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설연휴 잘 보내셨어여??
이번 설은 넘 추워서 물이 안나와서 쩜 고생했어여^^
참 제목처럼
오빠랑 저랑은 두달만 더 사귀어 보기로 했답니다...
웃기죠?? 사귀면 사귀는거지 두달이라니...
저도 지금 제가 옳은 선택을한건지....참 씁쓸합니다...
1월21일날
전 오빠한테 얘기를 했어여..." 나 아무래도 오빠테 집착하는것 같애 "
실은 저테 큰 고민이었어여...저의 이야기를 쭉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빠가 울산으로 간뒤 불안한 맘을 잡을수가 없었죵..ㅋㅋㅋ
실은여 저 사귀구나서 사랑한단말 못들었어여...저의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다아시죠??ㅋㅋㅋ 모두들 절 마니 아끼기 때문이라구 말씀하셨죠??
암튼 그렇게 어렵게 오빠에게 털놨는데 첨엔 자꾸 장난만 치려구해여...
그래서 만나서 얘기하구싶구 오빠랑 이문제를 해결했음 좋겠다구하니
피곤하다고 꼭 오늘이어야 하냐구...순간 아~~ 귀찮은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여...더군다나 편하게 사귀고싶데여...알아여 오빠는 여자랑 오래사겼었구
그만큼 마음깊게 사겼다는걸...전 항상 가볍게 사겼거든여...ㅋㅋㅋ 오빠만나서
집착도 하게되고 암튼 이런게 정말 사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마니했어여...
이러쿵 저러쿵...전 말했어여..." 오빠야는 내가 무엇때문에 불안해 하는지
내가 왜 오빠를 의심하는 생각을 가지는지 그리구 오빨 혼자 의심하구나서 얼마나
미안한지...이런맘 계속 감추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고싶지 않나?? " 라구여...
그러니 말하라구 그러더라구여...
전 있는 그대로 얘기했어여...오빠야가 나에대한 마음이 확식이 없기때문에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하고 주저리 주저리... 이렇게 얘기를하면 당연히 제맘을
알아주고 무언가가 해결 될 줄 알았죠...하지만 아니었어여...
오빠는 나 땜에 힘든거네... 하며 헤어져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두 이번엔 아니다 싶더라구여... 우린여 놀때나 장난칠때는 잘 맞고 잼나게 사귀
는듯 하지만...ㅋㅋㅋ 서로 생각하는건 정말 안맞아여...전 문제가 있음 같이풀고
해결하자는 그리고 대화를 하자는 이런 스탈이지만 오빠는 문제가 있음 우린 맞지않
다 . 나 땜에 넌 힘만들꺼다... 이런 생각을 한답니다...것참... 즉 나는 안되믄
맞추자...오빠는 어차피 너두 다른사람테 갈껀데 ... 고생그만하거...쩝쩝
암튼 항상 오빠가 저테 결정권을 줬거든여...헤어질까? 말까? 에서여...
그래서 이번엔 제가 " 항상 오빠야가 나 하자는데로 다 해줬으니까 이젠 그러지 말
구 오빠야가 하고 싶은데로 해라...나테 결정권을 주면 헤어지고 싶어도 못해진다.
나는 당연히 오빠야랑 헤어지기 싫다고 말할꺼니까 ㅋㅋㅋ 구니까 정말 오빠야가 맘
편한데로 해라...오빠야가 헤어지자구 해도 절데로 않울구 잘 지낼수 있다...글구
맘정리하구 그때 연락할테니까 그때는 정말루 존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나는 이런
생각같은거 다른사람한테 말해서 푸는것보단 오빠야랑 둘이서 해결하고 싶었는데 오
히려 힘들게해서 미안...글구 나 항상 오빠야말 잘 안들었으니까 한번쯤은 오빠야
말 제대루 듣고싶다...구니까 오빠야 입장에서 오빠야가 하구 싶은데루해라.. "
전 이별을 짐작하구 있었어여...그래서 제가 하고싶은말 다했드랬죵...허걱
....................... 오라버니가 말이없네여... 왜? 헤어지기두 그렇구
안헤어지기두 그렇나??
오빠 : 나도 내맘 잘몰겠다...첨에는 니테 헤어지자구 말하기 쉬웠는데 지금은
정들었나보다... 솔직히 아직 니 사랑하는지 헷갈린다.
나 : 왜?? 오빠야가 나테 그랬자나 헤어져도 시간이 지나믄 다 괜찮아진다구
나테 그렇게 가르쳐줬자나..오빠야 원래 냉정하자나...그냥 말해라...
왜 내가 대신해줄까??
오빠 : 아니
나 : 내가 대신해줄게...(솔직히 말이죠 아직도 사랑하는지 몰르겠다니..쪼매 열
도받고 자존심도 상해버렸죠...췌~~~ )
오빠 : 그래 알았다. 맘 정리하고 연락해라...
