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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확실한 해석
단 2:36-45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단 2:36-45 / 임금님께서 꾸신 꿈을 말씀드렸는데, 이제는 이 꿈을 해몽해 드리겠습니다. 37)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여러 나라를 다스리는 왕들을 모두 관할하시는 임금님이시지요. 그리고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임금님께 권세와 힘을 주시고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셨지요. 38) 뿐만 아니라 온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 들짐승, 날짐승 또한 어디에 있든지 모든 것을 임금님께서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어느 하나 임금님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이 있을는지요. 순금으로 만들어진 그 신상의 머리는 바로 임금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는 임금님께서 다스리시는 이 제국이 그 순금 머리처럼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9) 임금님께서 지금 다스리고 계시는 이 제국 다음으로 또 다른 제국이 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제국은 임금님께서 다스리시던 이 제국만큼 그렇게 막강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바로 은으로 만든 가슴과 두 팔이 그것을 상징합니다. 은은 아무래도 순금보다는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이니까요. 그 두번째 제국 다음에는 놋쇠로 만든 제국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 제국 역시 온 천하를 장악하게 될 것이지만 두번째 제국보다 그 힘이 세지 못하지요. 40) 그 다음 네번째로 등장할 제국은 쇠처럼 강력할 것입니다. 꿈에서도 보셨다시피 쇠는 그 무엇이라도 부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쇠가 그렇듯이 네번째 제국은 제국이란 제국을 모조리 쓰러뜨릴 것입니다. 41) 그런데 임금님께서 꿈에서 보셨다시피 그 쇠는 흙과 섞여 있었습니다. 정강이와 발가락 부분부분에 흙과 쇠가 섞여 있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바로 그 제국이 분열된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지요. 그 네번째 제국이 단단한 쇠처럼 막강하기는 하겠지만 흙이 섞여 있기 때문에 둘로 갈라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42) 정강이와 발가락에 부분적으로 쇠와 흙이 섞여 있다는 것은 그 제국이 어느 때는 강하다가 어느 때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할 때도 있을 것이라는 뜻이지요. 43) 또 임금님께서 꿈에서 보신 바와 같이 쇠와 흙이 섞여 있는 것은 그 제국의 왕족 가문이 다른 가문과 통혼하여 서로 잘 융합해 보려는 시도를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흙과 쇠가 서로 잘 융합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그러니 이것은 그러한 시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하지요. 44) 이렇게 제국들이 바뀌어 가고 있을 때에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를 든든히 세우실 터인데 이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는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나라는 천하에 있는 나라들을 모두 쓰러뜨릴 뿐 아니라 든든히 이어져 내려갈 것입니다. 45) 임금님께서 꿈에서도 보셨다시피 사람이 손 하나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갑자기 날아와 쇠와 놋쇠와 흙과 은과 순금으로 만들어진 그 거대한 신상을 쓰러뜨리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임금님께 앞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임금님께서 꾸신 꿈은 소인이 말씀드린 그대로이고 또한 해몽해 드린 것도 진실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지혜자들 중에서 어느 누구도 말하지 못하였던 느부갓네살 왕의 첫 번째 꿈 곧 큰 신상에 대한 꿈과 해석을 왕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왕이 꾼 꿈을 해석하겠다고 함(36) 앞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이 스스로 밝히지 않았던 꿈의 내용을 정확하게 진술하였습니다(31-35). 왕은 다니엘이 결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꿈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해석 역시 정확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다니엘은 왕이 꾸었던 꿈의 내용을 말한 후 이어서 그 꿈의 해석을 알려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환상에서 본 것과 왕의 꾼 꿈이 일치하였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이 꾼 꿈을 해석함(37-43) 다니엘은 큰 신상에 대한 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습니다. 금으로 된 머리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국이요,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바벨론 왕국보다 못한 나라요, 동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온 세계를 다스릴 나라요, 철로 된 다리는 철과 같이 강한 힘으로 모든 나라들을 정복할 나라요, 진흙과 철로 된 발가락은 왕국의 분열과 더불어 뒤섞일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꿈은 세계 역사에 대한 예언적 환상이었고, 그 꿈은 하나하나 성취되어져 왔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설명함(44-45) 다니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신상의 열 발가락으로 상징되는 여러 나라들이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까지 흥망성쇠를 거듭할 것이지만 하나님이 세우시는 나라는 여러 나라들과 다르게 영원히 망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다른 나라들을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서게 될 것입니다. 돌이 날아와서 신상의 머리부터 발까지 완전히 무너지게 하는 것은 이 세상 나라가 완전히 멸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은 신상의 꿈이 장래 일을 알게 하려고 한 것이었으며, 꿈의 내용과 해석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적용: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느부갓네살 왕에게 그가 꾼 꿈과 해석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들도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심정에 이르는 길이다. -제레미 테일러. 기초 없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건축에 있어서도 일단 튼튼한 골조를 만든 다음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골조가 부실하다면 아무리 외양이 좋은 건물을 지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단한 능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여쭙기를 원하십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위기를 능히 지날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은밀한 일도 알게 하십니다.
