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65삼(평창삼)입니다.
몇일동안 눈이 내리고 평창은 다시 겨울이 찾아온 듯
코 앞으로 다가왔던 봄들이 저 멀리 도망간 듯 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몇일동안 내린 눈으로 인해
차량사고, 코로나 19 소식 등
2020년 새해를 시작하고 안좋은 소식들만 보도되어
씁쓸해지네요. 더구나 오늘은 확진자 수도
급격하게 증가해서 안타깝습니다.
365삼 농장 앞에 위치한 오가피나무 밭
저희가 재배 및 관리하는 오가피나무는
15년 이상 된 나무로 매년 겨울철에
오가피나무 밭을 전부 전지작업을 해줍니다.
(위 사진은 전지작업이 완료된 밭입니다.)
"오가피나무, 왜 전지작업을 해야 할까요?"
매년 오가피나무를 전지작업하는 이유는
그 해 싱싱한 오가피순을 수확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지작업을 해주지 않으면 오가피순의
굵기가 얇고 뻣뻣해서 맛이 없기 때문에
저희는 매년 겨울철, 전지작업을 통해
오가피순 줄기 굵기가 굵으면서도 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현재 산더덕 수확은 중단하고
오가피나무 전지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후 차이가 보이시나요?
오기피나무가 많아서 잘 안보이지만
오가피나무는 전지작업한 곳과 전지작업하지 않은 곳이
확연히 구별됩니다.
몇날 몇일, 매일매일 전지작업을 하고 있어도
워낙 밭이 큰 터라 아직 4/1도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오가피순은 매년 5월 연휴,
1주일 사이로 4,000kg 이상 수확될 정도로
산양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수확되는 365삼 주 작물입니다.
전지작업을 하면서 묵은 싹대도 함께 제거를 해주는데
그 이유는 불필요한 곳에
영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오가피 밭 사진입니다.
5월 연휴에는 싱싱한 오가피순 수확, 오가피순 대잔치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365삼
오가피나무가 수천그루가 되기 때문에
모든 나무를 전지작업을 하려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전지가위로 작업을 하다보면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겨울철 모든 오가피나무를
전지작업 하는 이유는 그 해
굵으면서도 연한 오가피순을 수확하기 위해서입니다.
오가피나무 전지작업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 계속 진행될 듯 합니다.
전지작업이 완료된 오가피 나뭇가지는
이처럼 따로 모아둔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여러번 건조해서 말려줍니다.
오가피나무는 불에 한 번 볶은 뒤,
물을 넣고 끓여마시면 좋습니다.
오가피나무는 관절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저희도 나무와 함께 물을 끓여 겨울 내내 마시곤 합니다.
오가피순대잔치를 위한 여정은
겨울철 오가피나무 전지작업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도 싱싱하고 연하고 맛좋은 오가피순을
수확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타 임산물에 관한 문의사항은 판매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문의는 받고 있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