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삼국축제를 총괄 지휘했다는 K여사와,
그 주변에 멋진 인사들이 있다기에,아산 영인으로 하루 나들이길에 올랐다.
K여사는 국화와 분재에 관한 충남 제 1의 전문가로써, 여러곳을 순회하며 출강도 하지만,악기연주도 잘하고 다양한 재주까지 있다니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인으로가다보면 아산온천이 나오는데,
이곳은 벚꽃필 무렵이면 참 아름다운 곳이라서 상춘객을 불러들이는 곳이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영인산이 있고,
우측방향으로접어들면 인주의 공세리 카톨릭
성지와 삽교호가 있어 여행을 다녀 오기에 좋은 곳이다.
이날 우리는 그런 여행지를 찾아간건 아니다.
우선 K여사가 국화재배릏 하고있는 작업장을
먼저 찾아가 보았다.
작업장 안에는 국화행사장에 전시했던 분재와 국화화분들이 있어 잠시 구경을 했고.,
거기 있는 분재나 국화도, 다른 행사장에 다시 내보낼 작품들도 있다며,다량의 국화화분을 아낌없이 선물로 차에 실어주셨다.
비닐 천막 밖에는 다래와 으름이 주렁주렁...
다래가 먹어보고 싶다했더니,다래와는 비교도 안되는 으름을 여러송이 따다 주신다.
그 으름은 보통 야산에 있는 그런게 아니고
특별히 개량한 개량종 -.
수년전 천안 성남 들꽃세상에서 처음 본 바로 그 으름이엤다.
내년 봄에는 그 으름을 분양해 주겠다니 필히 다시 가리라 마음에 새겨두고...
선물로 건네주신 국화화분을 싣고, 함께 만나기로 약속된 묵은지 두부집으로 차를 몰아 달려갔다.
조금 엉뚱한 길로 빠지긴 했으나. 덕분에
잘 조성된 백석대총장 묘역을 구경하기도...
맛집 묵은지 두부집에서,곡차 곁들인 오찬을 나누고, 두부집 한켠에 있는 음악실로 안내 받았다.
음악실은 주인장이 직접 구상하고 꾸민 곳.
그곳에서 차를 나누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는데, 톰과 제리같은 두분이 있어 분위기가 더욱 재미있기도.,.
밖에는 멋스런 소나무 두그루가 있는데, 그걸 전정하는데만 60만윈이 들었다니 역시 주인장은 예삿분이 아닌건만은 틀림없다.
이곳 묵은지 두부집하면 톰과 제리가 떠오르게 되고, 비싼 값 치르고 전정했다는 소나무가 기억에 오래 간직될것 같다.
출품했던 국화꽃들
으름과 다래넝쿨
이게 개량종 으름
묵은지 뒷집에서 만난 꾸지뽕나무
꾸지뽕나무 열매는 달콤했다
오찬장에서
묵은지 두부집 입간판
음악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