< 설 교 >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단 2:36-45 / 우인택 목사
여러분, 우리는 단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는 대한민국이라는 이 세상의 나라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동시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을 물리적인 세계라 하고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영적인 세계라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 물리적인 세계를 영적인 세계가 다스리고 섭리한다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금 우리가 읽은 다니엘 2장에 나타나는 느부갓네살 왕의 꿈은 바로 이 사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많은 나라들을 정복하여 대제국을 세운 느부갓네살은 29절에 나타난 것처럼 앞으로 자신이 세운 바벨론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했고, 또 나름대로 계획과 포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로 고민하며 궁리하던 차에 꿈을 꾸게 되었는데 그 꿈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해 근심이 가득해고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꿈을 해석할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꿈 해몽으로 유명한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이 그 꿈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느부갓네살왕이 그들에게 요구한 것은 꿈을 해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가 꾼 꿈의 내용까지 알아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가 그것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도 맞히지 못하자 느부갓네살 왕은 화가 나서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느부갓네살 왕의 잔인성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주에 살펴본대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이레’, 이를 위해 이미 사람들을 준비하셨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신앙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 우상의 제사에 사용된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고 채소와 물만 먹으며 3년간 하나님께 기도하며 준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셨고, 다니엘에게 환상과 꿈을 깨달을 수 있는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의 꿈의 내용과 해석하는 다니엘은 28절에 그 꿈은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하나님께서 장래 일, 즉 느부갓네살이 이룬 이 제국의 미래가 어떠할 것인지를 그에게 보여주시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왕이 본 것은 거대한 신상이었습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32절에 보시면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구성입니다.
그런데 이 신상이 얼마나 컸든지 31절에 보는 사람을 압도할 만한 것이었고, 눈이 부시게 번쩍였습니다. 그리고 생긴 모양도 심히 두려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했더니 34절에 어디선가 조그마한 돌 하나가 날아옵니다. 이 돌은 사람이 던진 것이 아니라 산 어느 바위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와 날아온 돌입니다. 그런데 이 돌이 그 거대한 신상의 발을 치니까 그만, 이 신상이 무너져 내리는데, 금 머리, 은 가슴, 놋 배, 쇠 다리 할 것 없이 모조리 부서져서 가루가 되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신상을 부순 그 돌이 점점 커지더니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계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의 해석에 의하면 이 거대한 신상은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이라는 제국을 건설하면서 시작된 세상의 강력한 제국들을 의미하고 느부갓네살의 바벨론이 그 시작이기에 그가 이 신상의 금 머리에 해당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 바벨론 제국을 대신하는 새로운 나라가 나타날 것인데, 바벨론보다 좀 못하다는 의미에서 은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 은나라는 바로 페르시아 제국입니다.
페르시아는 바벨론을 쓰러뜨리고 세계의 주인이 되었지만, 작은 도시국가들로 구성된 그리스를 정복하려고 여러 차례 전쟁을 일으켰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국력을 소진하여 마케도니아에게 패권을 넘겨주고 마는데 이 새로운 나라가 바로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 제국입니다.
