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 사과... ‘소식’하는 사람의 아침 식사가?
방울토마토, 고구마, 견과류... 몸 손상 줄이고 노화 늦추고
아침에 삶은 달걀, 사과, 당근, 방울토마토, 고구마, 견과류 등을 모두 먹으면 포만감이 상당할 것이다. 몸에 좋은 건강식이기도 하다. 한 유명인이 "나는 소식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삶은 달걀, 당근 등 아침 식단의 영양소들을 다시 알아보자.
◆ 아침 식단 공개한 강수지... "다이어트 안 합니다"
"이렇게 잘 먹는데 콩 한 알 먹는다고 하니..."
평소 소식으로 유명한 그는 방송(29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사람들이 말랐는데도 다이어트하는 줄 안다"며 오해를 풀고 싶다는 듯 풍성한 아침 식단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는 집에서 콩 세 알만 먹는다"고 말해 '최강 소식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침 음식은 삶은 달걀, 토마토, 사과, 당근, 방울토마토, 으깬 고구마, 견과류 등으로 구성됐다. 건강식품이면서 음식량도 꽤 된다. 여기에 통밀빵, 과일주스까지 결들였다. 그는 "이렇게 잘 먹는데... 말랐는데 또 다이어트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아침 건강 식단... 삶은 달걀 + 사과의 시너지 효과
건강 음식으로 식단을 잘 구성한 편이다. 아침 기상 직후 미지근한 물부터 마시고 삶은 달걀을 먹으면 건강에 이롭다. 아침 공복에도 위 점막에 부담이 없고 질 좋은 단백질,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근육 유지에 좋다. 눈의 망막을 보호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 두뇌 활동을 돕는 콜린 성분도 들어 있다.
사과는 갱년기의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혈관에 쌓이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막아 혈관질환(심장병, 뇌졸중) 예방을 돕는다. 섬유질(식이섬유)이 많아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퀘세틴 성분은 기관지-폐 기능을 올려 대기오염, 미세먼지와 싸우는 힘을 길러준다. 소화액(위액) 분비를 늘려 삶은 달걀의 소화, 흡수에 기여한다.
삶은 달걀은 아침 공복에도 위 점막에 부담이 없고 질 좋은 단백질,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근육 유지에 좋다. 눈의 망막을 보호하는 성분도 있다.
◆ 사과와 음식궁합 맞는 당근... 기름 넣어 익혀 먹으면 더 좋아
당근은 사과와 잘 어울린다. 카로틴과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은 비타민 C와 칼륨이 많은 사과와 시너지 효과를 낸다. 당근의 비타민 A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이므로 당근에 기름을 넣어 익혀 먹으면 좋다. 바쁜 아침에는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어도 좋다. 당근의 비타민 A는 시각 유지에 필수적인 로돕신을 만드는 영양소다. 루테인, 라이코펜 등 시력 형성에 기여하는 성분도 많아 삶은 달걀의 눈 보호 성분과 함께 영양소가 더욱 늘어난다.
◆ 방울토마토, 고구마, 견과류... 몸 손상 줄이고 노화 늦추고
방울토마토의 대표 성분은 라이코펜으로 몸속 세포의 산화(손상)를 막아 각종 암(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등)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춘다.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방울토마토의 색깔별 라이코펜 함량은 노란색 <붉은색 <검붉은색 순으로 많다. 고구마는 비타민 A의 이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발암물질 억제,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 호두 등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액 건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