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통영 우도·사천 마도 본격 관광지로
65억 투입해 2015년 완공 계획, 각각 특색있는 테마로 조성
경남 통영시의 우도와 사천시 마도가 사계절 테마형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경남도는 국비 지방비 민자 등 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 두 섬을 특화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2012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전국 186개 섬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이 두 섬이 '2012년 찾아가고 싶은 섬' 10선에 포함되는 등 관광지로 높게 평가돼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통영 우도(0.6㎢)는 '태고의 신비 품은 섬'을 테마로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발된다.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 군락, 동백나무 숲을 활용한 꽃동산과 숲길, 해산물 채취 체험장, 자연해수욕장 등이 조성된다.
사천 마도(0.145㎢)는 '갈방아 소리를 찾아 다시 찾는 섬'을 주제로 국비 지방비 민자 등 모두 40억 원이 투입된다. 갈방아 소리와 죽방렴 등 기존의 전통어업 문화를 활용한 사계절 꽃단지, 풍차언덕, 갈방아 문화센터, 갈방아 문화체험 공원 등을 조성한다.
경남도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창선·삼천포 대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개발해 관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들 섬은 주변 자연경관이 빼어난데다 접근성도 비교적 좋아 관광지로 적합하다"며 "두 섬 개발을 계기로 거제 통영 사천 고성 등을 잇는 관광벨트로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