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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기사 중에서도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 박영훈 9단이 맥심커피배 16강전에서 국수 조한승 9단과 대국하던 중 캔 원두커피를 집어들고 있다. | 지난 8일 명인전 2연패를 달성한 박영훈 9단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통산 2차례 우승한 바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기 맥심커피배에서에도 이창호 9단을 2-0으로 누르고 9단 중의 9단임을 확인한 바 있다. 명인 박영훈 9단이, 얼마 전 처음으로 국수에 오른 조한승 9단을 꺾으며 또 한 번 입신 최강을 향해 달린다.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16강전에서 박 9단이 조 9단에게 19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안착했다.
초반은 조한승 9단이 단단하게, 박영훈 9단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중반까지 조한승 9단이 집으로 약간 우세한 상황. 바둑은 다소 평이하게 흘렀다.
하지만 우하를 중심으로 하변에서 박영훈 9단이 실리의 요점을 찾아가면서 거꾸로 박 9단이 실리로 앞섰다. 이후로 잔잔한 접전이 지속했지만 결국 박 9단이 우세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원성진 9단 대 송태곤 9단의 16강전에서는 원 9단이 180수 만에 백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원 9단은 한껏 물오른 기세를 과시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유리한 형세를 유지한 끝에 불계승을 이끌어냈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윤현석 9단은 "초반 하변 전투에서 원성진 9단이 큰 전과를 올려 앞섰다. 중반 이후 불리한 입장이던 송태곤 9단은 상변 백의 미생마를 좀 더 강력하게 노렸어야 했다”고 큰 줄기를 정리해 설명했다. 원 9단은 하변 전투에서 1선에 붙여 응수를 묻는 기수를 동원해 흑의 형태를 무너뜨린 후 상대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맥심커피배는 현재 16강전이 진행 중이며 이상훈, 박정환, 백성호, 안조영, 박영훈, 원성진 등 입신 6명이 8강에 진입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3기 맥심커피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3회다. 결승은 3번기로 치러지며 우승 상금은 2500만원.
▲ 공교롭게도 국수 조한승(왼쪽) 대 명인 박영훈 9단의 대결이었다.
▲ 원성진 9단(왼쪽)이 송태곤 9단과 대국하다가 자세를 뒤로하며 손가락을 물고 생각에 잠겼다.
▲ 원펀치란 별명을 지난 원성진 9단과 천하장사라는 별명을 지닌 송태곤 9단의 16강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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