39절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라고 했는데, 알렉산더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정복 왕’이었습니다. 이집트에서부터 인도까지, 가는 곳마다 정복했고,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어서 울었다는 사람입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알렉산더는 예루살렘에 가서 성전을 방문하고 하나님께 제사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알렉산더는 자신의 등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다니엘서에 이미 예언되어 있음을 알고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40절에 그 다음에 나타날 네 번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아서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는 나라라고 말씀하는데 이 나라는 헬라 제국을 계승한 로마 제국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상에 나타났던 제국들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나라가 바로 로마 제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쇠로 된 나라가 아래로 내려오더니 일부는 쇠이고 일부는 진흙으로 변했습니다.
로마가 세계를 통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인종들이 섞이게 되었지만 쇠와 진흙이 합할 수 없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 나라는 나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은 실제로 로마 제국을 무너지게 하는 현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인간들이 이룩한 제국들은 한결 같이 끊임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했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바벨론 제국부터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를 멸망시키고,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기물들을 약탈해 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가서 노예로 삼아 학대하고 그들의 신앙을 짓밟고 억압하고 우상을 섬기기를 강요했습니다. 해가 지지 않는 로마제국은 그 악행이 더욱 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화형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사자의 먹이가 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의 박해는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것이어서 기독교인들은 땅속에 굴을 파고 들어가 숨어 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카타콤’입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20세기에 들어와 공산주의 국가들 역시 기독교인들의 박해에 열을 올렸습니다. 공산주의가 무너진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40여 개국에서 2억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억압받고, 테러와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교 보고에 의하면 지난 2000년 동안 7천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학살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중에서 2/3가 지난 100년 사이에 목숨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세계기독교 박해지수’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2002~2019년까지 무려 18년 동안 세계 기독교박해 부동의 1위 국가는 안타깝게도 ‘북한’입니다. 그 뒤를 이은 국가들은 대부분 공산권과 이슬람국가들인데, 최근 수단에서의 보고에 의하면,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마을에 침입해서 집집마다 종교를 확인한 뒤 기독교인을 색출해 그 자리에서 살해하고 있는데, 기독교인으로 판명된 사람을 칼로 찔러 백주대로에 방치해 죽게 하고 누구도 죽어가는 그 사람을 치료하거나 도와주지 못하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합니다.
또 엄마가 기독교인임이 밝혀질 경우 그 엄마가 보는 앞에서 아이를 굶겨죽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아이를 벌거벗긴 채 사막의 뙤약볕 아래 방치해 죽게 했으며 엄마는 아이가 죽을 때까지 그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나라들은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고 살해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와 심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다시 느부갓네살의 꿈으로 되돌아갑니다.
그 거대한 신상은 온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릴 강력한 제국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마치 다니엘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 제국들에 의해 끝없이 고통을 당해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어디에선가 사람이 손대지 않은 돌 하나가 날아와 그 거대한 신상의 발을 쳐서 넘어뜨립니다.
여기에서 사람이 손대지 않은 돌이라는 말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의미합니다.
그리고 35절에 이 돌이 점점 커져서 태산이 되어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되었다고 말씀하는데 44절에 그 나라는 영원히 망하지도 않고, 그 국권이 마치 바벨론에서 페르시아로, 다시 헬라에서 로마로 넘어갔던 세상의 나라들처럼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는 일도 없을 것이며, 도리어 이 모든 세상의 나라들을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오늘 본문의 사람이 손대지 않은 돌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로마가 가장 강력했을 때에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약 600년 전에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면서 이러하신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구체적인 실상으로 우리의 삶 속에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모든 사람들은 이 세상의 나라가 아니라, 이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에 소속되어 하늘의 시민으로서 살아가고 된 것입니다.
46절을 보시기바랍니다. 다니엘의 해석을 듣고 난 후 느부갓네살이 어떻게 합니까? 제국을 건설한 대왕이 전쟁포로 출신의 새파란 젊은이 앞에 엎드려 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이 실제로 절을 한 대상은 누구입니까? 다니엘이 아니라 다니엘의 뒤에 계시는 다니엘이 누누이 강조한 바로 그 하늘의 하나님에게 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볼 때, 비록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멸망시키고 예루살렘을 파괴했지만 그 모든 것은 다 유다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에 가능했던 것이지 그가 그만한 능력이 있어서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모습이 바로 그것을 증거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까지 무려 7천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죽임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을 향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했던 것처럼 자기 백성 하나 지키지 못한 하나님이라고 비웃고 있는 것이 지금 이 땅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7천만 명이나 되는 그 사람들이 희생되기 까지 하나님께서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미루시는 것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때문입니다.
