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이벤트로, 주가 상승
일동제약의 주가패턴에 변화가 나타났다. 기업 투자의 방향이 전문의약품/일반의약품 실적 중심에서 신약개발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하면서, 영업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일동제약의 신약개발 정책에는 2019부터 변화가 있었다. 신약개발로 과감하게 경영전략을 바꾸었고, 2020년부터 R&D 조직변화와 R&D비용 증액 등을 추진 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첫째, R&D비용 증액을 통한 신약 Pipeline 확보하고, 둘째, 오픈 이노베이션형의 신약개발 전략을 진행 중이다. 신약 Pipeline이나 관련조직을 분리 독립시키고, 외부자금 조달을 통해서 리스크를 줄인다는 것이다. 2021년 1월에 신약개발 자금으로 전환사채 1천억원을 조달했다. 대규모 광고비와 판촉비 지출보다는 R&D투자를 늘려 영업적자를 감수 하면서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신약개발투자 확대로 신약 Pipeline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또한 11월 17일 한국 식약처 에서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 국내 임상시험 (P2/3)에 대한 IND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계약을 맺고,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시오노기는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한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19치료제 S-217622 개발의 성공여부는 향후 임상 진행단계를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는 과거보다 훨씬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2022년에도 이벤트 증가 가능성 높다
R&D투자가 증가한 만큼 2022년에도 이러한 이벤트는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일동제약의 기업가치 증가여부와 관계 없이 상/하방향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다. 다만 시가총액이 아직 4,000억원 내외에 불과하여 상방향 변동성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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