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어렵게 들어간 직장인데...
딸아이는 무척 계획적이고 성실한 아이입니다. 적어도 딸바보 아빠의 눈으로는 그렇습니다.
딸아이는 타국 명문대를 입학하자마자 선배들의 조언을 따라 큰 기업에서 알바를 하였습니다. 알바비를 넘어 미래의 직장으로 삼으려 노력하였습니다 그결과 좋은 결과물을 내었고 시간이 지나자 관리자와 사장님과도 간단한 문안 인사를 드리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졸업장 받은뒤 그곳에 취직하려고 준비한 것입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졌고, 집으로 돌아와 원격 화상으로 수업받으며 힘들게 졸업하였습니다. 계획된 취업기회가 사라진것입니다. 졸업하자마자 일자리찾아보겠다고 서울로 올라가서 오피스텔 생활을 하면서 알바하였습니다. 대부분 경력자를 원하였기에 취업의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알바에도 최선을 다하였고, 그 결과 알바하던 곳에서 많은 알바중에서 마음에 든다며 정규직으로 채용하고싶다고 하였습니다. 1주일정도 수습사원으로 일하였습니다.
매일 매일 야근이었습니다. 9시 출근하면 점심시간까지 쉴틈이없었고, 상사들과 함께 식사후 6시퇴근까지 화장실갈시간도 부족하였습니다. 퇴근후에 계속 야근...야근... 퇴근후에는 회사비품을 사야했고...
토요일 출근하여 일한것까지는 잘 참았는데 주일에 교회가려고 이동중에 출근하라고 연락이왔습니다.
"주일에는 출근못합니다. 앞으로도 출근할 맘이 없습니다."
그만둘 마음으로 거절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날 출근한 다른 직원들도 집으로 돌아가야했다고합니다. 아이가 없으니 일을 진행할수가 없어서....
월요일 출근하여 "저는 주일이면 교회가서 예배합니다. 주일 출근하는 근무지에서는 일할수없습니다. 맡은 일은 몇일안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사실상 그만두겠다고 말한건데요.
오너님께서
1. 주일엔 쉰다.
2. 급여는 최저시급이 아니고 ****으로 한다.
3. 야간근무시 다음날 오전근무없다.
4. 야간근무시 급여외 수당을 계산하여 지급한다.
5. 토요일 근무하면 월요일 쉰다.
이렇게 말해주셨다고합니다. 아마도 다른 직원분들도 주일근무엔 반발하였을듯하고, 당신 가정에서도 말이 많았을듯합니다.
아무튼 잘 해결되었습니다.
아무리어렵게 들어간 직장일지라도 주일엔 예배해야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