순교하는 자들의 죽음이 안타깝지만,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것이기에 그들의 고통에 가슴 아파하시면서도 영원한 멸망으로 달려가는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시려고 그를 보시는 하나님의 아픈 가슴을 인내하고 계신 것입니다.
또한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으면서까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거대한 세상의 나라는 산산조각이 나서 먼지처럼 사라지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된다는 다니엘의 이 예언의 말씀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다니엘의 예언처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비웃던 사람들은 반드시 느부갓네살처럼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 앞에 엎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과 긍지이며, 죽음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을 수 있는 비밀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세상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소속이 어디입니까?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하나님의 나라, 그 나라에 소속되시기 바랍니다.
거대하고 힘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나 결국은 무너지고 부서져 사라질 세상 나라의 백성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백성,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소망을 굳게 붙들 때 우리는 다니엘이 그랬던 것처럼, 이 세상의 왕국에서 살면서도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코틀랜드에 ‘존 낙스’라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극심한 핍박가운데에서도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스코틀랜드를 주시든지 내 목숨을 거두소서”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의 미사는 백만의 군대보다 무섭다”고 외치며 거룩한 예배에 힘썼다고 합니다. 그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스코틀랜드는 복음화 되었고, 300년후 스코틀랜드선교사 존로스와 맥킨타이어의 도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 교회인 소래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신비이자 능력인 것입니다.
오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고 복음의 전달자로서 착하고 의롭고 진실함으로 이 땅의 빛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아버지,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역사를 섭리하심을 분명하게 보여 주시고, 저희들로 온전한 믿음을 갖게 해 주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우리가 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으나 실상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영의 세계,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가운데 사는 것을 믿사오니, 하나님, 저희들 모두에게 영안을 열어주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시고 그로 인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참으로 복된 삶을 살아가는 저희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다니엘이 꿈을 해석함
단 2:36-45
1. 꿈 제1막 해석
바벨론에서 시작되는 예언―꿈의 해석을 보면, 신상의 각 부분[머리, 가슴과 팔들, 배와 넓적다리, 종아리, 발가락]은 각각 어떤 '나라'들을 상징하는 것이었으며, 특히 금으로 된 머리는 당시의 가장 부강하고 번영했던 바벨론(느부갓네살 왕)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바벨론도 그 다음에 이어지는 은나라에 의해서 패망하게 될 것이었다. 바벨론 이후에 이어지는 유럽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 신상의 모습과 너무나 분명하게 일치함을 알 수 있다.
① 금 머리―바벨론(605-539 BC)
[단 2:38]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금이 많은 나라―바벨론―"고대 역사가 헤로도투스가 느부갓네살이 죽은지 1세기 후에 바벨론을 방문하였는데, 그 때까지 많은 금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신전, 제단,사당 등 모든 것이 귀중한 금으로 입혀져 있었다. 예레미아는 '바벨론은 여호와의 수중의 금잔이라'(렘 51:7)고 말하고, 이사야는 바벨론을 '열국의 영광'(사 13:19)이라고 했다. (Unfolding Daniel's Prophecies by R.A. Anderson, p. 47)
② 은가슴―메데페르샤(539-331 BC)
[단 2:39]"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함―바벨론은 메데와 페르샤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였다. 바벨론을 결정적으로 정복하고 바벨론 성에 입성한 왕은 페르샤의 고레스 왕이다. 고레스 왕은 바벨론을 정복한 후에 다음과 같은 비문을 남겼다. "나는 고레스, 세상의 왕, 위대한 왕, 바벨론을 정복한 왕이다. ......내가 바벨론에 개선 입성했을 때 나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나의 당당한 거처를 왕국으로 잡았다."(기원전 539년 19월 13일)(R.W. Rogers, Cuneiform Parallels to the Old Tesament, p. 381)
은으로 세금을 거둔 나라: 메데 페르시아―"마치 은이 가치가 있어서 금보다 못한 것처럼 그 다음 번에 세계적인 왕국이 되었던 메대 바사는 부와 영화에 있어서 바벨론보다 못하였다. 그러나 바사는 은이 많기로 유명했다. ......메대 바사 제국에서는 최초로 각종 세금을 은으로 지불했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제국의 왕은 은으로 심히 부요해졌다. 그 제국은 주전 539년부터 332년까지 약 200년간 계속되었다."(Unfolding Daniel's Prophecies by R.A. Anderson, p. 48)
③ 놋 배―그리이스(331-168 BC)
[단 2:39]"세째로 또 놋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그리이스[헬라]가 등장함―페르샤 제국은 알렉산더가 이끄는 그리이스 제국에게 패배하였다. "아버지 필립 대왕의 선견지명에 의해 학문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384-322 BC)를 개인 교사로 두고 교육받은 알렉산더는 헬라 문명으로 세계를 구리처럼 용해시켰다. 고대 그리이스 사람들은 구리 제련에 너무나 탁월했기 때문에, 고대의 역사가들에 의해, '놋으로 뒤집어 쓴 그리이스인들'로 불리울 정도였다."(Expository sermons on the Book of Daniel Vol 2, p. 64 by Criswell, W.A.)
