다
일정대로면, 1조는 김상수/김정학
조가 우승 예상조인데....그래서 역사는 낙동강을 건너기로 되어 있었는데 루비콘강을 건너는 바람에 세계 역사가 달라진 것이다..ㅎㅎㅎ
푸른 기와집을 지키는 군인이 안 나오는 바람에 역사도 새로 써야 된 것이다
김상수/조형석 조 우승 가능성 여전히 많지만 형석이 보다는 상수가 얼마나 잘 컨트롤 문제가 1등니냐 2등이냐 결정될
것이다...아마도
바뀐 새역사는 바로 김광진/김동휘 조다 천우신 조다
김동휘도 기가 막히게 운이 떨어진 것도, 새 생명 탄생으로 아빠가
된 후 와이프가 아들을 데리고 산후조리원을 떠나 친정 집으로 가는 날이 그날이 장날이 듯....서울역에 모시고 데려다 준 후에 오는
바람에
나도 1~2시간 잘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3승 전승하는 원인 제공이 된 것이다
자유남편이 된 사람이 무엇을 못하겠어요...하늘을 날아 가라고 갈
사람인데....당연히 우승은 우습지요
자 그럼 다른 팀은
김영태/김동환이 조를 보자..
20년 이상 화려한 경력으로 역시우승 조에 근접한 팀이었는데...역시 영태형은 밤을 지새우고 왔고
동환이는 3개월 쉬는 바람에 아직 감을 못 찾는 불운이 겹쳤네요
그리고 마지막 김경환/권오택 조를 보면
완벽한 조다 와? 오른손 왼손 신체적으로 합궁인데다가 여러 해 동안
한 솥 밥을 먹은 회원들이 아닌가
김의 서비스 폼, 권의
양손 백핸드 폼 완벽하지 게다가 보너스로 권오택 선수의 테니스 풍부한 지식을 더하면 결실이 맺을 수 있는데 단지 경험부족이 문제다 시합은 인정사정 없다 주말에 치는
경기랑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참고로 난 가짜 왼손잡이다..설사 왼손으로 쳐도 언제나 듀스코트에
있다 ..별로 왼손잡이 이득이 없다. 사실 에듀코트에 서면
상대편 발리어들 몸 조심해야 한다
역사에서 가장 쓸데없는 말이 만약,, 가정한다면 이런 말이데
내가 팀을 잤다면
왼손왼손 김/권 조를, 유치원 아들을 둔 김상수/조형석,
환자 돌림 형제같은 팀 김경환/김동환,
유사점 모르는 남남 팀 김영태/이동휘
요렇게 되었으면 피 터지게 싸워져 우승팀 문어도 몰라...ㅎㅎㅎ
2조도 역시 큰 변화로 인해 역사 기록이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사실, 100%우승이라 볼 수 있는 장윤정/이용석조에서 이용석 선수 불참으로
왜 이렇게 짰는지도 궁금스럽다 ...
하여튼 유일하게 여자여자 조가 된 윤정/성아는 여자끼리는 우승의 산통을 못 느껴서 우승은 멀어 보였고
그 틈을 노려 회장님/지영 조는
부녀 조가 탄생
우승 후보?? 의문이었는데...사실 허장우 예비 파이럿조가 강력 우승후보였다
청춘 남녀 짝에 오른손 왼손(보기 드문 여자 왼손) 환상의 콤비였는데..
우승해서 비행기 타지 않을까 했는데...의문이었네요 문제는 첫만남이
부담스러어서....ㅎㅎ
장총무/사모님조도 장총무 강력한 장총 서브와 한방이 있고, 간혹 멀리 가서 그렇지
사모님 서윤미의 적극적인 샷이 만만치 한은 조라 4팀이 사실 거의 비슷비슷했는데....
부녀 조에서 지영이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한, 피는 물보다 진해서 돌돌 뭉쳐서 아부지를 잘 이끌어 가는
바람에 우승 했는데...이것은 생물학적 관점의 역사의 진실이고
무서운 십대소녀..이십대인가 아무튼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파워샷으로
회장님의 안전한 포 핸드 샷과 조화로
우승의 업적을 남겼다
더 사실적으로 엄마가 딸 한데 양보 하지 않았을까
아부지야 믿을 수 없고 진짜 피는 엄마다
뭐던지 자기 배속에 낳아야 100프로 자기 자식이지 자기 배속이 아니며
믿을게 못 된다...큰일 날 소리라고...
그럼 유전자 검사 해 보등가....난 못 한다 아니면 어떡하지 겁나서,,,ㅎㅎㅎㅎㅎ
농담이고 아니면 좋고 맞으면 더 좋고, 다 지구촌 한 가족 인데 하잖은
것 갖고 뭟 그렇게 싸우면 우습지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고 사람은 다 사람이다 내 자식 니 자식은 없는 기라
이렇게 해서
1조 우승팀 2조 우승팀
파트너를 바꿔서
김/이지영조 대 회장/동휘조가
결승에서 만났다..동지가 적이 된 순간......사는 게
다 그렇다
해보나마나 게임이 되었다
동휘볼이 지영앞에서 살 살 잡수셔요 갖다 주는 바람에...
혼성 조를 만나면 왠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 못하는 그런
감정이 발생, 감정조절이 안된 경우가 있ㅈ;ㅣ요
때리자니 구경꾼이 욕할 것갇고 살살 주니 상대편이 세게 나오고...
내같이 성격이 모질면 가차없이 때리는데.....
역사는 이래서 착한사람편에 서지 않는다
대부분 나쁜 놈들을 기억을 한다
뭐여...결국은 지는
게 이기는 것이라고...아니다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이다
앗 참 상금 10만원 문제인데
회장님 특별 하사금을 어디에 쓸까 고민입니다
바로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기려면 간단합니다
어디 불우이웃돕기에 성금을 냅니다 그러면 기록 되고 역사가
되겠지요
어떤 미친놈이 구청배도 아니고 자기 클럽 월례대회 선금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하다
전 미친놈 듣기 싫어요
사실 미친 소리 듣는다
서울대코트에 교수 한 명이 나만 보면 같이 입원 하자고 한다
테니스 중독이라 같이 입원 치료하자고
더운 여름이니까 매주 수박 한 덩어리를 사서 코트로 와 자전거를 못 타고 오잖아 ..이건 아니고
요즘 프랑스오픈 선수들 나이키 옷이 그럴싸하던데 옷을 사
너무 티 나나...ㅎㅎ 이것이 진실이다
좀 고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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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이 우리 스카이클럽이 월례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역사적인 현장 사진을 보여 드립니다
위에 사이비 역사가가 지 꼴리는 대로 쓰기 때문에 믿을 수 없고
오로지 사진만이 펙트, 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