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 3천만의 막대한 시장을 보유한 러시아 –
- 비누, 샴푸, 티슈 등에서 러시아 브랜드, 시장 점유율 상승 중 -
가. 산업특성
□ 러시아 생활소비재(위생용품) 산업 개요
ㅇ 러시아 생활소비재 시장, 외국기업 제품 의존율 여전히 높음
- 러시아 국내 브랜드의 제품 비중은 각 부문별 차이가 있으나, 티슈 및 화장지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 소련 해체 후 1990년대 초반 러시아 시장에 진출해 정착한 외국 기업이 러시아 내 생산공장을 가동하여 생활 소비재 시장을 장악해 오고 있음.
- 품목별로는 칫솔과 면도기가 80% 이상이 외국 브랜드로 가장 높으며, 치약과 샴푸의 경우 70% 이상, 세제의 경우 65% 이상을 외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음.
- 최근 들어 샴푸와 비누, 티슈 및 화장지 분야에서 러시아 기업들의 생산이 늘어나고 소비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조금씩 러시아 브랜드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음.
□ 러시아 정부의 생활소비재 산업 관련 정책
ㅇ 2025년 경공업 개발 계획
- (배경) 2014년 이 후 수입대체정책 일환으로 자국 경공업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
- (목표) 2025년까지 경공업 제품 생산율을 25%에서 50%로 확대
. 합성섬유 개발 및 생산으로 섬유산업 전환
. 국내 기업 육성 및 지원
. 러시아 국내기업과 외국 브랜드간 계약 추진
. 국방, 경찰, 보건 분야 의류 조달에 자국산 추진
. 구두 생산 산업 클러스터 조성
. 특수피복 수출 확대
. 러시아 국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
- (현황) 2016-2019년 동안 예산 7.96억 RUB을 투자하여 지원 중. 다만, 본 계획은 섬유와 의류 쪽에 치우쳐 있는 한계가 있음.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러시아 내 생활소비재 생산 증가세
ㅇ 2014년 수입대체산업 육성 정책이 본격화 되면서 생활소비재 분야 생산량도 증가하고 있음.
- 생활소비재 중 비누 및 세제 분야의 생산량 추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음.
2010-16러시아 각종 세제 및 비누 생산량 [단위: 톤]
구 분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각종세제 | 1,526,978 | 1,559,531 | 1,482,917 | 1,533,825 | 1,542,745 | 1,566,034 | 1,645,538 |
비누 (지방 함유량40% ) | 252,560 | 258,620 | 255,428 | 272,793 | 280,887 | 275,181 | 271,061 |
반죽형 및 가루형, 기타 세척제 | 92,100 | 94,703 | 88,808 | 85,170 | 86,570 | 93,105 | 97,297 |
세탁 비누 | 88,465 | 81,709 | 86,882 | 80,932 | 80,734 | 77,310 | 77,591 |
세수 비누 | 72,193 | 67,408 | 71,298 | 68,353 | 66,718 | 69,636 | 73,392 |
기타 비누 | 16,318 | 14,842 | 20,123 | 21,560 | 26,228 | 32,100 | 43,294 |
합계 | 2,048,614 | 2,076,813 | 2,005,429 | 2,062,634 | 2,083,882 | 2,113,366 | 2,208,173 |
자료: https://business-planner.ru
- 샴푸의 경우 외국 기업 제품 비중이 전통적으로 큰 편으로 Procter & Gamble (브랜드: Aussie, Head & Shoulders, PANTENE)과 Scwarzkopf & Henkel (브랜드: BC, Gliss Kur, OSIS+, Shauma, SYOSS 등), NIVEA, Palmolive등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나,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생산을 개시한 러시아 국내 기업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음(Natura Sibirica, Miko, Makosh, Fitonika, Zhivaya Kosmetika Sibiri, Chistaya Liniya 등)
- 치약은 Procter&Gambler과 Colgate제품, 기타 외국 브랜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R.O.C.S., Noviu Zhemchug, Lesnoi Balzam 등 러시아 브랜드가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음. 2018년 기준 러시아 국내 치약 생산량은 1억 7천만 개 가량임.
- 티슈 및 화장지의 경우에도 Procter & Gamble를 선두로 Essity, Kimberly-Clark등 외국 브랜드 제품 인지도 높으나, 지난 5년간Syassky CBK, Hayat Kimya, Syktyvkar Tissue Group 등 러시아 국내 기업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짐.
□ 러시아의 생활소비재 수입 추이
ㅇ 러시아의 생활소비재 수입은 미국, 유럽 등의 경제제재가 시작되었던 2014년 경제 위기 이후 급속히 감소하였으나, 최근 들어 과거의 수입규모를 회복하고 있음.
ㅇ 러시아는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서부 지역에서 가까운 유럽 국가로부터 주로 생활소비재를 수입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 벨라루스 등으로부터도 수입하고 있음.
ㅇ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많지 않았으나, 최근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비누, 치약 등 미용 관련 생활소비재들의 수입도 동반 상승하고 있음.