나 : 허걱 (-.-;) 진짜가??
오빠 : 그래
나 : 울먹 울먹 그래 나테 미안해 하지말고 잘지내라 오빠동생 하는거 약속지키고
내가 마니 사랑한거 알제 그거 잊지마라...
오빠 : 그래
나 : 흑 (저나기 끊어버렸죠...쩝쩝 정말 지금생각하니 삼류영화같넹...)
엉엉 열심히 울고 또울고 친구테 저나해서 엉엉 울고 흐미 눈물이 끝장나게 흐르더
군여...쩝쩝 췌~~~ 나의 몸에서 수분이 거진 빠져 나갈때쯤 전 진정하고 오라버니테
문자 날렸죠... 나는 씩씩하게 잘웃고 있다..그러니 님도 웃으셩.... 감기랑 친하
다고 달고 댕기지말고 등등 암튼 암일두 없다는듯 잘 보냈죵...
오라버니 답문 옵니다...항상 너테 받기만 하구 암것두 못해주서 미안하네 너는 아
파하지 말어라 내가 다 아파할테니까 (실은여 울다가 이거보고 쬠 웃었드랬죠...)
글구 첫월급타믄 울 영이테 젤루 먼저 맛난거 사주려구 했는데 이케되버렸네..미안
아까전에 헷갈렸다는거 나도 니 사랑한거 같다..!!띠리링링 이 문자를 본순간 저는
안절부절 못했죵 나도 모르게 통화버튼 꾹 눌렀죵...오라버니
오빠 : 왜 저나했는데...
나 : 그냥
오빠 : 마니 울었냐?
나 : 아니...
오빠 : 아까전에 전화 끊을때 울드만...
나 : 저기...
오빠 : 왜 할말있냐??
나 : 아니 그냥....
오빠 : 할 말없음 끊고...
나 : 저기...
오빠 :..................
나 : 우리 꼭 헤어져야겠니?? 푸( 나도 몰게 웃어버렸죠...하여튼 저의 마음은
정말루 왔다리갔다리 암튼 이상합니다...)
오빠 : (살짝 웃더군여...췌...지가 먼저 잡는법이 없습죵...) 조건이 있따
나 : 뭔데?? ( 하여튼 지만 무쟈게 잘난 놈 입니다... 내 생애 이런놈 또 만날까)
오빠 : 계약커플
나 : 므햐?? 할말잃음....
오빠 : 한 두달만 더 사겨보고 그때 다시 결정하자...
나 : 것참... ㅡ.ㅡ^ 짐 영화찍나?? (이런씨~~~ 오늘과 같은 일은 또 반복해야
되다니...아~~~ 성질 같아서 때리고싶다..참자)
오빠 : 왜?? 시름 관두고...
나 : 아 (이 인간을 사랑하라 하는 내맘이 죄다...앞으로 두고보자...사랑한단
말도 들어겠당...쩝쩝 에혀 왜이케 이 남자가 조은지....)
알았다...두달의 유효기간을 정하자...쩝쩝
오빠 : 그래...아까전에 맘 마니 아팠냐??
나 : 뻔한걸 왜 물어보냐?
이렇게 해서 우린 계약커플임당...열분든 당최 이게 무신 일이랍니까??
정말... 제가 선택한거니 어쩔수 없다만... 내 맘이 자꾸 이 남자만 조아라하네여
ㅋㅋㅋㅋ 앞으로가 걱정임당....
그날이후 잘 지내죵...글구 저두 조금 달라졌답니다..예전처럼 오빠만 생각하기보단
회사일에 쩜더 신경쓰구 이젠 불안한 맘두 없어졌음당...아무래도 사랑한다는 말이
참 위력이 크네여...뭐 확실히 사랑한단 말은 아니었지만...
암튼 두달뒤의 결과는 그때 쓰도록하고...
이렇게 긴글 읽으신분덜...!! 대단해요 !!
ㅋㅋㅋㅋㅋ
항상 행복하시구요...사랑을 놓치지않는 그런 사람들이
되자구욤^^
p.s 날씨가 무쟈게 추워여...감기 감기 감기 조심 조심 조심
카페 게시글
〃사랑궁금증
계약커플......이 되어버렸어염
블루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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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1
04.01.26 17:0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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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게 해서 서로의 맘을 더 확인 하실 수 있다면 또다른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솔직한 맘으로 계약커플이란 것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흠.. 님아.. 두달 후엔 오늘 일은 잊어버리도록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일은 21일의 일이랍니다...암튼 만약 두달후에 우리가 계속 사귀게되믄 당근 그날의 일은 잊으렵니다... ㅋㅋㅋㅋ
참참 그나저나 이런 긴글을 읽으시고 리플까정 달아주셔서 감사함당...ㅋㅋㅋㅋ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 아마도 님의 따뜻한 마음에 남자분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것 같아요 지치지 말고 열심히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