④ 철다리―로마(168 BC - AD 476)
[단 2:40]"네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알렉산더 제국의 멸망―기원전 168년 6월 22일, 알렉산더 사후 144년이 되던 때, 드디어 알렉산더의 제국은 로마에 의하여 피드나 전투에서 멸망하였다(데오드르 나우센의 로마의 역사, 제3권, 제10장), 공화국의 군대는 전투에서는 종종 진 적이 있었지만 전쟁에서는 언제나 승리하면서 유프라테스 강과 다뉴브 강, 라인 강과 대양을 향하여 빠르게 진군하여, 그 나라들과 왕들을 나타내는 금과 은과 놋의 우상들은 철의 제국에 의하여 연속적으로 깨어졌다.(에드워드 기본스의 로마 제국의 쇠망사, 제3권, 634쪽)
⑤ 철과 진흙 발가락―분열된 나라 시대(AD 476-재림)
[단 2:43]"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로마의 멸망과 분열―도무지 망할 것 같지 않던 거대한 로마제국도 서기 375년을 전후로 시작된 게르만 민족의 이동으로 나락 분열되기 시작했다.
"나누일 것이며"(단 2:41)―게르만 민족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약 1세기 동안에 반달족, 부르군디족, 프랑크족, 앨글로색슨족 등은 로마 영토 각처에 왕국을 세웠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서로마 제국은 서기 476년 게르만의 용병대장인 오도아케르(433-493)에게 멸망하였다. 느부갓네살 왕이 꿈 가운데 본 신상의 발가락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세계는 합하지 못할 것임―이 예언이 성취되어 온 역사적 과정은 유럽에 국한되어 있지만, 사실상 이 예언은 세계 역사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발가락 시대에 놓여 있다. 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들이 섞여 있지만, 어느 한 강국이 세계를 통일시켜 다스리지 못할 것이다. 다니엘서의 이 예언은 이 ㅅ계가 어느 한 지상의 국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시는 나라로 그 역사의 종말이 올 것을 가르치고 있다.
주후 476 이후 발가락이 나뉘어진 것처럼 제국이 분열될 것이나 철과 진흙이 합하지 못함 같이 한 나라로 통일되지 않을 것임
2. 꿈 제 2막 해석
인간역사의 마지막 나라:돌 나라-[단 2:34, 35]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
‘돌’은 무엇인가-꿈의 마지막 장면은,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한 돌이 신상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고 영원한 나라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면 여기에서 ‘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성경은 그 해답을 이렇게 제시한다.
[고전 10:4]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라”
[벧전 2: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돌:예수 그리스도-성경에서 ‘돌’은 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다. 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돌 나라’는 세상 역사의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땅에 세우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돌이 신상의 발을 내리침-[단 2: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인공으로 다듬어지고 금속으로 만들어진 나라, 인간의 역사들의 역사 마지막에는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한 자연석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니엘서 2장과 함께 성경 전체의 가르침이다.
재림의 약속―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시며 다시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을 떠나시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신 것이 아니라 다시 만날 약속을 하신 것이다.
[요한복음 14:1-3]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계시록 22:20]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예수)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