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를 열어갈 루키들은 언제나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듭니다.
타운스 - 포르징기스 - 오카포의 'Big Baby' 3인방으로 대표되는 2015 클래스의 루키들은 '역대급 드랩'이라던 2014 클래스의
선배들보다 오히려 훨씬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루키시즌부터 15 이상의 높은 PER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8명이나 되고 (KAT, 조키치, 마일스 터너, 카메론 페인, 크리스탑
포르징기스, 리션 홈즈, 잘릴 오카포, WCS) 그 중 두 명은 올스타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22점대의 PER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AT, 조키치) 물론 PER이 만능의 스탯은 '전혀' 아니지만, 앤드류 위긴스 외에 1차 스탯이건 2차 스탯이건 특별히 눈에 띄는
루키를 찾기 힘들었던 지난 시즌과는 매우 대조가 되는 수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84 드래프트 - 96 드래프트 - 03 드래프트로 이어지는 '황금세대'의 계보를 15드래프트가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빅맨3인방 뿐만 아니라 최근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마일스 터너와 데빈 부커는 물론이고 디안젤로
러셀, 스탠리 존슨 등 누가 올스타가 되더라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유망주들이 즐비하죠.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1라운드 1픽, 칼 앤서니 타운스입니다.
바로 얼마전까지도 뉴욕의 포르징기스와 함께 볼만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평이 주였지만 최근 포르징기스가 주춤하는
사이 격차가 꽤나 벌어진 느낌입니다.
(앞으로 10년 이상은 지겹게 보게될 비교.jpg)
타운스의 스탯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즌 기록: 16.7 득점 (FG 54%,3P 37.5%) - 10.1리바운드 - 1.5어시스트 - 1.8 블락 - PER 22.6
최근 10경기: 21.6 득점 (FG 59.8%) - 12.7리바운드 - 2.5어시스트 - 2.2 블락
(윌 스미스를 ........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KAT)
시즌이 진행될수록 Rookie Wall에 부딪히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 시점에서는 ROY 0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7푸터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운동량과 성실함, 긴 슛거리, 투쟁심(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유타전에서도 팀이
패하자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이 쓰레기처럼 플레이했다'라고 인터뷰하는 멘탈;;)...그리고 무엇보다 BQ가 아주 좋아 보이는
것이 고무적입니다. 눈치가 빠르고 동선이 좋습니다. 수비시에는 아직 실수도 많고 힘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경험이
쌓이고 파워만 좀 기르면 진짜 대괴수가 될 수 있는 그릇이라 생각됩니다. 어렸을 때는 가드로 뛰다가 키가 확 자란 신현철(;;;)같은
케이스라, 볼핸들링도 좋고 (기본적으로 대단히 좋은 손을 타고 난 친구더군요.) 자유투, 슛거리 모두 왠만한 가드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FT% 85.1%) 대학시절 갈매기와 KAT을 모두 지도했던 켄터키의 존 칼리파리 감독이 왜 그 둘이 '동격의 재능의
소유자'라고 했는지 루키시즌부터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타운스가 가장 기대되는 점은 역시 어리디 어린 나이와, 역설적이게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신체의 소유자라는 점이겠죠. 그의
버티는 힘은 아직 NBA의 7푸터들을 상대하기에는 형편없이 부족하고, 몸 전체적으로 근육을 한참 더 보태야 제대로 된 7풋
센터로서 비벼댈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족한 힘으로도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 친구가 초창기의 드와잇 하워드가 그랬던 것 처럼
근육 철갑을 둘렀을 경우 어떤 빅맨이 될까...하워드보다 더 크고, 자유투를 80퍼센트 중반대로 성공시키며, 30% 후반대의 3점슛을
장착하고 있는 어깨뽕 센터.....참. 솔깃한 유닛이네요.
환경적으로 타운스는 행운아라 할 수 있는 것이, 자신과 동갑인 95년생 1년 선배들이 둘이나 있고 둘 다 자신과 함께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에 (앤드류 위긴스 - KAT - 잭 라빈 95년생 트리오가 미네소타의 평균득점 1~3위입니다.) 말 그대로 '함께
성장해나갈' 타이밍이 딱 맞는다는 점입니다. 팀 입장에서 분위기 만들기도, 샐러리 관리하기도 참 좋구요.
가넷: 얘들아, 누나한테 인사해야지.
95트리오: ????
※ 잭 라빈: 95년 3월 10일 생
위긴스: 95년 2월 23일 생
타운스: 95년 11월 15일 생
...........................
설현: 95년 1월 3일 생
#누나 밥사주세요
미네소타 팬들의 염원을 95트리오가 조만간 이뤄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만 이번 시즌은.....또 벤 시먼스를 향해 달리고 있군요.
허허. 어허허허허허허허허허.
첫댓글 오랫만에 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활약상이 대단하시더군요. 앞으로 더욱 기대해 보겠습니다ㅋㅋㅋ
@아랑전설 먼가 느낌이와서 미네 1픽 확정되자마자 이 아뒤로 바꿨는데 매우매우 만족중이고 가넷이후로 좋아할 선수를 찾은거같네요. 앞으로 미네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올시즌 기대는 위긴스에게 했지만 KAT가 진짜 같은 느낌입니다. 가넷이랑 함께하는게 좋은 기회니까 많이 배워서 가넷처럼 성장했으면 좋겠네요ㅎ
KAT은 기대이상이고, 졩도 4번에 적응해가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더라구요. 페인 비엘리챠가 아쉽지만...
미네소타에 뽑혀서 가넷과 만난것도 KAT에겐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배워야할 모든 플레이들의 집합체 레전드가 한팀이라니... ㅎ 미네소타 샐러리 구조는 잘모르지만 만약 벤시몬스 프로젝트에 성공(?)해서 FA로 콘리같은 선수만 데려올수 있다면 콘리 - 라빈 - 위긴스 - 벤시몬스 - KAT라는 엄청난 재능덩어리 라인업도 가능하겠네요.
가넷영입은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리그가 점점 재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84이후 12년후인 96 드랲 그리고03 이후 12년후인 15드랲... 평행이론이될지 지켜봐야겠네요
헤헷 설현찡
윌스미스를 닮았...다는 말인가요? ㅎㅎ
막짤에서 글 내용을 잊었... 95년생들이 피지컬이 좋네요 (응?)
웃을때는 하승진닮았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