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9 주일-묵상과 기도
이스라엘 오므리의 아들 아합 시대 예언자 엘리야는 가뭄을 예언하고 사렙타 과부에게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엘리야는 아합 임금에게 "여러분은 주님의 계명을 저버렸고, 임금님은 바알을 따랐습니다."하였고 그는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여 승리하였습니다. 가뭄이 해결된 후, 임금의 왕후 이제벨이 그를 죽이려하자, 그는 목숨을 구하려고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나와서 산 위, 주님 아 에 서라"하시고, 주님이 지나가시기 전에 강한 바람이, 지진이, 그리고 불이 일어났습니다. 그곳에 주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이 지나간 뒤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바오로 사도는 로마인들에 보낸 편지에서 그리스도의 유다인의 탄생을 말합니다. "육으로 내 혈족인 동포를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리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영원히 찬미 받으실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오천 명에게 빵을 먹이신 후, 기도하시고, 그리고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이 저어가고 있는 배를 향하여 걸어오셨습니다. 두려워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하셨습니다. 베드로에게는 "물 위를 걸어오너라"하시고, 그가 거센 바람을 보고, 물에 빠져들고 그가 "주님, 저를 구해주십시오" 외칠 때,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하셨습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어제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에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 그 여정을 바라봅니다.
-. 진리와 선, 사랑과 자비의 생활을 중심으로 바라봅니다.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도 바라봅니다. 회개와 함께, 성찰합니다.
-. 내 안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희망을 말씀으로 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자선 등, 실천을 약속합니다. 말씀 선포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그 무렵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1 열왕 19,9.11-13
형제 여러분,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증언해 줍니다. 그것은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여러 계약, 율법, 예배, 여러 약속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들은 저 조상들의 후손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로마 9,1-5
군중이 배불리 먹은 다음,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군중을 돌려보내신 뒤,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혼자 거기에 계셨다.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새벽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댔다. 예수님께서는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자 베드로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이시거든 저더러 물 위를 걸어오라고 명령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갔다.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 그래서 물에 빠져 들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 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나서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그러자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분께 엎드려 절하며, “스승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마태 14,22-33
말씀 실천
우리는 순경이나 행경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감을 가집니다. 반면에 험경이나 위경에서는 위험을 느끼고 긴박감과 절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경이나 행경에서는 하느님을 바라보고 찾기가 힘듬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험경이나 위경에서 극심한 위험과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면, 절대자, 하느님을 찾습니다. 이는 인간 생명을 주신 창조주에 대한 경외심으로 생명을 위한 나의 구난을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가정이나 공동체가 순탄하고 행복하다고 여겨질 때, 자주 주님의 이끄심을 잊습니다. 그러나 가정이나 공동체에 곤난과 위기가 오게 되면 혼자가 아니라 함께 기도하며 이 국면을 벗어나서 살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립니다.
베드로도 물위를 걷다가 거센 바람에게 주님을 향하는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주님을 향하는 마음을 놓쳤습니다. 주님을 향하는 믿음을 빼앗겼습니다. 그는 물 속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그분을 간절히 바라며, 주님께 구원을 요청, 부르짖자, 그분께서 손을 붙잡아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그분과 함께 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순경에서서 행경에서나, 험경이나 위경에서 조차, 늘 주님을 향하고 그분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제자가 됩니다. 특히 어려움에서 고난에서 주님을 온전히 고백하고 그분의 생명의 주님이심을 믿고 간구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