ㅇ 비누(HS 3401) 수입 추이
(단위 : 천USD)
구분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터키 | 68,046 | 41,266 | 34,274 | 35,791 | 36,486 |
독일 | 36,489 | 30,531 | 26,985 | 28,415 | 36,193 |
프랑스 | 28,475 | 17,799 | 25,125 | 27,647 | 26,492 |
폴란드 | 28,179 | 17,786 | 18,555 | 19,408 | 20,704 |
말레이시아 | 1,364 | 4,656 | 11,520 | 14,363 | 20,138 |
이탈리아 | 11,846 | 8,568 | 14,038 | 16,736 | 19,809 |
우크라이나 | 29,350 | 15,086 | 5,875 | 9,205 | 11,571 |
한국 | 4,292 | 2,836 | 3,079 | 4,486 | 6,983 |
벨라루스 | 5,736 | 4,048 | 4,482 | 5,629 | 6,951 |
중국 | 11,494 | 6,217 | 5,688 | 6,847 | 6,729 |
합계 | 293,355 | 196,016 | 191,546 | 217,398 | 242,999 |
자료 : Trademap
ㅇ 세제(HS 3402) 수입 추이
(단위 : 천USD)
구분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독일 | 148,057 | 103,642 | 118,549 | 147,564 | 149,910 |
프랑스 | 62,893 | 49,255 | 46,386 | 61,894 | 80,996 |
폴란드 | 47,290 | 29,326 | 46,843 | 36,153 | 41,065 |
미국 | 70,473 | 50,119 | 42,272 | 39,443 | 38,236 |
이탈리아 | 36,446 | 26,648 | 28,039 | 37,368 | 38,029 |
벨기에 | 52,409 | 33,830 | 34,947 | 33,597 | 35,840 |
영국 | 44,512 | 64,978 | 29,616 | 29,405 | 35,650 |
중국 | 14,894 | 11,882 | 14,709 | 19,456 | 26,638 |
헝가리 | 37,611 | 17,368 | 14,794 | 20,682 | 26,523 |
네덜란드 | 20,075 | 18,258 | 20,725 | 19,956 | 21,241 |
합계 | 781,845 | 566,182 | 519,694 | 588,182 | 656,268 |
자료 : Trademap
ㅇ 치약(HS3306) 수입 추이
구분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중국 | 66,497 | 64,312 | 66,710 | 77,159 | 66,727 |
독일 | 50,576 | 33,585 | 32,567 | 37,606 | 27,830 |
아일랜드 | 13,283 | 15,423 | 13,690 | 18,491 | 23,576 |
슬로바키아 | 11,320 | 12,871 | 11,952 | 13,726 | 15,320 |
이탈리아 | 4,834 | 4,887 | 5,005 | 7,806 | 10,072 |
폴란드 | 5,571 | 3,287 | 3,880 | 5,949 | 9,732 |
미국 | 18,220 | 9,452 | 7,768 | 8,679 | 8,250 |
영국 | 3,379 | 3,368 | 3,878 | 5,062 | 6,748 |
한국 | 1,295 | 941 | 1,510 | 2,802 | 4,263 |
벨라루스 | 1,497 | 725 | 686 | 873 | 2,470 |
합계 | 196,699 | 158,395 | 155,156 | 188,871 | 185,689 |
자료 : Trademap
다. 주요 기업 현황
□ 러시아의 칫솔 및 치약 생산 기업
기업명 | 기업정보 | 제품 예시 |
R.O.C.S. | 웹사이트 | https://rocs.ru | 
|
설립연도 | 2012년 |
본사 주소 | 123592, Kulakova 20, Technopark Orbita, Moscow, Russia |
대표 제품 | 칫솔 및 치약 등 |
판매규모 | N/A |
특징 | - 그룹사 - 직원수: 600명 (2019년) - R.O.C.S. 등 총 6개의 브랜드로 제품 생산·판매 - 러시아 국내 약국 칫솔 및 치약 판매에서 약 30%를 차지 (2018.9) |
Strengths | Opportunities |
ㅇ 1억 3천만의 인구 ㅇ CIS 등 거대한 배후 시장 | ㅇ 러시아 정부의 자국 산업 육성 ㅇ EAEU 형성으로 시장 확대 |
Weaknesses | Threats |
ㅇ 분산된 시장 ㅇ 높은 물류 비용 | ㅇ 외국 경쟁 기업의 진출 ㅇ 생필품 시장 경쟁 심화 |
□ 유망분야
ㅇ 미용 비누, 샴푸, 미용 티슈 등 한국 제품 인기 상승 중
- 한국산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된 미용 비누, 샴푸, 미용 티슈 등의 인기도 상승되고 있으며, 대한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음.
- 비누(HS 3401)의 경우, 2018년 전년대비 55.7% 대한 수입이 증가했으며, 미용티슈(HS 481820)의 경우, 34.5% 증가했음.
□ 진출 방법
ㅇ 처음 러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이라면 연해주 등 극동 지방을 테스트 마켓으로 하는 것이 좋음. 모스크바 등 서부지방의 시장이 훨씬 크지만, 극동 지방에서 시장성을 확인하지 못한다면 러시아 시장에서 통하기는 힘듦.
ㅇ 지역적인 점진적 확장전략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사업규모의 점진적 확장 전략임. 처음부터 대규모 생산라인을 도입할 필요 없이, 대량을 원액을 들여와 러시아 현지에서 소분 포장하여 판매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 함.
자료 : 러시아 통계청, 관세청, 연방세관, Business Panner.ru, Trademap, 제조사 각사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