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저는 10월 결혼예정이구요..
8월 말쯤 예단으로 이불 반상기 방자수저 와 현금 500준비했는데요
사실 여유치는 않아서 걱정이 되서 문의 올립니다
혹 500중에 아예 되돌려 주시지 않음 가전을 구매할 돈이 어려울듯..
해서여
아예 안보내시지는 않으시겠죠?
꾸밈비라는것은 현금으로 보내는 건지요..
아님 되돌려 보낸 예단비로 꾸밈비를 하는지..
넘 몰라요..그리구 결혼 전 함을 가져올때 같이 꾸밈비를 보내나요?
아님 예단비 를 되가져올때 꾸밈비도 주는지요??
혹 결혼하신 분중 잘 아시면 문의드려요..
----------------------------------------------------------------------------
답변
우선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결혼을 해서 신혼생활을 위해서 모든 가재도구와 집기와 혼수등
모든 품목을 새로 장만을 하여야 하므로 한번에 아주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옛말에도 자식하나 결혼시키면 기둥뿌리가 빠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서로 이웃끼리 품앗이가 생긴것이구요.
십시일반 돕기 위해 축의금도 자연스럽게 생겨났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예단에 대해서 인터넷을 하시는 신랑신부님들 생각은
신부댁에서 예단을 보내면 신랑댁에서 받은다음 일부를 떼어서
신부댁으로 다시 돌려 보낸다는 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되어버렸더군요.
그 이유는 결혼과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정보교류하는 사람들이
나이드신 부모님세대 보다는 결혼할 당사자들이 활동을 하기때문에
서로의 정보교류를 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결혼이라는 단어보다 웨딩이라는 단어를 더많이 쓰는것만 보아도
하나의 예가 아닐까 생각되구요.
예단은 신랑댁과 신부댁이 서로 각자가 정성것 준비해서
보내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신부댁만 보내고 거기서 일부 선심으로 돌려 받는것이
아니라고 우리 신부님들도 자부심을 갖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금액의 차이는 있겠지만 서로 주고 받는다고 생각해야지
왜 신부가 보내면 일부 돌려받는다고 생각하시는지 참 답답합니다.
신부님들 스스로 주권을 찾으시는것이 어떨까요.
꿀단지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부모님 세대에서는 신랑댁에서 먼저 예단을 보내고
그리고 나서 신부댁에서 예단을 보내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예단에 대해서 부모님들중에도 의아해 하시는 분들 너무 많답니다.
요즘은 그렇게 하는것이냐?
면서 질문하시는 시어머님들도 심심치 않게 보거든요.
그리고 아울러 꾸밈비에 대해서도 한번 언급해야 할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님들께서는 꾸밈비가 무엇인지 몰라서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꾸밈비라는 말은 예전에 사용하던 말이 아니고 요즘 새로 생겨난 신조어이기 때문이랍니다.
인터넷 카페가 처음생겨나고 거기서 처음 꾸밈비라는 말이 언급이 되면서
급속도로 신부님들 사이에 번져갔지만 부모님들 세대는 인터넷을 하지 않기때문에
꾸밈비라는 말조차 알수 없었거든요.
꿀단지도 2000년대 초에 다음 카페에서 질문으로 오르내리던 단어 꾸밈비를 접하게 되었구요.
꾸밈비의 행적을 수소문해 보았으니까요.
꾸밈비의 정체가 아마도 부산지역을 위시한 경남지역에서 생겨났던것 같습니다.
그지역에서만 통용되던 말이 인터넷으로 인해 전국의 신부님들께 급속도로 전파된것 같습니다.
그런만큼 전국의 부모님들께는 전파가 되지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꾸밈비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꾸밈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만 부모님들께서 먼저
꾸밈비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이 얼마나 될지는 조사해 보지 않아서 알수 없답니다.
꾸밈비는 신랑댁에서 신부댁으로 보내는 예단비에서 일부 신부의 치장을 위한것으로
신부의 취향을 잘모르기때문에 직접 구입해 주기 보다는 현금으로 대신해서 신부가
직접 구입해서 장만할수 있도록 배려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부모님들께서는 꾸밈비 명목을 별도로 주시기도 하지만
예단비에 모두 포함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께서는 별도로 주시지 않겠지요.
그런점을 미리 이해를 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신랑댁에서 예단을 보내오지 않아다면
신부님께서 예단을 보내면 나중에 예단을 보내실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단을 돌려받는것이 아니고 신부한테 보내는 신랑댁 예단(봉채,봉치,납채,납폐등 다양하게 말함)을
보내오실것이라 생각하구요.
그 봉채금액을 얼마를 보내올ㅈ에 대해서는 다른 분은 알수 업고 오로지 시부모님만 알고 계시겠지요.
일반적으로 신랑댁에서 신부댁으로 보내오는 예단(봉채)금액이 적은 편이랍니다.
그래서 예단을 돌려준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유를 알면 금방 이해가 된답니다.
예전부터 예단을 준비할때 신랑댁에서는 신부 당사자와 부모님만 하는것이 보통이었고
신부댁에서는 신랑은 물론 부모님 조부모님 형제들 친척들의 예단을 준비했기 때문에
예단비용이 그만큼 많이 필요했던것이랍니다.
이내용도 참고하시길 바라구요.
시댁에서 봉채를 얼마를 보내올지 아니면 아예 안보내 올수도 있답니다.
그런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왜 안보내냐고 다투시겠어요?
그럴수는 없겠지요.
주시면 감사히 받으시고 안보내 주셔도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너무 형편없는 대답이 될지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그런 애매한 부분이 있으니 슬기롭고 현명하게 생각하세요.
차라리 하나도 오지 않을것이라고 잊고 있는것이 어떨까요.
기대했던 만큼이 아닐때는 실망이 클것이지만
기대하지 않았을때 받으면 훨씬 기분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길게 썼지만 어리석은 답변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하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예단봉투와 봉채봉투 사진올려드릴께요.
참고해서 잘 작성해서 보내시길 바라구요.
만약에 직접작성이 어려워서 고민이시라면 주저하지 마세요.
예단봉투나 봉채봉투 무료작성해드리니까 신청해서 받으세요.
예단봉투와 봉채봉투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