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3 다음은, 집에 있는 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하여 말하리라. 이와 같이 실행에 옮기는 자는 훌륭한 가르침을 듣는 자다. 순수한 출가수행자에 대한 규정을 소유의 번거로움이 있는 자가 지키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비심 사경합장 ♤♤♤♤♤♤♤♤♤ *삼보제자 이은정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옵니다. =============== 숫타니파타 석지현 옮김 2568.09.10. 393.다음은 이 세상에 머물고 있는 제자들의 할 바를 말하리라. 내가 가르친 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참으로 좋은 나의 제자니라. 그러나 출가수행자들을 위한 위의 규정을 이 세상에 머무는 그대들이 실천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제부터 재가자가 지녀야할 생활대해 말하리라 이와같이 행동하는 제자들은 훌륭하다 수행승에 주어지는 가르침은 소유하고 얽어매인 사람지킬 수가없네
----2568. 9. 10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2:14-393 자림 시조단상]
이제 재가자가 지녀야 할 생활에 대하여 말하리라 이 같이 행하는 제자 훌륭하고 좋다네
오로지 수행승에게 주어진 가르침 소유를 해야하고 얾매인 사람은 지키기 어려운거니 잘 듣고 실천하라
●●●더하는 말○○○
이제까지 초보 출가자의 일상 생활과 수행이 어떠하며 그 마음 상태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을 말씀하셨다면 이 게송 부터는 재가 불자가 어떠한 기본적인 삶의 행동 양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씀 하시는 대목이나 전제 조건으로 소유해야 하고 얽매이고 번거로움과 함께 해야 하는 재가 불자의 경우 출가자 처럼 그러한 삶이나 규칙은 지키기 어려우며 내가 말하려고 하는 재가 불자의 기본적인 행동 양식을 잘 지킨다면 훌륭한 재가자이며 불자 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이야기를 꺼내신다.
당신의 인도 사회가 처한 현실에서 재가의 생활은 출가자의 생활처럼 청정하게 살 수 없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자체가 초기불교가 주장하고 강조하는 입장이며 출가위주의 가르침이라는 비판을 받는 부분이다.
출가이긴 하나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제자[성문]들을 위주로 승가를 이루었고 그 승가는 전문적인 출가자의 집단이었기 때문에 수행이나 전법이나 재가 불자의 교육이나 그 어떠한 부분이건 이원화된 구조 즉 출가자와 재가자라는 구조가 기본이 되어 있으며
출자가는 수행과 전법 재가자의 교육만 담당하는 전문이라면 재가자는 출가자를 지지하고 공양하고 보호하며 다른 측면으로는 수행까지 겸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였지만 그 범위 자체는 출가자가 리더가 되는 역할로 주도가 된 것은 분명한 초기불교적 성향이라 본다.
그러므로 석가 세존과 1250명의 아라한 그리고 십대제자라고 불리는 사람이들이 주도가 되었던 승가는 당연히 그러한 측면에서 출가자가 위주이나 시간이 지나고 세존의 열반과 아라한의 열반과 함께 그러한 출가자 위주의 역량은 힘을 잃고 서서히 사라지면
불교의 이론적 측면이 발전하고 실 수행적 체험의 바탕이 약해지는 과정을 거치며 출가자 집단의 전문성이 떨어지면서 재가자의 활동과 함께 출가 재가가 혼재하는 현상이 생기고 서서히 부처님을 모시는 사원과 탑을 중심 으로 형성이된 새로운 불교 운동이 바로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대승화하는 작업을 하게 되면서 기초 자료는 전혀 관계가 없는것은 아니나 해석이나 방향성에서 초기불교의 보수적 입장이 진보적으로 바뀌면 대승적 사상과 철학 수행이 생기게 된것이라 보여진다.
그러나 여기에서 강조하고 분명하게 보여지는 부분은 초기 불전 가운데 이 경전은 초기 경전의 말씀과 사상을 그대로 여과없이 표현하므로 이러한 출가자 위주의 수행과 삶이 재가자는 수행하기 어렵다 라는 것이니 그 이유는 바로 소유해야 하는 재가자의 삶의 형태와 번뇌와 동거해야 하는 마치 적과 함께 동침해야 한다는 초기불교 재가 신자들의 입장과 상황을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해 주는 가르침이 아닐까 사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