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초딩 4학년 햄민입니다.
요즘 칼부림 사건이 많아졌잖아요, 그래서 저도 칼에 관한 무서운 얘기 하나 꺼내볼게요,,
(주섬주섬)
이 일은 제가 작년 겨울에 일어났어요.
따듯한 물에 몸을 녹이고 화장실에서 나와서 수건으로 뽀송뽀송하게
물기를 닦았습니다
저는 샤워를 하고 나면 살짝 물기만 수건으로 닦고
나머지는 드라이기로 머리든 몸이든 박박 말렸습니다.
그때도 살살 두드리면서 몸을 닦고있었어요.
그렇게 물기를 닦고 드라이기를 가져와서 몸이랑 머리를 막 말리고
쇼파에 누워서 귤이나 먹으며 지컨을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그러고 몇시간 있었나?
온몸이 너무 간지러워서 막 긁다가 뭐라도 바를려고 간지러운 부분을 딱 봤는데
몸에 칼로 살짝씩 벤거처럼 빨간 자국이 생긴걸 봤어요.
솔직히 제가 참을성도 없고 여름만 되도 모기가 물면 벅벅 긁어서
딱지도 많이 생기니까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죠 (공포철칙 위반)
그런 빨간 자국이 생기니까 확 연고를 바르지 말고
기다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빨리 발라,,,,,,,,,,)
근데 온몸이 따갑고 아픈거에요,, 다시 빨간자국이 생긴곳을 봤더니 붉은 반점? 같은게 막 생겨있는겁니다.
이런 느낌?
그러니까 좀 무서워져서 이제 후시딘을 바르려고 주방쪽으로 갔어요.
(주방쪽 벽에 연고같은게 모여있는 서랍이 있어요)
(집의 구조)
그래서 주방을 가다가 무의식적으로 화장실쪽으러 머리를 휙 돌렷는데,,
칼이 떨어져있었습니다.
저희집은 커터칼 말고 가위를 쓰고, 칼은 주방용 칼이 떨어져있었어요.
근데요,, 저희집에서 그런 칼을 본적 없단말이에요?
부모님이 칼을 주문하셨다해도 주방에 놓지, 누가 화장실 앞에 그걸 던져요,,
배달기사님이 저희집에 칼만 던지고 갈리는 없잖아요.
그래서 부모님 두분에게 모두 물어보았는데 두분 다 시키지 않았다는 대답이더군요,,
괜히 무섭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며
'헤헤,, 요즘 부모님이 칼이 잘 안든다고 하셨는데 공짜로 새 칼 얻엇다!!!!'
이러며,, 주방에 칼을 같다 놨어요.
그리고 그날 새벽 꿈을 꿨어요
어떤 남자가 저희집의 문을 따고 칼을 들어 부모님을 협박하시는 꿈이요
네,, ㅋㅋ,,, 꿈이 아니더라고요,, 새벽에 깨고도 비명소리가 막 들리니까,,
상황파악하고 안방과 제일 멀리 있는 언니방으로 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다행히도 경찰분은 2분도 안되셔서 도착해주셨습니다.
근데 정말 개연성 없는게요,,
그 강도가 오고 난 후엔 화장실 앞에 있던 칼은 없어졌고,, 제 몸에 난 붉은 자국과 반점들은 모두
사라졌어요.
그리고 제가 쓴 수건에는
커터칼의 칼날이 붙어있었습니다..
모두 범행을 하기위해 커터칼의 날을 붙여놓기보단,,
그냥 미친 싸이코놈이였던거 같습니다.
다들 문단속 잘하세요,, 그자식은 어떻게 우리집에 쳐들어온건진
모르겠습니다.
P.s
영상편지 남기겠습니다.
잘보고있니? 다시 들어오면 뒤질줄 알어라.