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하늘에는 꽃도없나 별도없나 하늘보며 꽃보는데 별희한한 꽃이핀다 자리하나 만들테니 장수상회 가자시네 꽃은피어 봄날인데 어디엔들 못갈소냐 오케바리 알았쓰라 고맙지라 감사땡큐 아니근데 이게뭐냐 연극후기 쓰라시네 자게방에 명문장가 펄펄살아 계시는뎨 하필이면 쫄을보고 택도없는 엄명이네 말문트고 글문튼지 이제겨우 일년남짓 무슨권한 내게있어 방장엄명 물리칠까 더러버도 참고살자 불러줘서 다행이다
장수상회 문열었다 동네사람 모였고나 사람사는 곳곳인데 인정감정 없을소냐 니맘내맘 서로열고 장수시대 가는거다 살아봐야 살맛난다 인간세상 한때소풍 못났다고 슬퍼마라 건강한게 제일이다 잘났다고 까지말고 치매노망 걸려봐라 마누라도 몰라보고 아들딸도 몰라본다 잘난인생 못난인생 맞퉁치면 북망산천 가고보세 넘고보자 너나나나 같은인생 인생이란 그런거여 허망한게 인생이여 빨간불이 들어왔네 장수상회 문닫았네
서산낙조 배고프다 술시구나 술고프다 백년기약 맺을손가 백년옥에 터잡았네 심해지기 효주방장 석촌대형 달골짜기 혜전동원 무위자연 호가정에 담담이라 아따참말 그라심껴 아녀자는 빼부능가 그래싸믄 안되지라 미안허요 지송허요 어디보자 아짐씨들 절색미색 다모였네 영영이는 어디갔나 제발영영 가지마오 잔칫날도 아니건만 맛난음식 가져왔네 그정성이 갸륵하오 음식맛도 일품이오 조지이나 뭘조졌나 이름부터 조지뿌따 동그스럼 이쁜얼굴 하필이면 지이날까 니캉내캉 지역주민 이름부터 갈아삐라 둘레길을 물었더뇨 가슴둘레 물었더뇨 피부곱다 자랑마오 벨나게도 그래쌌소 김윤정님 어딜갔소 나를두고 어딜갔소 엄마마중 삼십리길 아들있어 넌좋겠다 우찌됐건 좋아부러 당신네들 멋쪄부러 조은봄날 함께하니 아니놀지 못하리라
이제대충 마감인데 그대이름 빠졌는가 빠졌다면 용서하게 내용량이 모자라네 어야디야 벗님네들 오늘정말 반가웠소 우리다시 뭉쳐보세 날잡아서 뭉쳐보세 - 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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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 21.04.01 12:24 효주아네 벨라아네 내아내가 아니라네 채스아네 달골짜기 내친구도 아니라네 지들끼리 술자시고 나보고만 가라시네 그러거나 저러거나 나는영영 가버렸네 하루살이 아닐지니 다음인연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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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스 작성자 21.04.01 18:10 ㅎ~ 석촌님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장수상회 나오신 덕에 어제 첨으로 뵙게되어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지들끼리 술만 마신 배은망덕을 용서하시고 다음 자리를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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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지난 2021년 4월의 기록이다.
자유게시판 방의 방장 효주아네스 님이 번개 쳤고
우린 번개소리 따라 예술의 전당으로 갔다
연극 <장수 상회>를 보기 위해서였다.
연극 뒤에 백년옥에서 저녁 겸 술잔치를 했는데
나는 스스로 슬그머니 빠져나왔다.
웬걸..
그네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엘리베이터 앞 까지 나와 배웅하더라
붙잡아 끌고 다시 술자리로 갔더라면 더 좋았을까...?
나는 처음으로 그네의 면면을 살펴보게 되었다
그런 뒤에 <아차마켓> 바지사장을 한다기에
나는 달려가 최초로 아이리시 플륫을 런칭했다
그런 인연이 이어져 오늘까지 왔는데
엊그제 카페축제장에서 만나니
노천명의 시(사슴)가 떠오르더라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그런데 그네는 모가지가 긴 게 아니다
키가 클 뿐이다
(모가지도 긴가...?, 사람에겐 목이라 하는데)
언제나 점잖은 지는 모르겠다
그네의 사생활을 어찌 다 알랴
관이 향기롭긴 하다
아자마켓 바지사장이니까
한때는 재미 문학회 회장도 했다지 않던가
그네의 이미지가 사슴을 닮은 구석은 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데
언제까지인진 모르겠다
남성이면서 남성 휴게실도 모르는데 뭘.
첫댓글 남성이면서 남자 휴게실을 모르면
남자도 아이다~~고롬 고롬!
부랄찼다꼬 남자냐?
남자 중의 남자는
석촌행님처럼
남성방에 죽치고
사는 이가
쵝오의 남자여~알간?
무늬만 남자인 잉간들이여~~회개하라 회개하라!! ㅋ
뭐 축제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재미있는 사진을 중심으로 웃자고 해보는 소리랍니다.ㅎ
@석촌 채스방장님도
쵝오의 남성 맞습니다~맞고요! ㅎ
@모렌도 모렌도 공이 6년 먼저 최고의 남성 등극.ㅎ
@석촌 충성! ㅎㅎ
@모렌도 👍
아따 참말로
우쨀라고 이러심껴 ㅎ~
채스 방장님 멋지시고 신사시지요.
왜 이름을 채스라 했나 했더니 그분이 채씨더군요.
요즘 많이 바쁘시던데 남성 휴게실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영이야 좋지만
아자마켓 관리하느라
바쁘기도 하죠..
네~
산애 방장님
말씀을 너무 과하게 하시니까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남성이면서
남성휴게실을 드문드문 찾아오는 채스는
회개하고 또 회개하겠습니다~^^
아이코 석촌님~
장수상회도 진즉에 문을 닫았지만
남성휴게실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도 아닌데
어째서 오늘 석촌님의 문탁(文卓) 메뉴에 저를 올리셨는지
댓글달기가 저로서는 참으로 난망합니다 ㅎ~
뭔가 제게 하실 말씀을
장수상회로 대신하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만
어쨌든 저는 석촌님을 아오지라고 부르고 싶었고
가끔은 그렇게 불러도 봤습니다
아~아름다운
오~오공육공의
지~지성
아오지 석촌님 덕분에
몇 년전 장수상회 다녀 온 후기를 보며
옛날에 있았던 일들을 회상하게 됐습니다
감사드리며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그저 호감으로 하는 소리를 잘 받아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